[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을 놓고 세계 주요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1일 YTN에 출연해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관련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글로벌 메이저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자료를 보여주고 어느 정도 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정리되면 발표할 것”이고 말했다.
▲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6월21일 서울 종로 석탄회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석유공사는 6월 세계 여러 기업이 동해 심해 가스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는데 안 장관이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앞서 6월19일 브리핑을 통해 “엑손모빌 등 세계 유명 메이저 기업 5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가 설명하는 가스전 개발 사업의 순서에 따르면 자료 열람 이후 참여의향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안 장관의 발언은 조만간 관심을 표명한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의향 접수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참여의향 접수 이후에는 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 계약 체결 등 단계가 이어진다.
안 장관은 에너지 관련 자원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해 심해 가스전 외에 자원 탐사 사업을 더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우리 땅에 자원이 무엇이 있는지 개발하고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자원 안보 강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