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재테크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Z세대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빗썸은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으로 투자부담을 줄인 데 이어 유통기업과 협업, 고객 맞춤형 콘텐츠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태어난 10대, 20대 고객을 말한다.
 

빗썸은 먼저 Z세대 생활 밀착형 유통브랜드 등과 협업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빗썸은 이마트24와 함께 편의점 도시락에 비트코인을 담은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기부 도시락은 높은 인기로 출시 10일 만에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빗썸은 이밖에 편의점 CU와 피자를 사면 비트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와 쿠폰 이벤트 등을 선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활용에도 적극적이다. 

빗썸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상자산에 입문하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리얼타임 빗썸’, 전문적 투자정보와 분석을 제공하는 ‘빗썸 인사이트-별의별 크립토’ 콘텐츠를 새롭게 편성했다.

리얼타임 빗썸에서는 시의성에 맞는 국제 주요 이슈와 시황을 쉽고 트렌디하게 풀어서 전달한다.  

또 전문가 콘텐츠인 별의별 크립토로 제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골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별의별 크립토에서는 가상자산업계 전문가인 박별 크립토퀀트 연구원이 출연해 차별화한 전문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Z세대와 소통 확대를 위한 직·간접적 행보도 늘리고 있다.

빗썸은 올해 초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을 통해 Z세대로부터 직접 거래소 서비스 개선 방안을 듣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최근에는 초보 투자자들의 투자 경험을 지원하기 위한 '실전 투자대회'를 개최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 있는 MZ세대가 늘었지만 이들을 위한 가상자산 정보, 콘텐츠들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비트코인 도시락이나 리얼타임 빗썸과 같은 콘텐츠로 제대로 된 가상자산 정보를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