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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글로벌 진출 속도 붙여,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AI 도입도 힘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6-28 11: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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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28일 롯데그룹은 아시아와 북미 등 여러 대륙을 넘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글로벌 진출 속도 붙여,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AI 도입도 힘써
▲ 롯데웰푸드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뉴진스를 활용해 설치한 빼빼로 글로벌 캠페인 옥외광고. <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스화학과 관광, 식품 및 녹색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놓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공동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얘기를 나눴다.

롯데그룹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관광 및 가스화학 사업에 진출해 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건설사업인 ‘수르길 프로젝트’에 참여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건설했다.

식품·유통 계열사들도 아시아 지역에서 시장 확대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이를 위해 인도 현지법인인 롯데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 루피(약 330억 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5월 새 맥주 크러시를 몽골에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프랑스 등에도 크러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모빌리티와 식품, 관광업 등 여러 사업군을 통해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와 그 자회사 EVSIS는 5월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미국 현지법인 EVSIS아메리카를 설립한 롯데이노베이트는 캘리포니아주에 공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EVSIS아메리카는 180kW, 400kW의 초급속 충전기를 주력 생산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새 호텔 ‘L7시카고 바이 롯데’를 열고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L7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데뷔했다. L7시카고는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시애틀, 롯데호텔괌에 이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네 번째 미국 체인이자 북미 최초의 L7 호텔이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제품을 앞세워 미주 지역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5월에는 미국 인디애나에서 열린 북미 지역 대표 제과 박람회인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도 참가해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롯데그룹은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월 서울 잠실점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을 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스크린에 표시된다. 직원이 확인 후 한국어로 대답하면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실시간 변환돼 모니터에 송출되는 방식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총 13개 나라 언어의 통역을 지원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선별 시스템은 딥러닝 기반의 첨단 AI를 활용한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을 바탕으로 과일 선별의 객관성과 정확도를 높인 시스템이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5월 도입한 생성형 AI기반 챗봇 ‘AI-FC(인공지능 운영 관리자)’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은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AI 쇼핑 도우미 샬롯을 새롭게 개편해 선보였다. 주요 신규 서비스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리뷰 분석 후 핵심 구절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AI 리뷰 추천’ 서비스, 원하는 상품의 사진 업로드 시 AI가 이미지와 유사도가 높은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AI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서비스 등이 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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