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스포츠에 관심 많은 쌍용그룹 오너3세, 자동차 이어 인문사회 융복합 특화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06-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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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김지용은 국민대학교 이사장이다.

쌍용그룹의 오너일가 3세로 학교법인 구암학원의 이사장과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도 맡고 있다.

1973년 10월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국민학원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자동차에 미래모빌리티를 추가하면서 국민대 특화분야로 키우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전문대학원, 자동차단과대학, 자동차산업대학원을 설립하고 자동차 공학과 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주력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과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지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왼쪽)이 2023년 8월31일 국민대 총장 이취임식에서 임기를 마친 임홍재 총장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국민대>
△환경에 이어 글로벌·공생 분야에서 '인문융합 인재' 배출
김지용이 융복합 인재양성에 있어 인문사회 분야로 국미대의 교육 내용을 확장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국민대는 그동안 핵심 경쟁력 분야인 자동차산업 중심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에 집중해 왔는데 인문사회 융합인재 배출에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국민대는 2024년 6월 교육부의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글로벌·공생분야에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을 함께 하게 된 광운대학교, 영남대학교, 선문대학교, 호남대학교와 공동으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힘을 모은다.

다양한 융합교과, 인턴십, 현장전문가 특강, 경진대회 등 정규교과목과 연계한 비교과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는 데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 대학의 컨소시엄에는 2026년까지 3년간 모두 90억 원이 지원된다.

앞서 국민대는 같은 사업 2023년 공모에서 환경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교육부는 환경을 포함해 디지털, 위험사회, 인구구조, 글로벌·문화 등 5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이미 국민대는 2021년 혁신공유사업 미래차부문과 차세대통신부문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첨단 이공분야 혁신을 이끌어 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도 인재 육성
김지용이 4차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별히 인공지능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 경쟁력까지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민대는 2024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생성형 인공지능 선도인재양성 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는 2024년 신설된 산학협력형 교육사업으로 2027년까지 73억 원가량의 정부지원을 받아 기업자체 보유 생성형 AI 기반의 현장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국민대는 ㈜바이브컴퍼니를 비롯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바이브컴퍼니가 자체 보유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산학연 협업을 수행하게 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3개 이상의 산학 프로젝트 수행하고 바이브컴퍼니로 우수연구진을 파견해 현장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수요 기반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선도 기업의 연구개발 환경과 기반 시설을 공유하는 등 고등 교육의 새 표준도 제시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앞서 국민대는 2022년 인공지능디자인학과를 신설하고 미래 기술 환경을 융합 가능한 통합적 사고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일교육 우수모델 선정
국민대가 통일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민대는 2024년 2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으로부터 '통일교육선도대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22~2023년 실적을 종합평가한 결과다.

통일교육선도대학사업은 통일부가 권역별로 대학을 선정해 4년간 10억 원을 지원해 창의적이고 적합한 통일교육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고자 시행한 사업이다.

국민대는 교육, 연구, 실천, 체헌, 융합, 확산 등의 방향에서 통일 인성을 함양한 지성인 양성에 목표를 두고 통찰력과 창의적 사업가 정신을 적용해 통일인식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평가 최고 등급 획득
김지용이 대학 체질 개선을 통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대는 2023년 9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의 교육혁신 전략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국민대는 2018년 파일럿사업 선정 후 2019~2021년 1주기 사업에 이어 이번에 2022~2024 2주기 사업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민대 대표 프로그램인 TEAM교육인증을 통한 교육인증 확산, 연구지원, 산학협력 등 혁신전략 및 프로그램 내용과 정합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TEAM은 생각(Think)하고 표현(Express)하며 실천(Act)하고 창조(Make)한다는 의미로 KMU 비전 2030+α에서 'TEAM형 인재양성'의 과제를 천명한 바 있다.

KMU 비전 2030+α은 2022년 국민대가 선포한 중장기발전계획으로 △미래유망 분야 발굴 및 육성 △요구중심 교육체계 확립 △연구 경쟁력 확보 △외부 네트워킹 강화 △대학 인프라 정비 및 확충 등을 5대 발전전략을 담고 있다.

국민대는 특히 학생전공 선택권과 관련 교육과정에서 학제 및 학사 구조 유연화를 통해 학생이 잠재적 능력과 재능을 찾아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 개인이 흥미와 재능을 갖고 있는 분야의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해 새 전공을 만들 수도 있다. 자기설계융합전공제도로 불린다. 입학이 아니라 졸업시 전공을 결정할 수도 있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학사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2018년 11월12일 유지수 총장, 보직교수단 등과 글로벌 기업 GE의 글로벌 리서치센터를 방문해 설립자인 토마스 에디슨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대>
△지식재산경영 우수기관 선정
김지용은 우수기술 발굴, 사업화, 수익 확보, 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국민대 산학협력단은 2023년 9월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사업화 로드쇼에서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식재산경영 우수기관은 특허청에서 최근 3년 동안 지식재산권 창출 및 활용 등 경영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선발해 수여하는 표창이다.

그간 국민대는 특허청으로부터 IP-R&D 우수기관, 공공기술이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식재산경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전략을 추진한 결과라고 국민대는 자평했다.

특히 국민대기술지주는 국민대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혔다. 국민대기술지주는 재기술을 이전하고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을 운영함으로써 실험실 창업지원과 성장지원을 돕고 있다.

△안중근 의사 정신 선양에 정성
국민대는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이 세운 대학으로서 안중근 의사 정신 선양활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대 한국학연구소는 2023년 9월 국민대 성곡도서관에서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 설립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일본이 비밀리에 매장한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순수민간단체다. 한국인과 중국인이 함께 설립했다. 여기에 국민대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민대는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이 설립하고 초대 학장을 지냈다. 김지용 이사장의 조부인 김성곤 전 이사장은 백범 김구선생의 동상과 안중근 기념관 건립에 기금을 마련하는 등 독립운동가 선양에 힘써왔다.

위원회는 한중학자 및 전문가 학술대회를 비롯해 △안중근 유해 발굴을 위한 자료 수집 및 기관 간 유대강화 △안중근 정신 선양활동, 추모 및 장학 사업 △뤼순 내 안중근 의사 기념거리, 동양평화공원 조성 △안중근 유해 저널 발간 △중국 내 안중근 의사 알리기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관 유기적 탄소중립시스템 구축의 발판 마련
김지용이 지역 탄소중립시스템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국민대는 2023년 8월 서울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지원센터 설립과 지정경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동대문구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서울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설립됐다.

지자체와 시민단체가 이끌어온 활동을 더욱 체계화 및 본격화하고 나아가 대학의 연구성과를 지역사회에 적용해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동대문형 탄소중립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국민대가 발판이 되고자 했다.

이날 위촉식에선 김세종 동대문구의회 의원, 이명숙 동대문 기후환경실천단 단장 등 지자체, 시민단체 인사들과 국민대 강윤희 러시아·유라시아학과 교수(기후변화대응사업단장), 장중식 공업디자인학과 교수(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장), 신동훈 기계공학부 교수 등 국민대 교수단이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SK이노베이션과 진행한 친환경·탄소감축 공동연구의 성과 전시
김지용이 친환경, 탄소감축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강화에 국민대의 연구역량을 보태고 있다.

국민대가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SK이노베이션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쌓은 성과를 전시하고 사회적으로 환기하는 기회로 삼았다.

국민대는 2023년 8월 서울 DDP 동대문플라자 전시2관에서 공동연구 성과물 전시회를 열었다. 조형대학 학부생을 비롯 테크노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일반대학원 혁신제품디자인전공 석·박사학위 과정생 총 414명이 지도교수 33명과 함께 제작한 263점을 선보였다.

국민대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 디자인을 반영한 이들 작품들을 통해 환경과 사회문제에 대해 정부를 비롯해 기업, 국민 모두의 책임성과 윤리의식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국민대는 SK이노베이션과 ‘그린 ESG 디자인 개발 산학협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디자인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정체성을 알리고 나아가 친환경과 탄소감축 노력을 위한 대국민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대한수영연맹회장(국민대 이사장, 앞줄 왼쪽)이 2018년 8월9일 이용섭 광주시장(가운데) 등과 함께 제37회 대통령배수영대회 개회식 참석을 위해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광주시>
△국민바이오, 농림식품신기술 NET 인증 획득
김지용이 국민대가 식량산업에서 상용화 가능한 선진국 수준의 독창적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민대 연구소 기업 국민바이오가 2023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산 콩(소청자) 가공분말과 바실러스 배양상등액(대사산물)을 활용한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 제조 기술’에 대해 농림식품신기술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

국민바이오는 핵심 플랫폼 기술로 국산 콩(소청자) 가공분말을 장전달 식물성 동결건조 부형제 소재로 개발해 장전달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023년 9월 첫 제품인 ‘포스트바이오틱부스터’를 출시했다.

허가용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건강기능식 제품인 국산 콩(소청자)과 바실러스 배양상등액(대사산물)을 활용한 ‘항비만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건강 기능성 식품원료(NDI) 승인도 추진 중이다.

국민바이오는 2019년 1월 설립된 국민대학교기술지주의 연구소 기업이다. 일본 오사카대학교와 협력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26년 코스닥 기술성 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반 수면치료 전자약 개발 나서
김지용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첨단 전자약 개발에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

국민대 산학협력단은 2023년 7월21일 경남제약을 비롯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2개 대학 산단과 손잡고 ‘AI 기반 수면 치료 전자약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 계약을 통해 전기자극을 이용한 신경 조절 기술과 접목한 수면장애 치료기기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국민대는 한양대 연구진과 함께 뇌파 측정기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서게 되며 서울대는 임상 및 평가를 맡는다.

전자약은 전자기적인 자극을 신체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관련 질환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키는 기기 혹은 기술을 의미한다.

기존 수면치료 장비들은 신체에 장비를 착용해야 하는 까닭에 사용이 불편하고 수면치료의 효율성 문제도 제기됐다.

반면 이번에 개발되는 전자약은 스티커 형태 패치를 이마에 부착해 뇌파를 측정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적용함으로써 수면을 관리한다.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폴크스바겐, 벤츠와 손잡고 세계 최고의 차 전문가 양성
김지용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오토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독일의 폴크스바겐, 벤츠 등과 손잡고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혁신교육에 나서고 있다.

2023년 4월13일 국민대가 주관대학을 맡고 있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COSS)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42볼프스부르크, 주한독일대사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50여 명의 학생들이 미래자동차 SW 고급 과정에 참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동차 및 모빌리티 생태계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정으로 SEA:ME(Software Engineering in Automotive and Mobility Ecosystems)로 부른다.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등 각 6개월 총 18개월 과정이다.

폴크스바겐 본사가 지원하는 비영리코딩학교 42볼프스부르크에서 진행되며 대학뿐 아니라 폴크스바겐, 벤츠 등 산학 전문가들이 펠로우로 참여한다.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와 상호작용하며 최고의 자동차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22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해 4명이 임베디드시스템 모듈에만 시범적으로 참여했으나 2023년부터는 참여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18개월 전 과정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독일 42볼프스부르크 캠퍼스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폴크스바겐과 카리아드, 포르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함께 하는 워크숍에도 참여키로 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22년 11월29일 국민대와 자동차 특화 인재양성을 위해 혁신공유대학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차량 5대를 기증했다.

기증 차량은 아우디 A7 55 TDI 콰트로, A7 50 TDI 콰트로 등 총 5개 모델로 국민대 등의 교육·연구용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교육부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혁신공유대학사업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은 국민대를 주관대학으로 계명대, 대림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6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LG전자와 자동차융합 SW 채용계약 트랙 신설
김지용이 자동차융합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안정적 산업계 진출의 발판이 될 실무과정에도 관심을 뒀다.

국민대는 2022년 8월9일 LG전자와 자동차융합 소프트웨어 채용계약 트랙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2022학년도 2학기부터 자동차융합대학에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융합대학 내 자동차공학과 및 자동차IT융합학과 4학년 재학생 가운데 1년에 10명 내외의 트랙장학생을 선발하고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을 지원한다. 트랙장학생으로 선발된 학부생은 방중 LG전자에서 인턴십을 통해 현장실무에 투입되며 학부 4학년 과정부터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시까지 매학기 소정의 산학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은 1992년 한국 최초로 자동차공학과를 설립했으며 기술적 변화에 선제 대응을 위해 2014년 자동차IT융합학과도 새로 설치했다.

△대학을 이어받은 쌍용가 3세
김지용 학교법인 상임이사가 이사회 운영을 맡게 됐다. 김지용은 쌍용그룹 창업주이자 학교법인 국민학원 김성곤 전 이사장의 손자이다.

학교법인 국민학원은 2016년 12월16일 이사회를 열고 김지용 법인 상임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김지용 신임 이사장은 쌍용그룹의 중흥을 이끈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김지용은 이사장 선출 당시 과거 쌍용그룹이 운영했던 고속도로 사업체 태아산업 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태아산업은 중부고속도로 음성 하남방향과 남이방향 2개 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 등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2명의 형제와 지분을 나누고 있다.

김지용 신임 이사장은 학교법인 구암학원 이사장도 맡고 있다. 구암학원은 대구 달성군 소재 현풍고등학교와 현풍중학교를 운영한다. 이 역시 과거 쌍용그룹에서 운영하던 재단과 학교다.

김지용은 성곡언론문화재단, 성곡미술문화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스키지도자연맹 회장,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쌍용이 개발했던 용평리조트에서 총괄상무로도 재직했다.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장이 2018년 1월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태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4선 국회의원 지낸 쌍용 창업자, 국민학원 인수
자유당 시절 민의원으로 당선된 후 공화당 국회의원까지 4선을 지낸 김성곤 전 쌍용양회 창업자가 1959년 10월 국민학원을 인수했다.

인수 후 이사장에 취임한 김성곤 창업자는 제3공화국 시절 박정희 정치자금을 제도화한 공로로 실세 4인방의 필두로 올라섰지만 내무장관 해임안을 통과시킨 이른바 10·2 항명 파동으로 정계에서 축출됐다.

김성곤 창업자에 이어 1975년부터 경영을 맡은 부친 김석원 회장은 쌍용그룹의 신화를 일궜다.

쌍용그룹은 중공업, 건설, 석유, 자동차 등에서 덩치를 키우며 재계 서열 6위로 부상했다.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원직을 수행하다 쌍용이 급격한 위기에 몰리자 의원직을 사퇴하고 돌아왔으나 회복에 성공하지 못했다. 1997년 IMF 구제금융 당시 자동차 사업으로 부채가 2조 원에 달해 쌍용은 결국 구조조정 대상이 됐으며 이후 해체 수순을 밟았다.

주식회사 쌍용은 2009년 GS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고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국민대학교 이사로 있다.

△교육환경·재무안전성·법인책무성 모두 낮아
국민대의 교육환경수준이 대학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무안전성, 법인책무성도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공시기준 국민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73만 원으로 대학평균 1767만6천 원에 비해 94만 원가량 적다.

교육비 환원율은 198.1%로 220.3%의 대학평균과 대비 낮은 수준이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대학평균 47.4%보다 낮은 44.7%다.

재무안정성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등록금 의존율이 64.1%로 대학평균 51.4%에 비해 13%포인트가량 높다.

법인책무성도 낮아 법인전입금 비율이 2.3%에 그쳤다. 대학평균은 4.2%다.

국민대의 법정부담금 부담율은 63.9%다. 법령상 79억5천만 원을 법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실제로 50억 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교비가 떠안았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99.1%로 100%를 채우지 못했다. 대학평균 172.3%에는 크게 못 미친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의하면 2023년 공시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80만8천 원이다. 대학평균 360만6천 원보다 20여만 원 많다.

취업률은 70.5%로 대학평균 66.3%보다 높다.

대신 연간 평균 등록금은 2024년 기준 798만1천 원으로 대학평균 681만8천 원보단 117만 원가량 비싸다.

국민대의 적립금은 2023년 공시기준 1504억 원, 기부금은 33억 원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이 2017년 1월2일 2017년 국민대학교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대>
김지용은 국민대가 첨단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내 최고의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국민대 특성화의 방점을 여기에 찍었다.

1998년 국내 최초 자동차 분야 전문대학원인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을, 2014년 국내 최초 자동차전문 단과대학을, 2015년 국내 최초 자동차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재직자 산업대학원을 잇달아 설립하면서 국민대는 자동차분야 전문가교육의 산실이 됐다.

2022년에는 총장 직속으로 미래모빌리티학과를 신설해 자동차를 넘어 차세대 이동수단 개발까지 특화와 전문성을 강화·확대하고 있다.

국민대는 2024년 현재 공학 기초부터 자동차 시스템 설계, 전자기술 기반 자동차 제어기 설계, 지능형 자동차 기술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자동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대는 이런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넘어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드론,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 개발을 위한 탄탄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공격적으로 구축하면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2022년 선포된 'KMU 비전 2030+α'는 미래 유망분야 발굴과 육성, 요구중심 교육체계 확립, 연구경쟁력 확보, 외부 네트워킹 강화, 대학인프라 정비 및 확충 등을 5대 발전전략으로 두고 특성화화 차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2022년 5월 미래모빌리티학과, 소프트웨어학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산림환경시스템학과 등의 특성화 분야를 추가하고 2014년부터 10년간 공들인 특성화 분야에서 1~2개 분야는 세계 수준에 진입하고 3~4개 분야는 국내 최고 반열에 올라서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한때 재계 서열 6위까지 올랐던 과거를 뒤로 한 쌍용그룹 오너일가의 3세로 국민대 법인을 맡고 있는 만큼 국민대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은 책임이지만 부담이기도 하다.

국민대가 추구하고자 하는 기업가 정신의 표본이기도 했던 부친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023년 8월26일 별세하면서 사학법인을 책임지고 있는 김지용의 역할과 기여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보다 명확해졌다.

쌍용의 기업가정신을 대학에 심고 뿌리를 내려 결실을 맺기 위해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재정확충 방안과 교육인프라에 대한 투자방안 모색이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과정과 겸임교수 채용과정 등에 대한 의혹을 최대한 빠르게 해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 부정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자대학교 신임 총장이 2024년 6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며 조속한 진상규명을 공약으로 내걸고 총장에 당선되면서 부담이 더 커졌다.

과거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의 불명예를 다시 짊어지는 일이 없도록 대학의 재정을 탄탄히 하고 투명성,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등 김지용에게 녹록지 않은 과제가 주어져 있다.

◆ 평가​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가운데)이 2017년 12월21일 국민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친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용평스키장과 리조트를 조성하며 국내 스키산업을 이끌었던 만큼 김지용도 동계스포츠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한때 용평리조트 총괄상무를 지내기도 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비롯 2017년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으로 활약하는 등 동계스포츠와 지속적인 인연을 맺어왔다.

김지용은 2018년 대한수영연맹 회장 선거에서 투명한 행정을 약속하며 당선되는 등 동계스포츠를 넘어 한국 스포츠에서 영향력을 넓히기도 했다. 당시 수영연맹은 이기흥 대학체육회장이 비리 논란 등으로 회장에서 물러나고 2년 이상 공백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김지용은 2년도 안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당국의 수사까지 받으며 수영계의 기대를 품어내지 못했다.

김지용은 2017년부터 국민대 이사장을 맡으며 대학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3년부터 법인 이사 직함을 달고 있었다.

대학 이사장으로 보다는 한국동계스포츠단장으로 보다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지만 평창올림픽 이후엔 대학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동차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으로 특화 차별화 전략에 성공한 이래 김지용은 그간 다져온 브랜드를 강화하고 교육역량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자동차 교육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선점효과를 얻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에서 김지용이 선대로부터 이어받은 기업가적 마인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과정과 겸임교수 채용과정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선 수년간 회피, 거부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아지며 대학의 위상을 위해선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왼쪽)이 2023년 8월31일 총장 취임식에서 신임 정승렬 총장의 취임선서를 받고 악수하고 있다. <국민대>
△국민대 화장실 불법촬영 논란
국민대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024년 4월5일 국민대 운동장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혐의로 현행범이 체포됐다.

20대 남성인 이 피의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남학생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학생이 카메라 촬영음를 듣고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간 주로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이 발견되곤 했으나 이번엔 대학 내, 그것도 남학생 화장실에서 까지 불법촬영이 발각되자 학생들 사이에 불안감이 고조됐다.

대학 담장허물기로 지역민과 함께 시설을 공유하고 있는 대학가에선 학내 구성원들은 물론 학내 시설 이용자에 대한 안전문제를 두고 고민이 더해졌다.

△국민대 주차장서 승용차 사고
국민대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창문을 들이박고 벽밖으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 12월15일 국민대 미래관 인근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창문을 들이받았다.

승용차 앞바퀴를 비롯해 차체 일부가 주차장 건물 밖으로 창문을 뚫고 나와 있는 제보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했으나 운전자는 음주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단순운전미숙에 의한 사고로 보고 경찰은 현장에서 사건을 종결지었다.

다행히 운전자가 찰과상을 입은 것 이외 인명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감 때마다 해외출장으로 증언 거부 ‘논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학위 논문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교육위원회가 채택한 국감 증인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전원 불참하는 바람에 논란이 일었다.

특히 2022년 국감에서 나왔던 이런 장면이 2023년 국감에서도 그대로 재연됐다.

이렇게 불참의사를 밝힌 증인 가운데 김지용도 포함돼 있다.

김지용은 2023년 10월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로 볼 수 없다'는 국민대 재조사위원회 최종 결론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지용은 글로벌 캠퍼스 설립 등을 위해 해외 체류 중이라며 출석하지 않았다.

김지용은 2022년 국정감사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한 달 전부터 장기간 해외 체류 중이며 국감 끝나는 날까지 미국 출장 일정이 잡혔다"는 이유를 들어 불참의사를 국회에 전달했다.

야당 교육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작년(2022년) 43일간 해외출장을 연장하면서 국감에 안 나왔는데 올해(2023년)도 똑같다. 국감 상습 회피자”라며 “해외출장 경비 사용과 예산 편성도 투명하지 않다. 파렴치한 사학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라디오시사방송 등에서는 김지용이 증언을 회피할 목적으로 해외에 더 체류하기 위해 교비를 다 사용하고 개인비용까지 쓰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야당 위원들은 동행명령장 발부와 고발조치 등을 강력히 주장했다.

△김건희 박사학위 논문, “국민대 기준으로 양호” 결론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 학술논문 4편의 표절 의혹이 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논란의 한가운데 국민대가 있다.

국민대가 표절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4편에 대한 재조사결과 ‘표절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 여사는 박사학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 여사는 이 대학의 겸임교수로도 있었다.

국민대 재조사위원회는 2022년 8월1일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논문 4편과 관련 박사학위 논문 포함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고 학술논문 1편은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2007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와 대학원 재학 중이던 2007년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이 표절 의혹과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영문 초록에서 ‘회원 유지’라는 한국어를 ‘menber yuji’로 적는 등 부실논문 논란을 낳았다. 국민대는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2021년 9월 검증시한 5년이 도과해 조사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재조사 자체를 거부했다. 교육부가 검증을 재차 요구했고 국민대는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조사를 진행했다.

8개월 가량 계속된 재조사결과 박사학위 논문은 타인의 연구내용 및 저작물의 출처 표기가 없는 부분이 있음에도 표절에 해당하거나 학문 분야에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른 두 학술지 게재 논문도 박사 논문에서와 마찬가지로 표절이거나 학문에서 용인되는 범위를 심히 벗어난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국민대는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의 박사학위가 실무, 실용, 실증 프로젝트에 비중을 두고 있고 유사도가 높은 부분은 대부분 이론적 배경과 선행연구의 고찰에 있었고 연구 핵심에선 독자적 연구를 진행했다“며 “국민대의 기준으로 양호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학술지 논문 한 편에 대해선 당시 학회 표절 기준 등을 알 수 없어 검증불가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국민대가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5년 경과 논문은 검증 대상이 아니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2022년 1월 국민대의 연구윤리 검증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특정시기를 정해 조사결과를 무조건 발표하도록 강요했다는 언론 기사가 나오자 교육부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2021년 11월 이뤄진 교육부의 국민대에 대한 특정감사도 국감 등에서 그간 지적돼 온 학위수여 과정 절차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감사 결과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와 겸임교수 임용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던 것이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국민대에 김 여사의 논문검증을 강요했다며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왼쪽 두 번쨰)이 2024년 2월1일 정승렬 국민대 총장(왼쪽 세 번째)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국민대학교-용평배 알파인 FEC국제스키대회 현장을 방문해 참여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대>
​△김건희 논문 조사 결과 발표의 후폭풍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 학술논문 4편에 대해 ‘연구부정이 없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자 후폭풍이 일었다.

우선 국민대 교수들부터 비판과 성토를 쏟아냈다.

재조사위 발표 뒤 국민대 교수들은 2022년 8월7일 ‘국민대학교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국민대 교수들)’ 명의의 성명을 내고 학자로서 자괴감과 교육자로서 막막함을 토로하면서 개탄했다.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교수들의 1인 시위, 동문들의 요구 등 학내외 반발과 압력으로 마지못해 재조사를 시작한 국민대학교가 1년 가까이 지지부진하게 끌어오다 검증대상 논문 3편에 대해 ‘연구부정행위 없음’, 1편에 대해 ‘검증 불가’란 최종결론을 발표했다면서 최악의 결과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 논문에 대한 일반 교수들의 학문적 견해와 국민의 일반적 상식에 국민대 재조사위원회의 발표가 크게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당국에 조사위원회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교수들은 총장에게 김건희 여사 학위논문 표절사건은 국민대 역사상 가장 중대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국민대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더는 방치하지 말 것과 국민대가 민족사학의 전통과 학문공동체로서의 존재의미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

국민대 교수회도 2022년 8월12일 긴급총회를 열고 조사결과에 유감을 표명하며 논문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교수들은 학교 측에 재조사위원회의 회의록과 최종 보고서 공개를 요청하고 교수회 차원의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표절 여부를 다시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2022년 8월5일 13개 학계 단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대의 결론은 한국의 모든 연구자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라며 김 여사의 문제의 논문들을 국민검증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엔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 13개 교수단체, 학술단체 등이 참여했다.

한편 앞서 국민대 졸업생 113명이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에 대해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국민대 졸업자로서 명예가 훼손됐다며 손배소송을 청구했다. 이들은 2021년 김 여사의 박사논문 부정의혹과 관련해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본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자 국민대 졸압자로서 명예를 훼손 당했다고 주장했다.

△대한수영연맹 회장직 불명예 퇴진
김지용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임기 만료를 6개월 정도 남기고 중도 사퇴했다.

김지용은 2020년 6월3일 열린 대한수영연맹 이사회에서 회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수영계의 갈등해소와 운영 쇄신을 위한 혁신태스트포스가 출범하면 바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틀 뒤인 6월5일 김지용은 대한체육회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며 수영연맹 회장직을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수영연맹 자체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내리자 대한체육회가 직접 칼을 빼어든 것이다.

대한수영연맹 일부 대의원들은 집행부 불신임안을 제출하기도 했는데 당시 김지용은 해임을 가까스로 피한 바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마케팅 대행 계약해지와 후원사 교체 등으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규정에 부적격한 의류와 용품을 한국선수단에 지급해 물의를 빚었다.

KOREA 국가명도 없이 브랜드로고를 가린 유니폼을 입고 초반 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수영모에 선수가 직접 국가명 ‘KOR’을 펜으로 적어 출전하기도 했다. 이러면서 김지용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수영계 반발이 커졌다.

대회 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수영연맹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이고 징계를 요구했다.

김지용은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까지 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김지용은 지난 2018년 5월 임기 2년의 제27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 피선됐다.

김지용은 회장 당선 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약속했다.

당시 수영연맹은 연맹 임원들의 비리가 불거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16년 3월 대한수영연맹회장에서 물러난 뒤 2년 2개월 동안 회장 자리가 공백으로 있었다.

그런데 2년도 되지 않아 김지용 집행부도 다시 물의를 빚으며 사퇴해야 했다.

△가학적 구타, 십수년 성추행 탄로난 교수들
국민대가 일부 교수들의 제자들에 대한 연이은 폭행과 성추행 사건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법원은 2019년 8월14일 국민대 음대 교수 2명에게 제자들을 상습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2015년 11월 학교 합주실에서 후배 학생관리에 소홀했다며 선배 학생들을 골프채로 폭행했으며 학생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한 것은 물론 술자리에서 이유없이 학생의 머리를 술병이 깨질 정도로 심하게 가격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학생들의 몸을 라이터로 지지는 등 화상을 입히고 살점이 뜯어질 정도로 꼬집는 등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폭행과 폭언을 행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학생들에게 인사비를 명목으로 노골적인 금품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의 장기연주회 개최 등을 위해 한국문회예술위원회 주관 사업에 참여해 받은 보조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와 여제자의 허벅지를 만지고 얼굴을 가까이 대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각각 받았다.

앞서 2017년 국민대는 음대 재학생과 졸업생 명의로 피해를 고발한 대자보가 붙자 사실 확인을 거쳐 이들의 직위를 해제하고 경찰에 상해혐의로 고발했다. 또 교원평가를 위해 연주회 팸플릿을 조작하는 등 교원업적평가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보고 업무방해혐의도 추가했다.

그런가 하면 국민대 조형예술대학 교수가 십수년간 제자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돼 파면됐다.

국민대는 2018년 6월27일 이 대학 조형예술대학 모 교수의 학생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징계위에서 최종 파면을 결정했다.

언론에 따르면 2018년 2월24일 국민대 성평등상담실 홈페이지에 의상디자인학과 모 교수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교수는 당시 육해공 3군과 해병대까지 디지털 전투복 패턴을 디자인한 패턴디자인계 권위자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2010년 8월 졸업전시회 준비 기간에 문제의 교수가 피해자의 엉덩이를 움켜쥐는 성추행을 했고 이후 졸업심사 탈락 이유를 알기 위해 찾아간 연구실에서 술을 꺼내 마시며 ‘들어오는 거 보는 사람이 있었냐’고 묻고 문을 잠그려고 해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이 피해자는 다른 여학생의 가슴에 패턴 디자인 재료를 손으로 집어넣는 걸 본 적도 있다고 했다.

언론 취재 결과 이 교수는 십수년 전부터 여학생 뒤에서 옷 안에 손을 넣고 겨드랑이를 꼬집는 등 성추행을 일삼기로 유명했다.

2000년대 초반 학번부터 17학번까지 모두 입학하면 선배들로부터 ‘맨다리로 면담하지 말 것’ 등 해당 교수를 조심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취재가 진행되자 해당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꼬리를 물고 잇달아 나타났다. 한 졸업생은 졸업전시회 작품검사에서 직접 옷을 입고 설명하고 있는 자신의 옷 속에 해당 교수가 손을 넣고 가슴을 만졌다며 손이 아래로 내려가는 걸 뿌리치고 뛰쳐나왔다며 피해사실을 알렸다.

국민대는 사실확인에 나섰다. 하지만 사건에 대한 안이한 대응과 처리 과정이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 소지를 남겼다.

피해글이 게시된 지 한달이 넘어서야 진상조사단 면담을 시작했고 사립학교법 징계사유 실효 규정을 들어 ‘3~5년 경과하면 징계가 어렵다’, ‘재학생 피해자가 없다면 권고사직을 권할 것이다’, ‘해당 교수가 거부하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고 한다.

진상조사단은 면담에서 피해자에게 되레 문제의 교수가 해당 분야에서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는 식으로 피해자가 압박감과 답답함을 호소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학교는 피해자에게 게시글을 지워도 되는지를 묻고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건에 대한 비밀유지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교수는 언론에 “다정하게 한 행동들에 경솔함이 있었지만 추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국민대는 2018년 4월 해당 교수의 해임을 결정했다. 15년 이상 제자들을 성추행한 교수에 대해 퇴직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파면이 아닌 해임을 하는 건 징계의 의미가 없다며 학생들은 집단반발했다. 결국 국민대는 해임안을 철회하고 해당 교수에 대해 최종 파면했다.

교수가 동성제자를 추행한 사건도 있었다.

이 대학 모 교수가 2007년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면서 동성 제자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사실이 확인돼 학교로부터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교수는 언론에 “피해학생에 사과하고 원활하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왼쪽)이 2023년 9월6일 국민대 성곡도서관에서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 설립 기념 현판식에 참석해 현판가림막을 걷고 있다. 안중근의사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 황기철 이사장(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유족 안기영 여사가 함께 보인다. <국민대>
​△교수들 100여 명 첫 교수행동 시위
국민대 교수 100여 명이 교수 성과급제, 정치활동금지에 반발하고 불통 등을 지적하며 교수행동 시위를 벌였다. 국민대 역사상 교수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은 처음이었다.

언론 등에 따르면 2017년 3월29일 학교 본부앞에서 교수회를 비롯 교수 100여 명이 국민대 교수행동 시위에 나섰다.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진행한 이들은 김지용 이사장과 유지수 총장을 직접 방문해 의견을 전달했다.

교수들은 교수 성과급제 적용과 교수들의 특정 정당 지지 혹은 반대 발언을 면직조항에 넣은 이사회 정관 개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교수회는 임금 인상분을 동결하는 호봉표동결, 연구성과를 평가해 기준 미달시 징벌제 개념의 연구비 삭감, 행재정 운영지표를 반영한 교수기여도 평가 등의 성과급체제를 학교가 도입하겠다는데 이는 일방적 교수 임금삭감, 교수권침해, 굴종강요, 재정적 의무의 전가라고 주장했다.

대학은 "재정부담에 대한 고통분담의 차원이라며 호봉제는 유지되며 정년트랙교원 임금을 3년 동결하고자 하지만 재정상태가 허락하면 당해연도(2017년)엔 상여금 형식으로 지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제도는 연구비 삭감이 목표가 아니며 연구비지급을 성과위주로 정비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교수기여도 평가 역시 교수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단과대 등 조직단위 평가라고 해명했다.

교수들은 성과체제 도입에 대한 교수들의 의견이 묵살되고 있다며 불통도 문제로 제기했다. 학교는 간담회와 학장 면담을 통해 소통을 갖고 전체교수 세미나에서도 의견수렴 기회를 가졌다고 반박했다.

특히 교수들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정치적 발언을 면직조항에 추가한 정관 개정안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국민대 이사회는 2017년 2월23일 면직사유를 신설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엔 정치운동, 특정정당 지지 또는 반대를 위한 학생지도· 선동을 한 교원을 면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교수회는 "정관개정은 박근혜 정부 교육정책 마지막 적폐의 끝단"이라면서 "탄핵 전 교수들에 재갈을 물리려고 했던 처사"라고 비판했다.

교수회는 "이사회 정관개정을 통해 총장 선출 과정에서 교수들의 의견 표현도 막았다"며 "이같은 것들이 강행되면 총장 불신임으로 가야된다"라고 비판강도를 높였다.

△평생교육원 광고 논란
국민대가 ‘대학보다 좋은’ 평생교육원을 광고하다 논란이 됐다.

2016년 11월 국민대 평생교육원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과정을 신설하고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언론에 따르면 국민대 평생교육원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학점은행제 과정이 게임과 디자인, IT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5년 안에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융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적극 광고했다. 3년간 학사취득을 위한 학점이수를 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2년 과정을 거쳐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별도의 특별과정을 두고 있는 것처럼 소개하고 추천서를 발급해 석사과정에 진학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논리였지만 평생교육원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트랙 이수 후 연계가능한 국민대 대학원의 서류평가엔 추천서가 없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진학에 필요도 없는 서류 발급을 혜택으로 강조했다는 것이다.

국민대 평생교육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과정은 ‘수능없이 입학할 수 있다’, ‘비싼 대학 등록금도 모자라 실무능력 키우기 위해 학원까지 다니나’, ‘사회와 떨어져 있는 대학교 교육 수준’, ‘졸업 후 취업문을 열지 못하는 취업준비생’ 등 학부생들의 현실적 고민을 담은 문구를 사용해 수능을 치르고 입학해야 하는 국민대 학부과정보다 더 뛰어나다는 식의 광고를 했다.

국민대 평생교육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과정의 등록금은 연간 1천만원에 가까워 이같은 홍보문구마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학교육 부실을 지적하고 손쉬운 입학을 적극 홍보한 국민대 평생교육원은 마치 학부과정처럼 혹은 학부과정보다 더 우수한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학교가 대놓고 장사를 하고 있다’, ‘학교를 키울 생각이 있는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국민대는 “광고를 받아들이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학교 입장에서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총장 연임 위해 선출규정 바꿔” 의혹
국민대 총장이 연임을 위해 총장 선출 규정에 손을 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5년 11월9일 국민대 총동문회 윤종웅 회장은 ‘10만 국민인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공개하고 당시 유지수 국민대 총장이 연임하기 위한 편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에선 63세인 유지수 총장이 임기 말까지 만65세 미만이어야 총장 후보자 등록이 가능한 현행 규정을 바꿔 연임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대 교수회 전체 교수 474명을 대상으로 한 법인 추진 총장 선임 규정 개정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86%가 반대의견을 냈음에도 개정시도를 하고 있다고 윤 회장은 주장했다.

윤 회장은 특정인을 위한 규정 개정은 독재시대 시대착오적 망상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학교 쪽 시도를 두고 “국민대학교 전체 구성원과 10만 동문을 무지몽매하게 생각하는 오만과 독선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에 계속 미끄러지고 총장 공약사항인 발전기금 800억 원 모금도 성과가 거의 없다며 유 총장의 무능을 지적했다. 4억 원에 그친 발전기금 모금도 동문들의 기부금이라고 윤 회장을 설명했다.

동문부총장제도 도입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했다. 2012년 취임 당시 기부금 모금에 동문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동문부총장제도 도입 제안을 했으나 이후 “동문들의 뜻이 모두 그런 건 아니다”, “제2의 동문회가 있다”는 등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에서 유지수 총장의 연임은 대학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유지수 총장의 연임을 막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하지만 유지수 총장은 2016년 다시 총장에 연임됐고 2019년 임기 7개월을 남겨두고 돌연 사임했다. 학교법인은 이사회를 열고 후임으로 임홍재 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한편 법인이 대학총장추천위원회를 통한 종전 총장 선출방식의 총장 선임 계획을 내놓자 국민대 총학생회가 학생참여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국민대 교수회는 총장임명자 불신임투표 결과 70%가 불신임했다고 발표했다. 교수회는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 총장 선출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교수가 강사에 임용 명목 10년간 1억 원 뜯어
국민대 교수가 같은 학과 강사로부터 교수 임용을 미끼로 10년 동안 1억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민대는 관련 조사를 통해 문제를 확인하고 해당 교수는 파면했다.

채널A 등 언론에 따르면 2013년 6월 국민대 예술대학 교수로 있던 A교수는 10년간 같은 학과 B교수가 전임교수로 임용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지속적으로 금품과 술값 대납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2003년 국민대 예술대학 강사로 임용된 B교수에게 A교수는 2004년부터 전세금이 부족하다며 500만 원을 차용한 것을 시작으로 대여한 돈은 갚지 않은 채 전임교수 임용을 위한 로비자금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비용까지 내도록 했는데 술자리에서 미리 나온 날엔 B교수에게 다음달 비용 송금을 요구했다고도 했다.

A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장을 지내던 시기에는 사무실로 찾아가 현금 500만 원을 두 번 건넸다고 했으며 계좌추적을 피하려는 듯 ‘구권으로 가져오라’, ‘부인계좌로 입금하라’는 등의 요구도 받았다고 전했다.

A교수는 강의전담 비정년트랙전임교수가 된 B교수에게 정년까지 있게 해주겠다며 1억 원을 또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1억 원은 같은 학과 C교수와 5천만 원씩 나눌 것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B교수의 통장으로 A교수가 아무런 연락없이 2500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학교 측은 징계처리 등과 관련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덮거나 적당히 처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 국민대 부총장은 언론 통화에서 “징계위원회는 외부 인사로 구성돼 있고 학교 측이 관여하지 않고 어떤 결정이 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별일 아닌 것에 왜 그렇게 언론이 관심을 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13년 8월20일 국민대신문을 비롯 언론에 따르면 언론보도 두 달여 만에 국민대는 조사를 마치고 세 차례의 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수의 파면을 최종 결정했다. C교수에 대해선 3개월 정직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금품 수수 혐의를 부인하면서 단순히 차용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교수로부터 전임교원이 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능력이 부족하다고 거절하자 B교수가 앙심을 품고 언론에 거짓제보를 한 것이라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왼쪽)이 2017년 1월19일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가운데), 장호성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회장(단국대학교 총장)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대학에 지정
국민대가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돼 학교 안팎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동문과 재학생 등 구성원들은 재단에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요구했다.

2012년 8월31일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 하위 15%로 평가받은 재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대는 수도권에서 세종대, 안양대 등과 함께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구성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2012년 9월11일 전체 학생 간담회가 열렸고 같은달 25일 총동문회까지 함께 가세해 재단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당시 윤종웅 총동문회장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지난 10여년간 재단 전입금도 제대로 내지 못한 재단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파주 제2캠퍼스 무산, 약대와 로스쿨 유지 실패 등도 재단 투자 부족 때문”이라며 대학법인의 역할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1112억 원의 적립금을 전임교원 확충과 강의실 증설 등 교육여건에 투자할 것과 등록금 2% 인하 결정을 정부의 5% 인하권고에 따라 즉각 5% 인하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한종우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은 교수들 앞으로 입장문을 내고 투자·성과·발전의 선순환을 통해 학교가 성장하기 보단 긴축·위축·안주의 악순환에 빠져 안일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향후 다양한 쇄신책과 개혁 프로그램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비상쇄신발전위원회를 별도 기구로 설치해 교수-본부-법인을 잇는 교량역할을 맡도록 하고 개방형 이사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하겠단 의지도 밝혔다.

교육당국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구조조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부실대학에 국고를 지원할 수 없다’는 논리를 반영해 2011년 7월 대학구조개혁에 돌입했다.

평가 결과 하위 15%는 단계별 부실정도에 따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학자금대출제한대학-경영부실대학’으로 이어지는 대학구조조정의 틀을 마련했다. 최하위 경영부실대학은 사실상 퇴출대상으로 지목됐다.

하위 15% 대학을 걸러내는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선 재학생 충원율(30%), 취업률(20%), 장학금 지급률(10%), 등록금 부담완화(10%) 등이 주요 지표로 활용됐다.

​△문대성 박사논문 표절 판정, 학위 취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조사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IOC선수위원을 지낸 문대성 선수의 논문 표절 판정 결과가 언론과 정치권에 소환됐다.

국민대는 2007년 박사학위를 수여한 문 선수의 논문에 대해 2012년 표절로 판정하고 학위를 취소했다.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선수는 동아대학교에서 태권도학과 교수로 재직 중 2012년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부산에서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대에서 취득한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언론은 오기까지 똑같이 적는 등 짜깁기가 아니라 복사기 수준이라며 여러 논문에서 표절 사례를 추가로 적발해 나갔고 심지어 석사학위 논문도 표절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문화사회연구소 등 22개 학술단체로 구성된 학술단체협의회는 문 선수의 석박사 학위논문을 검토하고 심각한 표절로 결론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 후보직과 교수직 사퇴를 촉구했다. 교수로 재직 중인 동아대 구성원들을 비롯 부산지역 교수들도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문 선수는 2012년 4월11일 부산 사하갑에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같은 달 미국 국제스포츠 전문기자는 그의 IOC 선수위원 자격을 문제삼는 칼럼을 ‘시카고 트리뷴’에 게재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표절로 박사학위를 박탈당하고 대통령자리에서 끌어내려진 헝가리 팔 슈미트 전 대통령과 문 선수를 비교했다.

2012년 4월20일 국민대는 문 선수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검증결과 표절로 최종 판단하고 학위 취소를 결정했다. 동아대 교수직도 상실했다.

이날 문 선수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의원이 됐지만 2년 만에 복당했다. 2016년엔 20대 총선을 앞두고 학위가 취소됐음에도 포털사이트에 박사 학력을 그대로 표출시켜 허위학력기재 혐의로 고발당했다.

△파주 글로벌 캠퍼스 조성 무산
국민대가 경기도 파주시에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다 포기했다. 언론에선 대학 이전의 졸속 추진 사례로 언급했다.

2008년 1월 국민대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캠프 스탠톤 등 97만제곱미터에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키로 하고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사유지를 사업시행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시에 요구하고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빚어졌다.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던 총장이 임기만료로 자리를 뜨면서 추진력도 상실돼 사업진행이 원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2009년 결국 재정문제로 국민대는 파주 제2캠퍼스 조성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언론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대학 유치를 강행한 파주시와 싼 값에 땅을 확보하려는 대학의 욕심이 맞물려 대학 캠퍼스 조성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쌍용그룹 해체로 대학도 ‘혼란’
쌍용그룹이 IMF 이후 해체 수순을 밟으며 국민대도 한동안 혼돈에 빠졌다. 대학법인을 소유하던 대기업이 무너지며 대학 재정 악재는 고스란히 구성원들에게 압박이 됐다.

김석원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부터 각종 법정 소송에 휘말리면서 학내 분위기도 계속 뒤숭숭했다.

연합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김석원 회장은 2011년 쌍용양회의 자금 1271억 원을 빼돌려 위장계열사 4곳에 부당지원하고 또 다른 위장계열사에 7억3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2005년엔 쌍용양회 소유의 강원도 평창군 토지 2곳 등을 헐값에 매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310억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아 2005년 재판부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2007년 미국 명문 예일대 가짜 박사학위로 미술계와 정재계를 뒤흔든 '신정아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신정아씨가 금호미술관에서 거짓 학력이 들통나 큐레이터 일을 그만 둔 뒤 다시 위조학력과 금호미술관 경력으로 김 회장 부인 박문순씨가 운영하는 성곡미술관 큐레이터로 들어갔다. 미술관 공금횡령으로 신씨는 1년6개월 형을 살았다.

당시 검찰이 신정아씨와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의 업무상 횡령 혐의 조사를 위해 김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60억 원과 차명통장이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모두 국고로 환수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장이 2017년 12월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9년 태아산업 감사를 지냈다.

2000년 용평리조트 총괄상무를 역임했다.

2004년 학교법인 구암학원 이사로 활동했다.

2008년부터 재단법인 영도육영회 이사로 있다.

2011년 올리브플래닝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2년 태아산업 부사장직을 수행했다.

2013년부터 2017년 학교법인 국민학원 상임이사를 맡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2014년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장으로 일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제7·8대 회장을 지냈다.

2015년 재단법인 성곡미술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학교법인 구암학원 이사장과 재단법인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로 있다.

2017년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으로 선임돼 연임 중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았으며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선출됐다.

◆ 학력

1992년 서울고등학교를 나왔다.

1999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제4,6,7,8대 등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쌍용 창업주 김성곤 전 국민대학교 이사장의 손자다.

쌍용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석원 회장이 부친이다. 작은아버지는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석준 회장이다.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김인숙 국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김성곤 창업주의 장녀로 김지용에게 고모가 된다.

김지용이 부사장을 지냈던 태아산업을 쌍용그룹 3세인 김지용과 동생 김지명(JJ푸드시스템 대표)씨, 김지태(태아산업 부사장)씨 등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동생인 김지명, 김지태씨는 부친이 모친과 이혼 후 재혼하면서 얻은 이복동생들이다.

친동생인 김지강씨가 IMF 당시 유학 중 한국으로 돌아와 그룹해체기 재건을 도왔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2011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손녀인 정유희씨와 1999년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슬하에 김진석, 김진하씨 2명의 아들이 있다.

◆ 상훈

◆ 기타

2017년 SBS 공채 출신 김성경 아나운서와의 열애사실이 보도됐다. 공개열애는 3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어록
[Who Is ?] ​김지용 국민대학교 이사장
▲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앞줄 왼쪽)이 2022년 3월30일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앞줄 가운데)과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국민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연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 대학은 지식과 혁신의 선도적 장소로서 발전할 수 있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됨에 따라, 더 나은 성취와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우리는 성곡 김성곤 선생의 육영 이념을 본받아 국가 및 사회에 이바지하는 실용융합인재를 육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우리의 목표를 위해 노력할 때 우리는 더 나은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24//01/02, 2024년 시무식 신년사에서)

“일찍이 중국 은나라 탕왕은 세숫대야에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롭게 한다(日新又日新)'라는 글귀를 새겨 놓고, 매일 아침 세수할 때 이 글을 읽으며 자기 성찰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고 전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 새롭고 나은 것에 대해서 배우고 익히는 데에 거리끼지 말기를 바란다. 그래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하루하루 다르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권한다.” (2021/08/18, 2020학년도 후기 졸업생들에게 전한 메시지 중에서)

“우리 국민대학교 발전과정이 결코 순탄하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시련과 고난의 시기 또한 있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 국민 가족은 한마음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우리 국민대학교의 가장 큰 자랑 중 하나는 바로 위기의 순간 하나가 되어 옛것을 본받아 새롭게 창조하는 저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저력은 역대 이사장, 총장, 교수, 직원 그리고 동문의 헌신으로 만들어졌다.” (2020/10/16, 제74주년 개교기념사 가운데)

“독립운동 정신을 통일운동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한반도 전역에 확산을 시키기 위해서는 愛國(애국)과 愛民(애민)을 우선으로 하는 민족중흥의 정신이 발현되어야 한다. 오늘의 학술세미나를 통해 분단 극복과 통일을 위한 요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2020/09/21, ‘통일의 길, 해공과 성곡에게 듣는다’ 주제로 개최된 2020학술세미나 환영사 중에서)

“북악산 너머 창성동에 있던 우리 학교가 이곳 북한산 자락으로 옮겨온 지도 벌써 48년이 되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이곳에서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고, 학생 수가 2만여 명이나 되는 큰 대학으로 성장하였다.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한 마음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그 결과 오늘 우리 대학은 정부와 여러 기관의 평가에서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도 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9/10/17, 제73주년 개교기념식 치사에서)

“이번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봉사하며 참 많은 걸 배우고 느낀다. 승패, 순위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해하며 승자를 축하해주고 패자를 격려해주는 선수들을 본다. 우리의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지나치게 성공에만 집착한다면 삶의 과정은 고통스러울 것 같다. 비록 그 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기대하시면 좋겠다. 경기에는 언제나 역전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2018/02/21, 2018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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