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퇴임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노경필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박영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숙연 특허법원 고등법원 판사가 최종 선정됐다.
대법원은 27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노 부장판사, 박 부장판사와 이 판사의 임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수원고법 부장판사, 박영재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 특허법원 고법판사. |
노경필 부장판사는 광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뒤 1997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5년 동안 대법원 재판연구원으로 일했고 수원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박영재 부장판사는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배정고등학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2기로 1996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뒤 28년 동안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심의관, 기획조정실장, 차장 등 사법 행정 업무도 맡았다.
이숙연 고법판사는 1968년생으로 여의도 여자고등학교,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1997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공계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으로 재직했으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 등을 거쳤다. 대법원 산하 인공지능연구회 회장과 카이스트 전산학부 겸직 교수로 일하고 있다.
대법관 임명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들 후보자 적격성을 심사한 뒤 임명동의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친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새 대법관으로 임명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