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우위를 자신하는 한편 경쟁사로부터 인재를 영입해서 기술력을 개선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박명재 SK하이닉스 HBM설계 담당 부사장은 27일 자사 뉴스룸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HBM2E(3세대 HBM)부터는 외부 기대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목표로 잡고 협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박명재 SK하이닉스 HBM설계 담당 부사장(사진)이 27일 자사 뉴스룸에 게시된 인터뷰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SK하이닉스 > |
이어 그는 “압도적인 성능과 특성을 앞세운 HBM3(4세대 HBM)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HBM 1위의 지위를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경쟁사의 HBM 인력이 SK하이닉스로 넘어와 기술을 개발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얼마 전 경쟁사의 HBM팀이 당사로 넘어와 기술을 개발했다는 사실무근의 루머가 있었다”며 “SK하이닉스 HBM은 명확하게 자체 기술이며, 당시 경쟁사에서 우리 HBM 설계 조직에 들어온 인력은 1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 기술력이 그만큼 대단하기에 헛된 루머가 돌 정도로 유명세를 치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위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진다”고 덧붙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