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고 경영진은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AI와 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SK그룹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 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영전략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SK그룹 CEO들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각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 강화와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운영 개선은 기존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하자는 SK의 오랜 경영활동이자 경영전략이다.
CEO들은 또 배터리·바이오 등 미래 성장 유망 사업에 대한 ‘운영 개선’ 등 내실 경영을 통한 성장 방안을 의논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내실 경영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과 방법론을 도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