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져 매도세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지 AMB크립토는 26일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며 투자자의 우려가 커져 공포심이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 시세 하락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반영되며 이를 계기로 비관적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는 추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AMB크립토는 조사기관 코인글라스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상황이 가상화폐 투자자의 공포심을 보여주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코인글라스의 투자심리 지표는 AMB크립토의 보도 시점 기준으로 잠재적 시세 하락 가능성을 예고하는 공포(fear)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변동성과 소셜네트워크(SNS), 시장 흐름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투자심리가 대체로 부정적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AMB크립토는 이러한 환경에서 다수의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우려해 매수를 자제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도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세 하락을 이끄는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AMB크립토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서 시세 하락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향후 전체 시세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AMB크립토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상황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면서도 "시세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6만202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