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새 모바일게임을 내놓는 데 힘입어 4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20일 “게임빌은 4분기 ‘나인하츠’, ‘데빌리언’ 등 새 모바일게임을 내놓기로 했는데 이 가운데 데빌리언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또 기존 게임 ‘별이되어라’와 ‘크리티카: 천상의기사단’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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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게임빌 대표. |
게임빌은 4분기 매출 428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3분기 실적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3.8% 늘어나는 것이다.
게임빌은 19일부터 글로벌에서 데빌리언의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11월14일까지 예약을 받은 뒤 11월15일 전 세계에 동시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데빌리언은 같은 이름의 PC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하는데 글로벌에서 진행된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의 20일 새 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새로운 시나리오와 게임시스템 등 콘텐츠를 여럿 추가했다. 국내에 이어 글로벌에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분기에도 글로벌에서 별이되어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국내와 해외에서 매출순위가 모두 오르며 실적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게임빌은 3분기에 별이되어라를 제외한 다른 주요 모바일게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실적이 후퇴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에 매출 416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7.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