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여 병원에서 이동하기 쉽도록 한 방사선 의료기기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M85’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와 총회에서 이동형 엑스레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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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의료기기 신제품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GM85’. |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 방사선사 학술대회에서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섰다”며 “혁신적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85는 동급 성능의 의료기기 가운데 크기와 무게가 가장 작다. 가로 넓이는 555mm, 무게는 기존 제품보다 40% 가벼운 349kg으로 엘리베이터 같은 좁은 공간에서 이동하기 쉽다.
이 제품은 이동할 때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전면 충돌방지센서를 탑재해 안전하게 옮길 수 있다. 또 엑스레이 튜브와 디텍터 등 구성부분을 쉽게 변경하고 정확한 촬영을 돕는 편의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진료할 때 버튼 클릭만으로 본체 위치를 조정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220장 정도의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해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엑스레이의 크기를 줄여도 대형기기와 같은 수준의 고화질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엔진을 적용했다. 독자적 이미지 사후처리기술로 체감화질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85는 이 달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동 등 각 지역의 인허가 일정에 따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시장을 공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