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6-24 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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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신임 사무처장에 남동일 경쟁정책국장이 임명됐다.
공정위는 24일 남동일 국장을 사무처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1급 고위 공무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송상민 전 조사관리관이 사퇴함에 따라 인사소요가 발생한 데 따른 인사다.
▲ 남동일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연합뉴스>
남동일 신임 사무처장은 제2회 지방고시 합격 후 1997년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기획재정담당관과 대변인, 소비자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남 신임 사무처장은 경쟁정책국장과 소비자정책국장을 역임하며 공정위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공정거래 분쟁에서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한 분쟁조정통합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국민 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수행해 왔다.
공정위는 남 사무처장 임명에 관해 “공정위 대내외적 소통 역량이 필수적인 사무처장 직위에 적임자라고 할 수 있어 공정위 정책 분야에서의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임 조사관리관에는 육성권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육성권 신임 조사관리관은 1995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기업집단국장, 시장감시국장 등을 지냈다.
육 관리관은 시장감시국장을 지낼 때 이동통신 3사의 5G 서비스 속도에 관한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광고행위를 제재한 바 있다. 기업집단국장 재직 시에는 삼성의 사내급식 계열사(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행위, 하림의 계열사 부당지원행위 제재와 같은 공정위의 주요 사건처리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했다.
공정위는 “육 조사관리관은 법학 전문성 및 풍부한 사건부서 근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공정위 사건 전체를 총괄하게 될 조사관리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함으로써 공정위 사건처리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