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업종 가운데 BNK금융지주의 2분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2분기 주당배당금은 대체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전망한다”며 “19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배당수익률은 BNK금융이 2.5%로 눈에 띄고 그 외에는 1.0% 전후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 BNK금융지주의 2분기 배당수익률이 2.5%로 전망됐다. |
BNK금융은 1분기 분기배당을 하지 않은 채 2분기 중간배당을 하면서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BNK금융은 아직 분기배당 도입 전으로 타사 대비 중간배당 비중이 높을 것”이라며 “적정한 중간배당 규모를 찾아가는 시점이라 볼 수 있어 다소 변동성이 있겠지만 이전 수준 대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2분기 1주당 2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배당금이었던 100원과 비교하면 2배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1주당 배당금이 가장 큰 곳은 KB금융지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주당배당금으로 789원을 전망한다”며 “총액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한 KB금융의 자기주식 취득 감안 시 1분기 주당배당금 784원보다 5원 정도 주당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KB금융의 배당수익률(19일 종가 기준)은 1.0%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외 은행주별로 2분기 주당배당금 전망치를 살펴보면 하나금융지주 600원, 신한금융지주 525원, 우리금융지주 180원, JB금융지주 105원 등으로 제시됐다.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19일 종가 기준 우리금융지주 1.3%, 신한금융지주 1.1%, 하나금융지주 1.0%, JB금융지주 0.8% 등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