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는 노예 해방 기념일 휴일로 휴장했다.
▲ 시리아 알 오마르 유전지대에 위치한 정제설비.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30%(0.26달러) 내린 배럴당 85.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를 향한 기대감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전면전 경계감 및 관련 이슈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졌으나 최근 유가가 관련 이슈로 상승해온 만큼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키프로스 정부에 경고장을 보냈다. 키프로스는 중동 레반트 일대와 인접한 지중해 섬나라다.
CNN엔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전쟁이 발발하면 키프로스가 이스라엘 군에 공항과 항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키프로스는 2014년부터 이스라엘과 주기적으로 합동 군사 훈련을 하는 등 군사적 동맹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즈랄라는 레바논 공영방송을 통해 "이스라엘이 만약 우리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다면 이스라엘 국가의 근간을 흔들 정도로 타격을 입혀주겠다"며 "레바논은 언제든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CNN은 항공 드론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측이 국경 일대에 군대를 집결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