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시승기] 세계최초 전기 유압식 브레이크 적용 ‘아우디 Q8 e-트론’, 전기차 같지 않은 주행감에 '미소' 절로

이사무엘 기자 bplr@businesspost.co.kr 2024-06-19 16:4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승기] 세계최초 전기 유압식 브레이크 적용 ‘아우디 Q8 e-트론’, 전기차 같지 않은 주행감에 '미소' 절로
▲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아우디가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Q8 e-트론’을 국내 출시했다.

Q8 e-트론은 아우디의 최초 전기차(BEV) ‘e-트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지난 18일 Q8 e-트론 시승 행사에 참석했다. 시승 차량은 Q8 e-트론의 트림 가운데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이다.

서울 7호선 청담역에서 경기 여주에 위치한 아우디 멀티 스페이스까지 모두 87km를 주행했다. 

차량에 탑승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 각종 버튼이 있는 센터페시아였다.
 
[시승기] 세계최초 전기 유압식 브레이크 적용 ‘아우디 Q8 e-트론’, 전기차 같지 않은 주행감에 '미소' 절로
▲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 차량 내부. <비즈니스포스트>
지나치게 많은 버튼으로 복잡한 것과 달리 센터페시아가 매우 깔끔하게 정렬돼 있었다.

또 센터페시아가 운전석 쪽으로 향해 있어 조작하기 보다 편했다.

디스플레이 형식의 ‘버츄얼 사이드 미러’도 눈에 들어왔다. 해당 차량은 사이드 미러가 외부에 존재하지 않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사이드미러의 역할을 대신한다. 
 
[시승기] 세계최초 전기 유압식 브레이크 적용 ‘아우디 Q8 e-트론’, 전기차 같지 않은 주행감에 '미소' 절로
▲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의 버츄얼 사이드 미러. <비즈니스포스트>
차량 내부가 어두워졌을 때 은은하게 빛나는 실내의 야광 조명도 세련됐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구간, 고속주행구간, 코너링 등 다양한 운전상황을 경험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브레이크 시스템이었다. 브레이크는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둔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제동을 정확하게 수행했다. 급정거에도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신속하게 제동했다. 

주행을 지도하던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차 브레이크는 제동할 때 특유의 ‘이질감’, ‘울컥거림’이 있는데, 전혀 느끼지 못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이 차량에 세계 최초 전기 유압식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 기술을 적용, 이질감 없이 제동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 대비 제동거리를 최대 20% 단축시켰다고 설명했다.

고속 주행에선 안정감과 정숙함이 탁월했다. 계기판을 보지 않으면 고속으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올로드, 오프로드 등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서스펜션의 높이도 조정할 수 있어 주행상황에 따른 승차감과 안정감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었다.

코너링 안정감도 뛰어났다. 보통 서스펜션을 통해 승차감을 잡으면 코너링이 안 좋고, 코너링이 좋으면 승차감이 안 좋을 수 있는데, 모두에서 만족스러웠다.

버츄얼 사이드 미러 기능은 운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선을 바꿀 때 화면을 보며 해야 하니 다른 차량과 거리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시스템이 탑재돼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접근해오면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주기는 하지만, 차선 변경에 큰 도움이 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밤이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선명하게 후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능성을 인정해야 했다.

기자가 시승한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316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해당 차량은 에어컨 22도 이상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87km구간의 주행 동안 전비 1kWh당 2.9km를 보였다. 시승 차량의 공인 복합 전비는 1kWh당 3km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915mm, 전폭 1935mm, 전고 1540mm, 휠베이스 2928mm다.

114kWh(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고 최대 170kW(킬로와트)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이사무엘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알아서 놀아주는 ‘반려동물 케어 로봇’ 특허출원 “반려동물 불안 해소”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