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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올해도 하나금융 '해외영업맨' 자쳐, '아시아 최고' 목표 동분서주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6-19 1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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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해외출장길에 올라 해외투자자들을 만난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을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지니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6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영주</a> 올해도 하나금융 '해외영업맨' 자쳐, '아시아 최고' 목표 동분서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해외투자자와 소통하기 위해 홍콩과 호주 시드니를 방문한다. <하나금융그룹>

1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홍콩을 떠나 호주로 이동을 마친 뒤 시드니 소재 기관투자자들과 일대일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

함 회장은 17~18일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잠재적 투자자들을 만나 이틀에 걸친 마라톤 미팅을 진행했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의 재무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 주주가치 증대 방안 등을 설명했다.

홍콩의 주요 기관투자자를 찾아 경영성과를 설명하고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함 회장이 직접 하나금융의 해외 ‘영업맨’을 자처한 셈인데 함 회장이 해외투자자와 소통을 위해 직접 해외출장에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홍콩과 10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하나금융의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IR’에 참석했다. 이는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함 회장이 이처럼 해외투자자와 적극적 소통에 공들이는 배경에는 하나금융의 높은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있다.

하나금융은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약 70%에 이른다. 외국인투자자의 지속적 신뢰와 투자는 하나금융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

함 회장이 국내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시장에서 하나금융의 성과와 비전, 성장계획을 꾸준히 공유하는 것 자체도 중요할 수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하나금융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함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엄격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아래 내실과 협업을 기반으로 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신영토 확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6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영주</a> 올해도 하나금융 '해외영업맨' 자쳐, '아시아 최고' 목표 동분서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8일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나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 및 주주가치 증대 방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하나금융>

게다가 해외를 직접 방문하는 함 회장의 행보는 '현장경영' 기조와 맞닿아 있다.
 
함 회장은 일반 행원 출신으로 영업력을 인정받아 은행장과 지주 회장까지 오른 하나금융의 대표적 ‘영업전문가’다. 대부분의 경력을 현장에서 보낸 만큼 현장경영을 강조해왔다.
 
함 회장은 지난해 9월 홍콩에 방문했을 때도 “글로벌 현장의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현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지속 강화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음성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하던 그룹의 분기 경영실적 발표 행사를 올해부터 영상 웹캐스팅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적극적 현장 소통 경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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