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와 회사 측이 사후조정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오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조정 1차 회의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조정 일정과 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와 회사 측이 사후조정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
사후조정은 노조 측이 쟁의권을 얻은 뒤 노사 양쪽의 동의에 따라 중노위 중재를 받아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노사는 의견 차이를 확인했으나 사후조정을 통해 갈등이 봉합되기를 기대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양 측은 향후 회의를 통해 평균 임금 인상률, 성과급 제도 등을 놓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2차 회의는 21일에 열린다.
노사는 올해 1월부터 임금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5월29일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6월7일에는 노조원들이 동시에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첫 파업이 진행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