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보름 만에 2조 넘게 증가, 원인은 주택담보대출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4-06-16 13:2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보름만에 2조 원 넘게 늘어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13일 기준으로 5월 말보다 2조 원 넘게 증가했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보름 만에 2조 넘게 증가, 원인은 주택담보대출
▲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보름 동안 2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1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705조3759억 원,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2308억 원으로, 두 금액의 차이는 2조145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주택 매매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잔액은 5월 말보다 1조9646억 원 늘어났다. 신용대출 잔액은 2833억 원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수는 2023년 12월 2만6934호에서 2024년 1월 3만2111호, 2월 3만3333호, 3월 4233호, 4월 4만4119호로 매월 계속 증가했다. 

다만 가계대출의 증가 폭은 올해 하반기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대출 증가세 자체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계속 이어지겠지만 증가 폭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 금융당국의 정책을 통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DSR은 실제 금리에 잠재적 금리 인상 폭까지 더한 더 높은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기준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정하는 제도다.

7월1일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작되면 가산되는 스트레스 금리 폭이 커지고 한도도 줄어들게 된다.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테슬라 '4680 배터리' 자체 생산 중단 가능성, LG엔솔 삼성SDI 수혜 기대 이근호 기자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수주경쟁 불붙어, 김동관 vs 정기선 '승계 문턱' 격돌 류근영 기자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2차 입찰도 유찰, 현대건설 컨소시엄 단독 참여 류수재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막바지, 박세창 금호건설 유동성 확보 서두르나 김홍준 기자
TSMC 'SK하이닉스 HBM4' 설계와 파운드리 맡을 듯, AI 수혜 더 커지나 김용원 기자
LG엔솔 테슬라용 4680 리튬 배터리 오창서 8월 양산, 배터리업계 최초 김호현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부족, 삼성전자 마이크론 및 관련 장비주 주목" 정희경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2.1%, 정당지지도 민주당 37.2% 국민의힘 36.2% 김대철 기자
중국 HBM 상용화 고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향한 의존도 더 커진다 김용원 기자
중국 '반고체' 기술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막 늦추나, 대량생산 장점 갖춰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