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2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5%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52%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43%가 한 전 위원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이 대표는 인천·경기(이재명 31% 한동훈 13%)와 광주·전라(이재명 36% 한동훈 5%)에서 한 전 위원장을 크게 앞섰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은 대구·경북(한동훈 25% 이재명 13%)과 대전·세종·충청(한동훈 22% 이재명 16%)에서 이 대표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두 사람에 이어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각각 1% 등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와 같았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진보당과 새로운미래 각각 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