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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매출 2조 부품회사 키워, ESL 미래사업 주력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06-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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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전성호는 솔루엠 대표이사다.

1959년 7월1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부사장을 지냈다.

2014년 삼성전기로 자리를 옮겨 DM(디지털모듈)사업부장으로 근무하다 2015년 솔루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전기에서 사업성이 의심돼 분사된 사업을 맡아 매출 2조 원에 육박하는 탄탄한 전자부품 회사로 키워냈다.

막연한 가능성만이 존재하던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식 가격 표시기) 사업을 글로벌 1위를 넘보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각종 센서, 헬스케어, 스마트 가로등을 미래 신사업으로 보고 있다.

CEO of SoluM
Jun Sung-ho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가 2021년 1월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미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솔루엠>
△솔루엠의 지배구조
전성호는 2024년 6월 현재 솔루엠 주식 705만3999주(14.11%)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전성호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1명이 15.56%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전성호의 부인인 하은숙씨, 두 아들인 전동욱 솔루엠헬스케어 이사와 전세욱 솔루엠 상무이사, 두 동생인 전성민씨와 전성도씨도 각각 0.04%, 0.16%, 0.12%, 0.07%, 0.2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솔루엠은 대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 소액주주 지분율은 69.06%에 달한다.

하지만 솔루엠의 특성상 우호지분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될 당시 파워모듈, 튜너, ESL(전자가격표시기) 사업부 임직원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로 설립됐기 때문이다.

솔루엠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전성호, 반휘권 전무이사, 유동균 전무이사, 사외이사는 홍준기 전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이규연 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각각 맡고 있다.

솔루엠은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감사는 이용태 전 서울반도체 준법지원실장이다.

솔루엠은 2024년 3월 말 기준 13개(국내 2, 해외 11)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솔루엠과 종속회사들이 사업은 크게 전자부품 부문과 ICT 부문으로 나뉜다.

전자부품 사업부문은 파워모듈과 3in1보드, 디지털 사이니지, 튜너 등을 생산한다.

파워모듈은 전자제품에 필요한 전원을 공급하는 내장 부품이다. 솔루엠은 TV용 SMPS(전원공급장치), 어댑터와 서버용·조명용 및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생산한다.

3in1보드는 기존에 각각의 PCB에 있던 파워 보드, 영상 보드, 튜너를 통합한 보드를 말한다. 주로 TV에 적용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이용한 옥외광고판을 말한다. 관제센터에서 통신망을 통해 광고 내용을 제어할 수 있는 광고판이다.

ICT 사업부문에서는 ESL(Electronic Shelf Label), IoT(사물인터넷) 등을 만든다.

ESL은 전자식 가격 표시기를 뜻한다. IT기술을 활용해 유통업체의 재고와 가격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대형 슈퍼마켓과 마트 등의 기존 종이 가격표를 대체하고 있다.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기여할 수 있다.

솔루엠은 2023년 기준으로 ESL 부문에서 국내 1위, 글로벌 2위 회사다.

2023년 실적 기준 사업 비중은 전자부품 부문이 57.78%, ICT 부문이 42.22%를 차지한다. 하지만 ESL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당장 2024년 실적부터 ICT 부문의 비중이 절반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솔루엠은 연결대상 종속회사 외에 다른 계열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솔루엠 실적.
△ESL 판매 늘면서 2023년 역대 최고 매출 달성
솔루엠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9511억 원, 영업이익 1545억 원, 당기순이익 119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1조6945억 원, 영업이익 756억 원, 당기순이익 454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매출은 15.14%, 영업이익은 104.37%, 순이익은 162.76% 각각 성장했다.

2023년 매출은 사상 최대치로, 2020년 1조 원을 넘어선 지 3년 만에 2조 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

ESL 매출이 2022년 3564억 원에서 2023년 8067억 원으로 126%가량 늘어나면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솔루엠 쪽은 “전통적인 강호인 유럽 외에도 미주 소재의 대형 리테일러를 신규 수주로 확보했으며, 중소형 매장과 병원, 물류 등으로도 적용처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다만 2024년 1분기에는 약간 고전했다.

솔루엠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848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 당기순이익 11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5796억 원, 영업이익 502억 원, 당기순이익 456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33.60%, 영업이익은 59.59%, 순이익은 74.51% 줄어들었다.

솔루엠 쪽은 “중동 분쟁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류비 부담이 커진 데다 중동 분쟁에 따라 ESL의 선적이 한 달 정도 늦어지면서 설치 시점이 순연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유럽·미국 판매인증 획득
솔루엠이 2024년 5월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EV Charger Module)에 대한 미국 판매인증(UL)을 확보했다.

앞서 솔루엠은 2023년 10월 유럽 인증(CE)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솔루엠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인증기관으로,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충족한 제품에만 판매 인증을 부여한다. 요구사항이 엄격하고 인증 절차가 복잡하며 인증 후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를 제공해 미국에서 신뢰도가 높다.

CE 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규격인증마크다. 유럽연합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면 제품상에 CE 마크가 표기돼 있어야 한다.

솔루엠의 30kW급 전기차 충전기 파워모듈은 2024년 8월 양산에 들어간다.

솔루엠은 고용량 모델인 50kW급에 대해서도 단방향, 양방향, 공냉용, 수냉용 등 라인업을 다양화해 2024년 안에 국내외 인증을 취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 급속충전기 핵심부품인 파워모듈은 충전기 원가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의 부품이지만 지금껏 중국에 대부분을 의존해 왔다.

솔루엠은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브랜드 및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함께 자사의 파워모듈을 적용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중남미 전역에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파워모듈을 공급해 달라는 대규모 오퍼를 받았다.

△일본 1위 슈퍼마켓 라이프코퍼레이션에 ESL 공급
솔루엠은 2024년 3월13일 일본 1위 슈퍼마켓 체인인 라이프코퍼레이션이 자사의 ESL(전자식 가격 표시기)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코퍼레이션은 2020년 솔루엠 ESL을 도입하기 시작해 도쿄 지역 전 점포에 적용을 마쳤다. 2024년 3월 현재 오사카 지역 166개 매장에 추가 설치 중이며,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라이프코퍼레이션 쪽은 “기존 종이 가격표와 POP 광고물을 ESL로 바꾸면서 인쇄가 필요 없어졌고 이는 자연스레 매장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졌다”며 “솔루엠 ESL은 버튼을 눌러 매장 관리자를 호출하거나 LED 불빛으로 고객이 제품을 찾는 과정을 간소화해 매장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오른쪽 네 번째)가 2024년 2월2일 열린 멕시코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참석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솔루엠>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
솔루엠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에 있는 새로운 멕시코 공장이 2024년 1월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솔루엠은 2024년 2월2일 신규 멕시코 생산공장 준공식도 가졌다.

티후아나 공장은 중국, 베트남, 인도에 이은 솔루엠의 네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2020년 11월 설립됐다.

새로 지어진 공장은 연면적 9만5700㎡(2만9천 평) 규모로, 기존 멕시코 공장 부지(2만4470㎡)보다 4배 가까이 넓다.

새로운 티후아나 공장에서는 TV용 3in1 보드, ESL, 모빌리티 전장부품 등을 생산한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등 신사업 분야에서 미국과 중남미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성호는 준공식 축사에서 “1년 전 척박한 황무지에 지나지 않았던 이곳은 오늘로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제품들을 생산하는 터전으로 재탄생했다”며 “TV용 보드뿐 아니라 ESL, 전장부품들의 수출 교두보로서 당사가 글로벌 No.1 솔루션 프로파이더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엠헬스케어, 암 신속 진단 솔루션 개발 나서
솔루엠 자회사 솔루엠헬스케어가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암 신속 진단 솔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2024년 1월26일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와 센서 기반 암 신속 진단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암 신속 진단 솔루션에 대한 임상시험과 의료기기 인허가,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한다.

솔루엠헬스케어는 소변만으로 주요 암을 진단하는 핵심기술을 제공하고,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인허가 전반에 대한 자문과 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솔루엠헬스케어는 소변을 검체로 하는 스트립형 진단키트 양산을 준비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랩을 마련하면서 보건 의료 분야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제이앤피메디는 솔루션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인허가 프로세스를 단축한다. 클라우드 기반 임상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활용해 임상 준비 과정에서 생기는 병목 현상을 해소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앞서 솔루엠헬스케어는 소변의 암인자 농도가 낮아 진단지표로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초고감도 센서로 농도를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향후 해당 기술을 통해 대규모 암 선별검사 형태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태양전지 내장한 친환경 ESL 개발
솔루엠이 2024년 1월 배터리가 필요 없는 ESL(전자식 가격 표시기)를 유니테스트와 협력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두 회사는 태양전지 내장형 ESL을 2024년 내 양산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에 개발한 ESL은 일회용 코인 배터리 대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내장하고 있다. 실내조명이나 태양광을 통해 충전할 수 있어 장기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고,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도 실리콘 태양전지에 버금가는 광전효율을 자랑하는 차세대 소재다. 특히 낮은 조도에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효율이 높아 실내용 태양전지로 사용하기에 좋다.

솔루엠 쪽은 “태양전지 내장형 ESL은 친환경 기술이 더해진 저전력 디스플레이로, 글로벌 리테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AI 결합 ESL 선보여
솔루엠이 ESL(전자식 가격 표시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형 무인 매장 플랫폼을 선보였다.

솔루엠은 2024년 1월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 유통 박람회 ‘NRF 2024’에 참가해 이 같은 차세대 ESL을 공개하면서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안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천장에 부착된 소형 카메라로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비전 AI가 구매 이력과 제품 선호도 등 고객 데이터를 쌓아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거나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소비자가 맥주 코너에 들렀다면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맥주의 프로모션 정보를 알려주고 최근 인기 있는 맥주 안주도 같이 추천해 준다.

또한 소비자가 스마트 카트에 담은 물건은 매장을 나가는 즉시 자동으로 결제되며, 이를 바탕으로 AI가 진열 상태와 재고 현황을 파악해 새로운 할인가를 설정한다.

솔루엠 쪽은 “과거 ESL이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자원과 인건비 절감에 기여했다면, 향후에는 매장 진열 방식과 상품 배치, 재고 관리, 광고 전략에도 활용돼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준화 서버용 파워’ 시장 진출
솔루엠이 2024년 1월3일 ‘표준화 서버용 파워(MCRPS, Modular Common Redundant Power Supply)’를 개발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MCRPS는 하드웨어 업체마다 자체 개발해 사용하던 서버용 파워(CRPS, Common Redundant Power Supply)를 표준화한 것이다. 브랜드와 관계 없이 ‘풀 디지털 컨트롤(Full Digital Control)’ 구현이 가능하며, 표준 시스템 연동 통신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력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솔루엠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MCRPS 상용화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서버용 파워(CRPS)를 표준화 서버용 파워(MCRPS)로 대체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솔루엠은 2023년 10월 열린 ‘OCP 글로벌 서밋 2023(OCP Global Summit 2023)’에 참가해 MCRPS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 1위인 인텔과 협업해 만들었다.

솔루엠은 MCRPS 개발로 해당 분야를 선점하고 서버용 파워 사업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신규 고객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솔루엠 쪽은 “데이터센터가 호황을 맞으며 에너지 효율화 측면에서 MCRPS 개발 니즈가 늘고 있다”면서 “솔루엠은 글로벌 IT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서버용 파워 표준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증강현실 자동차 디스플레이 개발
솔루엠이 가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를 자동차 전장 영역으로 확대했다.

솔루엠은 2023년 11월23일 미국 증강현실(AR) 솔루션 개발 기업 에피톤과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Up Display)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고객친화적 HUD 개발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솔루엠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양산한 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에피톤은 HUD 소형화와 증강현실 기반의 3D HUD 구현 등 기술력을 제공한다.

두 회사가 개발해 양산할 ‘컴팩트 AR HUD’는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를 넓은 캔버스로 활용해 차량 속도, 위치, 좌우·앞차와 간격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도로 전반의 위험 요인을 3차원 증강현실로 제공한다.

두 회사는 제품 양산을 위한 1차 샘플 검증을 마쳤고, 2024년 중에 유럽 및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파일럿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솔루엠 쪽은 “전기차 위주로 완성차 시장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전장사업의 시장 규모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 협약을 획기적 터닝포인트로 삼고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스마트 가로등’ 사업 수주
솔루엠이 2023년 9월 독일 나우엔시의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 가로등 사업을 수주했다.

스마트 가로등은 사물인터넷(loT) 통신망을 기반으로 외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도를 조절해 에너지 절감을 돕고, RF 통신 및 레이더 센서를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가로등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센서 기술, 고정밀 제어 기술, IoT 기기와 원활한 연결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춰야 한다.

솔루엠의 스마트 가로등은 밤낮의 길이와 날씨를 고려해 개별 전원의 밝기를 자동 조절함으로써 최대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 온·습도와 이산화탄소를 모니터링하는 환경 센서를 탑재해 도시의 교통 관리와 대기 오염 개선에 기여한다. 각 센서에는 슈퍼 축전기(커패시터)가 내장돼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데이터를 최대 2주간 손실 없이 보호할 수 있다.

솔루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2022년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리파워EU’(REPowerEU)를 선언한 후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스마트 가로등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솔루엠 쪽은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독일 내 다른 지자체와도 협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오른쪽)가 2023년 4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느 리잉(Le Nhu Linh) 페트로베트남 전력공사 대표이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전기차 충전기 기반 확대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솔루엠>
△베트남 전기차 충전기 국책사업 참여
솔루엠이 베트남 전기차 충전기 기반을 확대하는 국책사업에 참여한다.

솔루엠은 2023년 4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전기차 충전기 기반 확대를 위한 협약'을 페트로베트남 전력공사와 맺었다. 페트로베트남은 석유, 가스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베트남 국영기업이다.

베트남은 페트로베트남 주도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솔루엠은 전력변환기술, 통신기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등 국책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보유해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페트로베트남과 솔루엠은 BMS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을 개발하고, 고정형·이동형 충전기를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초박형 센서반도체 개발
솔루엠이 2022년 9월 초박형 고감도 센서반도체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완전무선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에 적용돼 이어폰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근접 센서다. 이번 개발로 솔루엠은 무선 하드웨어 소재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TWS는 애플의 에어팟, 삼성의 버즈 등과 같은 무선이어폰을 의미한다. 근접센서는 블루투스 페어링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 근접센서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의 체온, 심박수 인식 기능에도 사용된다. 이에 따라 솔루엠은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솔루엠은 2020년 센서 개발팀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해 연구개발을 추진한 끝에 TWS용 센서 제품화에 성공했다.

△헬스케어 전담 자회사 설립, 휴먼라인 인수
솔루엠이 2021년 11월24일 헬스케어 자회사인 솔루엠헬스케어를 설립하고 멘탈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휴먼라인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솔루엠은 이번 자회사 설립과 외부 기업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사업에 진출한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솔루엠 쪽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원, 통신, 반도체, 센서, 소프트웨어 기술과 휴먼라인의 멘탈케어 솔루션 플랫폼을 결합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당사가 추구하는 각종 측정기기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완성형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각종 진단키트 개발, 병원용 ESL 공급, 뇌파 측정을 통한 멘탈케어 솔루션 비즈니스 등 헬스케어 부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휴먼라인은 2008년 설립돼 감정 조절, 집중력 향상, 수면 질 향상 등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업체다. 뇌파 신호 감지 및 정신치료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다.

솔루엠은 휴먼라인 인수 후 사명을 솔루엠멘탈케어로 변경했다. 솔루엠멘탈케어는 2023년 6월 솔루엠헬스케어에 흡수합병됐다.

△기업공개, 코스피 상장
솔루엠이 2021년 2월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앞서 전성호는 같은 해 1월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전성호는 이 자리에서 “자사는 글로벌 전자가격표시기(ESL) 톱3 업체 중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3년 내 글로벌 ESL 시장 선두 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1월14∼15일 이틀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에 배정된 384만주를 공모했으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700원∼1만5500원이었다.

그 결과 1269개 기관이 총 4억4834만1천 주를 신청해 1167.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신청 물량 87.12%가 희망밴드 상단(1만5500원) 이상 구간에 몰렸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1만7천 원, 공모액은 1088억 원, 공모주식수는 640만 주로 정해졌다.

솔루엠은 상장 첫 날 종가 2만9150원을 기록했다.

앞서 솔루엠은 2020년 2월경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다가 지정감사에서 차질이 생기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지정감사인이 2018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면서 2019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루엠은 2020년 6월 지정감사를 통과한 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인도·멕시코에 생산법인 설립
솔루엠이 2020년 인도와 멕시코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먼저 솔루엠은 2020년 9월 인도 델리 인근 노이다에 생산법인(SOLUM INDIA HIGHTECH PRIVATE LIMITED)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2021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인도 노이다 공장은 3in1보드와 파워모듈을 주로 생산한다. 솔루엠은 중국에서 3in1보드를 생산하다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중국 톈진 TV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라인을 베트남과 인도로 옮기기 시작했다.

멕시코 티후아나 생산법인(SOLUM ELECTRONICS MEXICANA, S.A. DE C.V.)은 2020년 11월 기존 현지공장을 인수해 설립했다. 2021년 1월부터 가동돼 TV용 3in1보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솔루엠은 2023년 기존 공장의 네 배 규모인 멕시코 신규 공장을 설립해 2024년 1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TV용 3in1보드, ESL,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생산한다.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솔루엠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솔루엠>
△삼성전기의 모듈 사업 분사, 솔루엠 설립
삼성전기가 2015년 7월14일 파워, 튜너, ESL을 다루는 모듈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기 쪽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상기 제품과 관련된 인력과 자산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에 사업을 양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삼성전기 DM(디지털모듈)사업부장(부사장)을 맡고 있던 전성호가 신설법인인 솔루엠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삼성전기의 이 분사 결정은 사업 재편을 통한 구조조정의 일환이었다. 삼성전기는 앞서 같은 해 6월에도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모터 사업에서 손을 뗐다.

특히 삼성전기는 당초 ESL을 미래 성장 엔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장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분사를 결정했다.

△솔루엠이 걸어온 길
2015년 7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당시 삼성전기 DM(디지털모듈)사업부장(부사장)이던 전성호가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5년 중국 생산법인(광동성 동관)을 설립했다. 미국 판매법인(캘리포니아 산호세)을 세웠다. 유럽 판매법인(독일 프랑크푸르트)을 설립했다. 대만 및 중국 판매사무소를 세웠다.

2016년 베트남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제1공장을 준공했다. 일본 판매사무소를 설립했다. 인도 연구법인을 세웠다.

2017년 본점 소재지를 수원시에서 용인시로 옮겼다. 국내 최초로 3in1보드를 사업화했다.

2018년 베트남 생산법인 제2공장을 준공했다.

2020년 인도 생산법인(델리)을 세웠다. 멕시코 생산법인(티후아나)을 설립했다.

2021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자회사 솔루엠헬스케어와 솔루엠USA를 설립했다.

2022년 자회사 솔루엠센서를 설립했다.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는 멕시코 법인(티후아나)을 설립했다.

2023년 일본 판매법인(SOULM JAPAN CO.,Ltd)을 설립했다. 멕시코 판매법인(SOLUM LATIN AMERICA)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가운데)가 2021년 10월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부장뿌리기술대전' 개막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솔루엠>
전성호는 ESL(전자식 가격 표시기)과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ESL의 경우 전성호는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ESL은 대형 할인마트 등 유통업 위주로 도입됐지만, 향후 공장, 병원, 오피스 등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성호는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ESL이 창고관리시스템(WMS)과 만나면 실시간 입출고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는 자재관리 솔루션으로 변모할 수 있다.

아울러 전성호는 ESL이 지금까지 유럽과 북미 시장 위주로 도입된 만큼, 앞으로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솔루엠은 2023년 기준 약 30% 점유율을 가진 글로벌 2위 회사다. 1위인 이마고태그(SES-imagotag)의 점유율은 약 35% 정도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EV Charger Module)도 전성호가 키우는 미래 신사업이다.

솔루엠은 탄소중립 등 시대의 요구에 따라 꾸준히 늘어날 전기차 충전기에 들어가는 파워모듈의 개발을 마쳤다.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에 대한 유럽 인증(CE)과 미국 판매인증(UL)도 이미 획득했다.

특히 2024년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에서 북미 시장에 바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공급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2032년까지 미국 내 판매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목표를 내놓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 가로등도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다양한 센서와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성호는 센서와 헬스케어 사업에서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솔루엠은 2022년 완전무선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의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근접 센서를 개발함으로써 무선 하드웨어 소재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는데, 이 센서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의 체온 및 심박수 인식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자회사 솔루엠헬스케어는 센서 기반 암 신속 진단 솔루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소변의 농도를 센서로 증폭시켜 소변만으로 주요 암을 진단하는 키트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평가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솔루엠>



전성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삼성맨’ 출신 경영인이다.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개발 분야에서 일한 엔지니어이지만, 삼성전자에서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오랫 동안 담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서 부사장까지 올랐다.

전성호는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의 경영을 맡으면서, 매출 6천억 원대의 회사를 5년 만에 매출 1조 원대의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특히 솔루엠의 기존 중심 사업이던 파워모듈과 튜너, 3in1보드 외에, 분사 당시 성장 사업으로서 가능성만 갖고 있던 ESL 사업을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솔루엠의 ESL 시장 점유율은 국내의 경우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2023년 기준 2위까지 올라섰다.

이 같은 빠른 성장은 ESL 관련 모든 밸류체인을 내재화한다는 전성호의 전략이 먹혀든 결과다.

전성호는 디자인, 회로, 기구개발, 서버 프로그래밍, 제조, 영업까지 모든 과정을 회사 안에 수직계열화했다. ESL은 각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능과 디자인, 형태가 다 다르고 표준화가 불가능한 아이템이어서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솔루엠의 주요 경쟁사들은 ESL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성호는 이른 시일 내에 세계 1위인 프랑스 이마고태그(SES-imagotag)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를 내놨다.

사건사고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오른쪽 네 번째)가 2021년 2월2일 서울 한국거래소 사옥 신관에서 열린 코스피 상장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거래소>
△삼성전기, 솔루엠 지분 매각
삼성전기가 2023년 3월24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솔루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당시 삼성전기는 솔루엠의 분사 후에도 솔루엠 지분 9.3%(465만 주)를 보유하며 2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블록딜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로써 솔루엠과 삼성의 관계는 완전히 청산됐다.

삼성전기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1천억 원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기의 솔루엠 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솔루엠 주가는 전날 2만3500원에서 이날 2만1350원으로 9.15% 하락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가운데)가 2023년 12월5일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열린 ‘신속 암 조기 진단 센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왼쪽), 김병주 솔루엠헬스케어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솔루엠>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영상디스플레이개발팀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3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6년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담당 상무가 됐다.

2010년 삼성전자 상품전략팀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 삼성전자 독립국가연합(CIS)총괄 전무가 됐다.

2012년 삼성전자 독립국가연합(CIS)총괄 부사장이 됐다.

2014년 삼성전기 DM사업부장(부사장)을 맡았다.

2015년 솔루엠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전성호는 부인 하은숙씨(1961년생)와 사이에 전동욱씨(1986년생), 전세욱씨(1988년생)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전동욱씨는 자회사인 솔루엠헬스케어에서 이사로 일하고 있다.

전세욱씨는 솔루엠에서 ESL영업팀장(상무이사)을 맡고 있다.

◆ 상훈

2021년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뿌리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전성호는 솔루엠 주식 705만3999주(14.11%)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6월7일 종가(2만3300원) 기준으로 약 1644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전성호는 2023년 솔루엠에서 37억2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9억5100만 원, 상여 27억75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어록
[Who Is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가 2024년 3월26일 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포식에서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한 솔루션 프로바이더(Creating Solutions for Sustainable Tomorrow)'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솔루엠>
“솔루엠은 글로벌 전자부품 및 스마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고객관점과 한발 앞선 선행개발로 고객가치를 높이고 업계 최고의 품질 보증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통한 내부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고객사 및 협력사와 동반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솔루엠은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다양한 선도 기술을 선보이며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2024/06, 누리집 인사말에서)

“ESG 경영은 기업이 사회 속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이자 향후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다.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체계적으로 ESG 활동을 전개해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24/03/26,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선포식에서)

“앞으로 솔루엠의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솔멕스가 드디어 완성됐다. 오늘 새로 탄생한 이곳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티후아나, 나아가 멕시코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2024/02/02, 멕시코 신규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설립 초기에는 SMPS와 아답터가 회사 성장의 기반이었으나, 이제는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표준화 서버 파워, 스마트 조명 완제품 비즈니스 등 고부가가치형으로 파워 사업을 전환하고자 한다.” (2024/01/11, CES 2024에서 지디넷코리아와 한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은 지능형 센서가 헬스케어와 만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솔루엠은 일찍이 이 같은 흐름을 읽고 수년 전부터 해당 비즈니스에 대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한 결과 센서반도체 설계 국산화라는 성과를 냈고, 이를 활용한 근접센서는 매출을 내고 있다. 앞으로도 심박센서와 체온감지센서, 피부감지센서 등 지능형 센서를 지속 개발 및 출시하겠다.” (2024/01/11, CES 2024에서 지디넷코리아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 베트남 국책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회사 전기차 충전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확대시켜 나갈 것이다.” (2023/04/26, 페트로베트남과 배터리관리시스템 및 전기차 충전기 기반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고)

“이번 수상은 당사의 기술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해 국산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 (2021/10/13,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 개막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자사는 글로벌 전자가격표시기 톱3 업체 중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3년 내 글로벌 ESL 시장 선두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겠다.” (2021/01/13, 상장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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