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의 한 호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나눈 뒤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 나라의 국빈 방문 일정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를 만났다.
윤 대통령은 11일 윤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만났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하루 뒤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전임 대통령인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을 면담한 것이다. 인민이사회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입법부로 미국으로 치면 상원에 해당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한국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 두 나라의 관계가 괄목한 만한 발전을 이룬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지 국영기업들과 체결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가 거론됐다.
두 합의서에 기반한 활동이 두 나라 모두에 도움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서로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부부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는 이후 친교를 위한 오찬 자리에서 두 나라의 보건 부문 협력과 문화 교류 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투르크메니스탄 방문 일정을 마친 뒤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동안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카자흐스탄 일정이 끝나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를 찾아 독립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