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포항 인근 해역에 석유와 가스 매장과 관련해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는 발표에 관해 ‘기대감 낮다’는 응답이 60.1%로 집계됐다. ‘기대감 높다’는 26.2%에 그쳤다. ‘잘 모름’은 13.7%였다.
연령별로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기대감이 낮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30대(74.4%)와 40대(77.5%)에서 ‘기대감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70세 이상은 ‘기대감이 높다’ 39.8%, ‘기대감이 낮다’ 32.7%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기대감이 낮다’가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기대감이 높다’(48.0%)와 ‘기대감이 낮다’(44.1%)는 응답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중도층에서는 ‘기대감이 낮다’가 60.7%로 ‘기대감이 높다’(20.6%)보다 40.1%포인트 더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9.4%)과 조국혁신당(92.4%) 지지층에서는 ‘기대감이 낮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기대감이 높다’가 66.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5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