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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엔비디아 관련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배종찬 mikebay@naver.com 2024-06-10 1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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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엔비디아 관련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로 1일부터 8일까지 '엔비디아'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 기업으로 부상한 엔비디아 창업자인 젠슨 황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최근까지 IT 업계의 상징적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만든 빌 게이츠나 테슬라 전기 자동차와 스페이스X의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두 사람 모두 구시대 사람이 되었다.

왜냐하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있기 때문이다.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으며 애플을 제치고 한때 세계 2위까지 올랐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가는 곳마다 주목을 받으면서 '테크의 테일러 스위프트'로 불리고 있다.

스위프트는 미국 사람 절반이 좋아하고 전 세계적인 돌풍을 불러일으킨 초대박 팝 아티스트다. 젠슨 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연예인에 비교될 정도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황의 순자산은 1060억 달러(약 146조 원)로 세계 갑부 순위 14위에 올라있다. 말 그대로 우리는 엔비디아와 젠슨 황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핵심 기업과 관계 또한 매우 밀접하며 민감하다. 바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관련이 있어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엔비디아와 회동한 데 이어 6월6일 대만을 찾아 웨이저자 TSMC 회장을 만났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고 있고 TSMC가 SK하이닉스 HBM을 포함한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만나 사업을 구체화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HBM 공급처를 넓혀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엔비디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품질 검증)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황 CEO와 만나 HBM 사업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빅데이터 반응은 어떨까.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인 오피니언라이브의 캐치애니(CatchAny)로 1일부터 8일까지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해 보았다.

엔비디아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반도체’, ‘삼성전자’, ‘대만’, ‘미국’, ‘주가’, ‘SK하이닉스’, ‘지수’, ‘회장’, ‘인텔’, ‘인하’, ‘메모리’, ‘한국’, ‘애플’, ‘센터’, ‘삼성’, ‘테슬라’, ‘루빈’, ‘중국’, ‘처리’, ‘고객’ 등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연관어를 보면 엔비디아는 한국 시총 1위와 2위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고 차세대 운영 체제인 ‘루빈’까지 언급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우리 경제와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보더라도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관련된 산업 육성이 절실하게 필요해졌다.

결국은 AI 반도체다. AI 반도체는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초전력으로 실행하는 효율성 측면에서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로 AI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3D 게임 같은 고사양의 그래픽 처리를 위해 개발됐으나 데이터를 병렬 처리한다는 특징이 있어 AI 반도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엔비디아 관련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습니까
▲ 빅데이터 심층 분석 도구로 1일부터 8일까지 'AI반도체'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를 도출했다.
그럼 AI 반도체에 대해서 빅데이터로 분석하면 어떤 연관어들이 확인되어 나올까.

AI 반도체에 대한 빅데이터 연관어는 ‘반도체’, ‘엔비디아’, ‘삼성전자’, ‘회장’, ‘대만’, ‘SK하이닉스’, ‘미국’, ‘주가’, ‘인텔’, ‘삼성’, ‘메모리’, ‘한국’, ‘센터’, ‘버라이즌’, ‘미래’, ‘고객’ 등으로 나왔다.

우선적으로 AI 반도체와 삼성전자 그리고 SK하이닉스의 밀접한 관계 확인 가능하고 대만, 미국 그리고 한국 국가명이 등장하면서 3국 간 상호관계가 중요하다는 점도 확인하게 된다.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 자신이 5살까지 살았던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국립 타이베이 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엔비디아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을 갖고 미래 AI 가속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황 CEO는 "블랙웰 아키텍처는 생성형 AI 시대에 만들었고 AI 팩토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세대에 만든 제품으로 모든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CSP)와 OEM, 통신사 등이 블랙웰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이 엔비디아냐 아니냐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 경제와 개인 투자자들의 판단 기준으로 이제 엔비디아와 젠슨 황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과 일본 유학 그리고 홍콩 연수를 거친 후 주된 관심은 경제 현상과 국제 정치 환경 사이의 상관 관계성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국가경영전략연구원·한길리서치에서 근무하고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을 거친 데이터 전문가다. 현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을 맡아 매일경제TV, 서울경제TV, 이데일리 방송 및 각종 경제 관련 유튜브에서 빅데이터와 각종 조사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밀도 높고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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