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엔솔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위로 하락, 중국 CATL 1위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6-10 10:2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을 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2위로 밀려났다. 

10일 전기차·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01.1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성장했다. 
 
LG엔솔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위로 하락, 중국 CATL 1위
▲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을 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2위로 밀려났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글로벌 5위권 안에 들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46.7%로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4월 배터리 사용량은 26.0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상승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25.7%로 지난해 1~4월(27.4%)보다 축소됐다. 점유율 순위도 1위에서 2위로 낮아졌다. 

삼성SDI는 올해 1~4월 사용량 10.9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1.6%포인트 높아진 10.8%로 확대되며 3위에 올랐다.  

SK온은 10.3GWh의 사용량을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1.3% 역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10.2%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줄어들었다. 

중국 CATL 1~4월 사용량 27.7GWh로 지난해 1~4월보다 16.2%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26.4%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확대되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국 BYD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8%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3.9%로 확대했다. 점유율 순위는 6위다.

일본 파나소닉은 1~4월 배터리 사용량 10.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9.2% 역성장했다. 전년 1~4월 3위였던 점유율 순위는 5위로 낮아졌다. 
 
LG엔솔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위로 하락, 중국 CATL 1위
▲ 2024년 1~4월 누적 글로벌(중국 시장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 SNE리서치 >
SNE리서치 측은 “중국 완성차기업들은 주욲 내 전기차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수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는 기존 완성차업체들과 비교해 원가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은 중국 전기차의 진입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전기차의 진입을 경계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선점과 해외 시장 공략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충무로 연기파 최민식 ‘웃고’ 송강호 ‘울고’, 설경구는 ‘돌풍’ 일으킬 수 있을까 윤인선 기자
메리츠증권 “한국 7월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될 가능성, 프랑스보다 유리” 이상호 기자
신세계건설, 9238억 규모 인천 스타필드청라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SK하이닉스 HBM3E 3분기 양산, 엔비디아 테스트 중 삼성전자 속도 뒤처지나 김바램 기자
LG엔솔, 3조 투입 규모 미국 애리조나 ESS용 배터리 공장 건설 보류 김호현 기자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가 효자’, 최성안 FLNG 잇단 수주로 '초격차' 굳힌다 김호현 기자
르노코리아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 공개, 오로라 프로젝트 첫 결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투자규제 완화로 수혜, 낸드플래시 'AI 특수' 본격화 김용원 기자
애플 아이폰16 '교체형 배터리' 적용 가능성, 유럽연합 규제 맞춰 신기술 개발 김용원 기자
니콜라 캐나다 월마트에 수소트럭 공급 시작, 북미 B2B 시장 선점 속도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