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공장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하반기 한화솔루션의 점진적 실적 회복이 예상됐다.
▲ 동남아시아 지역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공장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하반기 한화솔루션 주가가 회복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2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미국 수요 불확실성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태양광 기업들은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모듈에 대해 추가적으로 최대 271%에 이르는 반덤핑 과세 부과를 요청했다”며 “향후 동남아산 제품의 북미 유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 대표 태양광모듈 생산 기업 룽지와 트리나솔라가 동남아 지역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블룸버그는 룽지가 베트남에 위치한 5개의 태양광모듈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 중단했고, 말레이시아 공장도 중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리나솔라 역시 태국과 베트남의 태양광모듈 생산설비를 계절적 유지보수로 가동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미국 정책에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태양광 시황 저점 확인을 기대하며, 점진적 회복으로 한화솔루션 주가 역시 회복을 전망한다”며 “최선호주(톱픽)에 한화솔루션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