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호하자는 목적에서 계열사의 영업점 일부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9일 신한금융그룹은 전국 591곳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평일인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시청점에서 한 관계자가 기후동행쉼터 안내 현판을 입구에 부착하고 있다. <서울시> |
고객은 쉼터로 지정된 영업점을 10일부터 자유롭게 방문해 휴식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이미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서울 전지점 197곳을 ‘기후동행 쉼터’로 지정하고 폭염 등 기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렸다. 이를 다른 계열사들의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237곳의 오래된 냉난방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아동 공동생활가정(그룹홈) 363곳에 냉난방비를 일부 지원하는 등의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영업점을 더욱 확대 개방해 모든 이들이 여름철 폭염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