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SK오션플랜트, 3900억 규모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수주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6-04 13:1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오션플랜트, 3900억 규모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수주
▲ 사진은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선적 장면의 모습. < SK오션플랜트 >
[비즈니스포스트] 해상풍력 전문 기업 SK오션플랜트가 2억8550만 달러(약 39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SK오션플랜트는 3일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1) 프로젝트에 재킷과 재킷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934억 원으로 SK오션플랜트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의 42.5%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3일부터 2026년 10월12일까지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시에서 35km 떨어진 연안에 500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의 첫 프로젝트”라며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다른 라운드3 프로젝트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펭미아오1 프로젝트를 포함해 CIP가 대만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는 등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해상풍력 특화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완공되면 기존 1,2야드에서 재킷을 연간 50기 생산할 수 있는데 더해 4500톤 규모 부유체도 연간 40기 생산할 수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신규 생산기지는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 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개발 사업 진행과 함께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인기기사

조선3사 수주잔치, 신조선가 오르고 원가 상승 압력 낮아져 실적 더 좋아진다 신재희 기자
HLB "미국 FDA와 허가심사 재개 위한 만남 마쳐, 재심사 요청서류 준비할 것" 장은파 기자
6월 건설사 부도 5곳으로 올들어 가장 많아, 2분기에만 종합건설사 6곳 도산 김홍준 기자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기사 갈등 장기화, 건설사 공사비 부담 가중에 긴장 이상호 기자
삼성전자, 3나노 웨어러블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업계 최초 공개 김호현 기자
LG엔솔 '배터리 게임 체인저’ 건식 코팅 2028년 상용화, 김제영 “우리가 1위” 김호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군살빼기 큰 방향 잡았다, 바이오·에너지·화학 개편 1순위 나병현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서 1공장 착공식, 신동빈 "그룹 미래 성장동력" 장은파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인재영입 나서, 7월 신입·경력 대규모 채용 나병현 기자
'7조 대어' LGCNS 상장 다시 고개, 연내 어렵고 내년 상반기에 무게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