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AMD 삼성전자와 3나노 파운드리 협업 가능성에 신중, TSMC와 파트너십 강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6-04 10:33: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MD 삼성전자와 3나노 파운드리 협업 가능성에 신중, TSMC와 파트너십 강조
▲ 리사 수 AMD CEO가 6월3일 대만 컴퓨텍스2024 기조연설에서 신형 반도체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최대 경쟁사인 AMD가 TSMC와 굳건한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삼성전자와 3나노 파운드리 협업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만 타이페이타임스는 4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TSMC와 AMD의 파트너십은 매우 강력하다”며 “이미 AMD의 3나노 기반 제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리사 수 CEO는 대만 최대 IT행사 컴퓨텍스2024 기조연설 뒤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AMD가 3나노 미세공정 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 도입에 특정 업체를 활용한다고 언급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AMD의 신형 반도체에 삼성전자의 3나노 GAA 파운드리 기술을 도입한다는 관측을 두고 이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셈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AMD의 협력 가능성은 리사 수 CEO가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반도체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본격적으로 힘을 받기 시작했다.

리사 수 CEO가 AMD의 차기 반도체에 3나노 GAA 도입 계획을 언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해당 기술을 유일하게 상용화한 삼성전자에 자연히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AMD는 그동안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에 TSMC의 파운드리를 주로 활용해 왔는데 삼성전자와 손을 잡는다면 향후 사업 전략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GAA는 기존 파운드리 공정에 쓰이던 핀펫(FinFET)과 비교해 반도체 성능 및 전력효율 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3나노 파운드리로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AMD와 협력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배경으로 꼽혔다.

TSMC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던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입지를 키울 수 있는 계기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리사 수 CEO가 AMD와 삼성전자의 협력 가능성에 불확실한 태도를 보이며 삼성전자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은 다소 낮아지게 됐다.

다만 AMD가 TSMC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도 삼성전자와 협업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지는 않은 만큼 파운드리 협업이 논의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TSMC는 이르면 내년 양산을 앞둔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부터 GAA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리사 수 CEO는 “AMD는 항상 가장 앞선 반도체 공정 기술을 활용해 왔다”며 “3나노 이후 2나노 공정을 비롯한 신기술을 분명히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4)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그만큼 삼파가 뒤쳐져있다는거   (2024-06-07 06:57:16)
이명우
현재 GAA공정으로 3나노 제조하는건 삼성이 유일한데 Tsmc 눈치보는건지.
신중?
   (2024-06-05 17:10:36)

중국계들이 장악하고 tsmc에 더좋은 조건을 받을려고 삼성에 희망고문중    (2024-06-04 20:23:11)
대만커넥션
대만에서 열리니 대만업체들을 의식한 립서비스 수준의 말에 불과...   (2024-06-04 11: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