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과 금천구 시흥동에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158세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3일 제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두 2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
▲ 서울 성북구 정릉동 545-12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 <서울시> |
이번 심의에서 통과된 안건은 △성북구 정릉동 545-12번지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230-4번지 일대 모아주택 등으로 모두 합쳐 158세대 주택이 3~4년 안에 공급된다.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정비하는 사업이다.
우선 성북구 정릉동에는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 3개 동, 모두 95세대가 지어진다. 임대물량 16세대가 포함된다.
여기에는 2종일반주거지역의 기존 층수 제한이 7층에서 15층으로 완화한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라 용적률도 기존 200%에서 250%로 높아진다.
이 지역은 북악스카이웨이변에 위치해 있다. 2022년 12월 조합설립인가 뒤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고저차가 있는 옹벽을 최소화해 지형에 순응하는 형태를 기본으로 근린생활시설의 저층부 배치 및 북악산로 고가도로 인접 필지의 안전조치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계획을 수립했다.
금천구 시흥동에는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1개 동, 모두 63세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임대물량은 13세대다.
이 지역에도 2종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이 7층에서 13층으로 완화하고 임대주택 건설에 따라 200%에서 250%로 용적률이 상향한다. 대지 안의 공지 기준과 관련한 건축규제도 문턱이 낮아진다.
이 사업지는 대지 고저차를 활용한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된다.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해 보행환경도 개선하고 지상 1층에는 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