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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진단] 한화 건설부문 올해 분양 실적. 하반기 수도권 대단지 공급에 달려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6-0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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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5700여 세대 분양목표를 세우고 상반기까지 예정대로 공급일정을 소화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하반기 경기와 인천에서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대단지 2곳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 공급한 지방 대단지 청약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만큼 하반기 수도권 사업장의 흥행에 더욱 시선이 몰린다.
 
[분양진단] 한화 건설부문 올해 분양 실적. 하반기 수도권 대단지 공급에 달려
▲ 한화 건설부문이 올해 5700여 세대의 분양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반기 예정물량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하반기 4개 단지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2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하반기 모두 4개 단지에서 ‘포레나’ 브랜드 단지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9월 충북 충주시에서 ‘한화포레나 충주호암(847세대)’과 경기 고양시에서 ‘원당1구역 재개발(전체 2601세대·한화 1040세대)’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어 10월 부산 사하구 ‘당리2구역 재개발(543세대)’과 11월 인천 남동구 ‘상인천구역 재개발(전체 2568세대·한화 1412세대)’을 시장에 내놓는다.

한화 건설부문에는 2500세대 이상의 대단지인 원당1구역 재개발 및 상인천구역 재개발사업장의 분양이 차질없이 이뤄질지 여부가 올해 계획 물량을 소화하는 데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6개 단지에서 5700여 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6개 모두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택들로 컨소시엄 단지의 공동시공분을 모두 포함하면 전체 1만245세대다.

지난해보다 2배가량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4200여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분양이 올해로 미뤄지며 2831세대를 공급했다.

올해 계획에서 원당1구역 재개발과 상인천구역 재개발 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화 건설부문 자체 물량 기준으로는 45%, 컨소시엄 포함 전체 공급물량 기준으로는 50%에 이른다.

두 대단지 모두 1군 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하면서 수도권에 위치한 만큼 한화 건설부문은 청약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건설부문은 원당1구역 재개발과 상인천구역 재개발에서 모두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시공에 나선다. 이 가운데 상인천구역 재개발사업에서는 시공 주관사(지분 55%)를 맡았다.

상인천구역(상인천초교주변구역) 재개발사업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4개 동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39㎡~84㎡ 등 중소형 평수로 구성되며 2568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13세대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2018년 6월 상인천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상인천초등학교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상인천구역 재개발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과 간석오거리역 사이에 위치해 도보 10분 안팎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간석동 일대에 이 단지를 제외하고는 가까운 시일내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당1구역 재개발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559-1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원당1구역 재개발도 전용 39㎡~84㎡의 중소형 평수에서 2601세대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62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원당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는 시공 지분 40%를 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한화 건설부문은 2011년 11월 이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원당1구역은 고양 덕양구 주교동, 성사동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원당재정비촉진지구(원당뉴타운) 일대에서 원당4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지다.

고양시청을 끼고 있는 원당뉴타운에는 올해 하반기 원당4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1236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원당1구역 재개발 단지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세대수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진단] 한화 건설부문 올해 분양 실적. 하반기 수도권 대단지 공급에 달려
▲ 3월 청약에서 좋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완판에 성공한 경기 안산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 한화 건설부문 >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상반기 분양을 계획했던 2개 단지를 모두 시장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청약 성적을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으로 기대를 모은 지방 대단지에서 저조한 경쟁률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상인천구역과 원당1구역의 흥행이 더욱 중요해보이는 이유다.

한화 건설부문과 GS건설이 함께 시공한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1~3단지(3214세대)’는 4월 일반분양 물량(1192세대) 청약에서 1·2순위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반면 한화 건설부문은 3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472세대)’의 일반분양 178세대 청약에서 1·2순위 평균 12.7대 1이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흥행에 힘입어 빠르게 완판에 성공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남은 다른 단지인 한화포레나 충주호암(충주 용산주공 재건축), 당리2구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단독으로 시공에 나선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올해 남은 사업지들은 주로 수도권에 위치한 브랜드 대단지이거나 광역시에 위치해 우수한 분양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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