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주주들 기가팩토리 견학, '머스크 임금 보상안' 투표 독려 이벤트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5-29 16:09: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주주들 기가팩토리 견학, '머스크 임금 보상안' 투표 독려 이벤트
▲ 테슬라가 주주총회 안건에 투표하는 주주들을 대상으로 공장 초청 이벤트를 연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한 작업자가 차량 뒷면을 살펴보는 모습. <테슬라>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다음 달 열릴 연례 주주총회 안건에 투표하는 주주들 가운데 일부를 추첨해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 초청한다. 

29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주총회 안건에 투표한 주주 가운데 15명을 뽑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투어에 데려간다. 

응모 대상은 올해 4월15일 기준 주식 보유자였던 주주까지다. 주식을 얼마나 보유했는지나 찬반 투표 여부는 당첨 확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는 6월12일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와 사이버트럭 제조 라인을 구경하고 다음 날 시작하는 연례 주주총회에도 지정석을 배정받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프란츠 본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도 일정에 동행한다. 

테슬라는 “주주총회 안건 투표 여부와 보유 주식 수 관련 증빙 서류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며 “더 늦기 전 바로 오늘 투표하라”라고 촉구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임금 보상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머스크에 최대 560억 달러(약 76조4400억 원)의 임금 패키지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회사 법인 소재지를 기존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하는 안건도 포함됐다. 

덴마크 연기금을 포함 테슬라의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임금 보상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보상안 통과를 원하는 테슬라 이사회측에서 주주 이벤트까지 벌이며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이번 주주총회는 회사의 주가 변동폭과 중장기 전략 방향을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이라고 짚었다. 

이벤트 응모를 위한 증빙 서류 제출 마감은 중부 표준시 기준 6월7일 오후 11시59분이다. 한국 시각으로는 6월8일 오후 1시59분이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충무로 연기파 최민식 ‘웃고’ 송강호 ‘울고’, 설경구는 ‘돌풍’ 일으킬 수 있을까 윤인선 기자
메리츠증권 “한국 7월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될 가능성, 프랑스보다 유리” 이상호 기자
신세계건설, 9238억 규모 인천 스타필드청라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SK하이닉스 HBM3E 3분기 양산, 엔비디아 테스트 중 삼성전자 속도 뒤처지나 김바램 기자
LG엔솔, 3조 투입 규모 미국 애리조나 ESS용 배터리 공장 건설 보류 김호현 기자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가 효자’, 최성안 FLNG 잇단 수주로 '초격차' 굳힌다 김호현 기자
르노코리아 4년 만의 신차 '그랑 콜레오스' 공개, 오로라 프로젝트 첫 결실 허원석 기자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투자규제 완화로 수혜, 낸드플래시 'AI 특수' 본격화 김용원 기자
애플 아이폰16 '교체형 배터리' 적용 가능성, 유럽연합 규제 맞춰 신기술 개발 김용원 기자
니콜라 캐나다 월마트에 수소트럭 공급 시작, 북미 B2B 시장 선점 속도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