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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31일 주총, 법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인용해도 민희진 '고립무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5-29 1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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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민 대표에 대한 하이브의 어도어 주식 행사와 관련한 법적 판단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나더라도 다른 경영진에 대한 물갈이가 예고된 만큼 민 대표로서는 고립무원 신세가 될 가능성이 나온다.
 
어도어 31일 주총, 법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인용해도 민희진 '고립무원'
▲ 29일 비즈니스포스트 취재를 종합하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왼쪽)가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이 인용되더라도 이전처럼 경영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비즈니스포스트 취재를 종합하면 하이브는 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 주주제안으로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 해임안과 함께 새 경영진 후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현재 새 어도어 경영진으로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와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 관계자와 통화에서 “사내이사와 관련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민 대표를 포함해 전체 어도어 경영진을 해임하기 위해선 법원의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 의결권에 대한 행사 여부와 관련한 가처분 결정이 핵심이다.

하이브는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면 사내이사 해임이나 선임 등의 안건을 홀로 처리할 수 있다. 반면 해당 지분을 행사할 수 없다면 민 대표의 해임도 물 건너가게 된 셈이다.

민 대표는 7일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해임 방어에 나선 바 있다.

민 대표측은 “하이브의 민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해 임시주총 소집 청구는 민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도어 31일 주총, 법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인용해도 민희진 '고립무원'
▲ 하이브.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은 주식 양도 및 양수인 사이에 다투거나 주식 효력과 관련한 분쟁이 생겼을 때 주주총회에서 그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를 말한다.

하지만 법원이 보수적으로 판단해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인용하더라도 민 대표로서는 고립무원 신세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의결권행사금지는 민 대표에 한정돼 있어 나머지 경영진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만큼 의결권을 행사하면 교체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물론 경영에서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도 있지만 이사회에서 큰 결정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임시 주총 이후에는 하이브가 이사회를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이런 점에서 뉴진스의 하이브 이탈설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로 꼽힌다.

이뿐 아니라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민 대표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민 대표의 해임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도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점에서 크게 입장이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엔터업계는 보고 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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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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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t
아이돌을 개인 소유라고 주장한는 사람 처음본다. 다른 직원 과 그 조직 그성원들은 노예 였나 ?    (2024-05-31 08:19:11)
거시기...
중이 절을 떠날 때... 불지르고 떠나니?? 절이 싫으면 가면된다....주지스님이 하산해라...하면...예....그러면 돼....왜 니가 주지스님 할래?? ㅎㅎㅎㅎ. 스님은 늙어야 .. 존경받는다.....ㅎㅎㅎㅎ 모지리...   (2024-05-30 16:22:06)
ㅇㅇ
그 변호사가 탄원서도 제출해줬지만 뉴진스 부모의 소송대리인으로 소송위임장도 제출함 탄원서만 내주는걸 소송이라고 하지는 않음   (2024-05-30 15:56:52)
ㅇㅇ
뉴진스 부모들 변호사 선임이 아니라 탄원서 제출만 협조한거라고 변호사 본인이 밝혔는데 언제적 가짜뉴스를 아직도   (2024-05-30 15:16:56)
일반대중
뉴진스가 애들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만만하게 보는 건가?
10대부터 50대 이후까지 민희진이 만든 뉴진스를 좋아하고 있는 게 내 눈에는 보이는데 고위층 의사결정권자들은 댓글알바들이 만든 여론만 보고 시간이 없어서 다른데는 찾아보지 않나보네.
진짜 두고두고 후회할거다. 민희진이 해임이 되든 안되든 방시혁은 이미 대중의 한축에게 신뢰를 잃었음.
   (2024-05-30 08:43:32)
일반대중
진짜 방시혁이랑 하이브는 일반 대중을 눈먼개돼지로 보는구나?
언플해서 민희진을 그렇게 마녀로 몰아서 나처럼 민희진이 누군줄도 모르던 사람들에게 민희진이 돈 밝히는 배신자라며 잘만 알리더니 단월드 관련해선 왜 이렇게 이슈가 안되는 거임?
하이브 주식 물린 것보다 그냥 얘네 하는 짓이 보면 볼수록 정털린다...
어린애들 데리고 노래랑 뮤직비디오 곳곳에 본인들이 믿는 종교요소 곳곳에 심어서 대중들 서서히 세뇌시키려던거 민희진이 거부하고 말 안들으니까 팽
   (2024-05-30 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