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계절적 효과로 5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까지 하락한 뒤 연말이 가까워지며 가파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자산 전문지 킷코뉴스는 29일 투자기관 마이더스터치 컨설팅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여름 동안 4만8천~5만 달러로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밑으로 하락할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연말까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플로리안 그루메스 마이더스터치 디렉터는 비트코인 시세가 새로운 상승 동력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큰 폭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인 7만5천 달러로 빠르게 반등하며 향후 10만 달러 대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6만861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그루메스는 금과 같은 투자자산의 과거 시세 패턴을 근거로 이러한 예측을 제시하며 비트코인 시장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을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현물 ETF 출시와 같은 호재를 반영해 상승한 만큼 새로운 상승 동력을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결국 중앙은행의 시장 유동성 공급과 같은 거시경제 측면의 변화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중요한 계기로 예상됐다.
그루메스는 주요 국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야만 하는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에 강력한 반등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외에 금 시세도 1온스당 3천 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
금 가격은 킷코뉴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온스당 2363달러에 거래됐는데 약 27%의 상승폭을 예측한 셈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