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신증권 “HMM 목표주가 상향, 실적에 홍해 사태 따른 운임 강세 반영"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5-28 08:5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MM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잔여 영구채가 전환되고 2024년도 실적 예상치가 조정된데 따른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한 것이다.
 
대신증권 “HMM 목표주가 상향, 실적에 홍해 사태 따른 운임 강세 반영"
▲ 대부분의 해운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항로를 선택하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이 최근 상승했다. 이에 따라 HMM의 영업이익 예상치도 높아졌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HMM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향후 6개월 간 주가가 시장수익률의 10%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에 중립(MARKETPERFORM)의견을 낸다.

27일 HMM 주가는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2023~2024년 영구채의 100% 전환 및 실적 예상치 조정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및 목표배수(멀티플) 조정이다”며 “2025년 말 기준 예상 주당순자산에 0.8배, 주당순이익에 8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HMM의 2024년도 영업이익 예상치는 상향됐다.

HMM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4590억 원, 영업이익 2조7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255.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2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703포인트로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양 연구원은 “홍해 사태로 대부분 해운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항로를 선택해 수송거리가 늘어 선사들의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이 발생했다”며 “화주들은 선복을 잡기 어렵고 1항차당 왕복시간이 길어져 성수기 주문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최근 운임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선사들이 희망봉을 우회하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수에즈 운하 통행이 정상화되더라도 예전 항로로 변경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며 “희망봉 항로를 채택하면서 운임인상 명분과 공급흡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신재희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TSMC 3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110% 전망, JP모간 "내년에도 공급 부족"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알아서 놀아주는 ‘반려동물 케어 로봇’ 특허출원 “반려동물 불안 해소” 김호현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