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올랐다.
현지시각으로 27일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렵증시는 올랐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 본부. <로이터> |
독일 DAX3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1.34포인트(0.44%) 높은 1만8774.71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직전 거래일보다 37.52포인트(0.46%) 높은 8132.49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도 0.47% 상승한 5059.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메모리얼데이는 미국 남북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연방 공휴일이다.
영국 증시도 스프링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평소보다 한산한 분위기 속 강세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는 지난주 미국 증시 기술주 반등과 위험선호심리 부각,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의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는 현지시각으로 29일 발표되는 독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1일 유로존 CPI 등 주요 물가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물가지표에서 둔화세를 확인한 뒤 다음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리렌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은 이날 연설을 통해 물가가 2%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하에 나설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