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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증권맨 '한 우물' 기업금융 전문가, 실적개선 이끌어 4연임 성공 [2024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5-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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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임재택은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지속 성장의 바탕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1958년 6월22일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다.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했다.

굿모닝증권(현 신한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기업금융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지냈다.

IM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메리츠종합금융증권 고문, G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을 거쳐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증권업계에서 한 우물을 판 증권맨으로 기업금융(IB) 전문가다.

Hanyang Securities CEO
Lim Jae-taek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23년 5월17일 브루킨즈 아카데미 1기 발대식에서 연구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양증권>
△한양증권 실적 성장
한양증권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34억 원을 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196억 원을 나타냈다.

채권, 운용, 기업금융(IB) 등 3개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채권, 운용, IB 등 균형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며 “2024년 2분기에는 채권, 운용, IB의 삼각편대를 견고히 유지한 채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2023년 연간실적으로 연결기준 순이익 351억 원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 46.07% 늘어났다.

자기매매부문 이익이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자기매매 부문 영업이익은 2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8% 늘었다. 같은 기간 기업금융 부문은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으로 8.4% 줄어들었다.

임재택은 대표에 오른 뒤로 한양증권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대표 부임 전 3년(2016~2018년) 순이익 평균은 55억 원에 불과했는데 2023년 기준 351억 원으로 7배로 늘어났다. 증권업 호황이었던 2021년에는 순이익 794억 원을 내면서 최대 실적을 냈다. 당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증권업황 불황이었던 2022년에는 240억 원으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후 다시 회복흐름에 있다.

취임 당시 2699억 원이던 자기자본은 2024년 1분기 말 기준 4964억 원으로 84%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부임기간 6년 동안 평균 13%를 기록하면서 2018년 1.7%에서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임재택은 2024년 3월 주주총회에서 “앞서 6년 동안 한양증권의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 결과물”이라며 “진정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며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가장 역동적이고 생명력과 디테일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임재택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으며 2024년 4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한양증권은 2024년 3월21일 69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재택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양증권 이사회는 임재택의 재선임 이유를 두고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에 적합한 전략 수립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며 "업계에 부정적 이슈가 많았음에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원칙중심 경영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위기관리에 힘써
임재택은 보수적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한양증권 위기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양증권은 임재택이 대표 자리에 오른 뒤 부동산 금융과 자기매매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자 임재택은 '원칙 경영'을 강조하면서 위기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양증권은 2022년 말 발생한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 이후 매입약정 규모를 줄여나갔다. 2023년 9월 최종 매입약정이 종료되면서 부동산PF 관련 우발부채 비율은 0%다. 또한 2023년 말 기준 순요주의이하자산도 0억 원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023년 11월 보고서를 내고 "우발부채와 기업대출 등 자기자본을 활용한 영업을 크게 늘린 경쟁사들과 달리 한양증권은 주선, 자문위주의 수수료 수익 비중이 높아 IB 영업 관련 위험익스포져 증가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임재택은 2024년 1월 신년사를 통해 “한양증권의 부동산PF 관련 우발채무가 0%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다 아는 딜조차도 확인하고 다시 확인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내부통제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2024년 3월26일 준법경영혁신부를 신설했다. 이로써 한양증권의 내부통제 시스템은 준법경영혁신부를 비롯해 준법감시부, 법무지원부 등 3개 부서 체제로 재편됐다.

준법경영혁신부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하며 기업 전반의 내부통제 과정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준법경영혁신부는 '임원 책무구조도 제도'도 운영하고 관리한다. 책무구조도란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하는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명시해 작성하는 것이다. 자산 5조 원 미만의 금융투자회사는 2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한양증권은 부서를 신설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양증권은 2024년 초 금융사고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근본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한양증권 실적.
△성과보상주의로 공격적 인재 영입
임재택은 지속적 인재영입과 조직확충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그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했다.

특히 앞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구조화금융 등 기업금융(IB)부문 인력을 성과보상주의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2023년 무렵부터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떠오르면서 증권업계 전반에서 관련 인력을 줄이고 있지만 임재택은 오히려 2023년 말부터 업계의 PF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임재택은 2024년 5월 경영회의에서 “어려운 시국에 부동산 PF 조직을 확충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고도로 계산된, 그리고 매우 정교한 논리적 기반을 갖고 설정한 전략 방향”이라며 “이것이 한양증권다운 접근법이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인력은 보통 전문계약직 형태로 고용되고 성과급을 중심으로 보수가 결정되는데 거래 성사 실적에 따른 수수료를 더 많이 제시하는 경쟁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임재택은 기본급보다는 성과급을 더 많이 주는 보수체계로 회사 규모에 비해 높은 성과보상을 제시해 인재들을 끌어오고 있다.

임재택이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회사의 전체 직원 수도 빠르게 늘었다.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한양증권 임직원(등기임원 제외)은 2017년 12월 말 214명에서 2024년 1분기 말 517명으로 크게 늘었다. 조직 구조 역시 10본부 19부서에서 24본부 77부서로 체계화됐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약진
임재택은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실적 개선을 이끌었는데 투자금융부문에 속하는 채권 발행이 새로운 효자 분야가 됐다.

한양증권은 2023년 국내채권 5조7323억 원 규모 대표발행 주관을 맡으면서 점유율 3.84%로 7위에 올랐다. 쟁쟁한 증권사들 사이에서 중소형 증권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양증권은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FB, 여전채) 발행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양증권의 2023년 국내채권 대표발행 주관 실적 5조7323억 원 가운데 여전채 대표주관이 5조3598억 원에 이른다.

한양증권의 2023년 여전채 대표발행 주관 점유율은 6.55%을 기록해, 순위 4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3사의 뒤를 이었다.

임재택이 취임한 2018년 한양증권의 여전채 대표발행 주관 순위는 25위였다. 하지만 2019년 8위, 2020년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여전채 인수 순위도 2018년 23위에서 2019년 12위, 2020년 3위, 2021년 2위로 급격히 올랐다.

2021년 한 해에는 5조 원을 웃도는 거래를 따내기도 했다.

여전채 실적 증가는 KB증권 출신 인력을 주축으로 한 FICC(채권·외환·상품)세일즈팀이 이끌었다. 이들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여전채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

△한양증권의 디지털 전환
임재택은 한양증권의 업무 시스템에 디지털 혁신을 과감하게 도입해 한양증권을 스마트워크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2021년 3월 클라우드를 통한 전사적 문서중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상화 서버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사내 모든 문서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안에서 정보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며 문서를 포함한 각종 데이터는 해킹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된다. 사내 업무협업 강화를 위해 임직원 사이의 안전하고 편리한 문서 공유 기능도 도입됐다.

한양증권은 영업점 창구 디지털화 등 영업환경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영업점의 수십 개가 넘는 일일 업무를 하나의 전산결재 체제로 통합하고 전화로 업무처리를 할 때 요구됐던 본인확인 절차를 개선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앞서 한양증권은 2020년 6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했다. RPA는 단순반복적 사무처리 업무를 프로그램화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스마트워크 시스템의 한 종류다.

한양증권은 RPA 시스템을 도입해 신용공여 변동 현황 파악, 일일 대외기관 보고, 각종 세금 신고, 금융투자상품 거래실적 자료 제출, 언론기사 검색 등 50여 개의 단순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했다.

임재택은 2019년부터 업무 프로세스 혁신(BPR)을 추진했다. ‘업무 효율화’와 ‘업무 표준화’, ‘페이퍼리스’의 세 가지 원칙을 내세워 관행적·비효율적 업무의 개선을 추진했다.

특히 페이퍼리스 사무환경 구축을 위해 부서장 이상 임직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했다. 문서로 된 자료는 전산화하고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양증권은 BPR을 통해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250여 건 이상의 업무를 개선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

△부동산 PF 중심 실적개선
임재택은 2018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무엇이든 도전해야 한다’며 혁신을 주문했다. 여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응답한 부서는 투자금융본부였다.

투자금융본부는 주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기업금융(IB)과 관련한 업무를 하는 부서다.

한양증권 투자금융본부는 다른 대형 증권사들이 하지 않았거나 못했던 일을 찾아 해냈다.

그 결과 2020년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2조 원 가까운 거래액을 주선하며 고성장을 이뤄 부동산PF의 강자로 떠올랐다.

정부가 신규 주택건설을 제한하면서 부동산PF 시장은 2020년 한 해 동안 침체기에 빠졌다.

증권사들은 유동성 관리 위기에 놓였고 증권업계에서 부동산PF 분야 선두업체인 메리츠증권은 자산매각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양증권 투자금융본부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증권사가 직접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인수 주선만 하는 부동산PF 거래를 놓고 보면 한양증권은 업계 최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금융본부 신설
임재택은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한양증권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업금융(IB)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한양증권은 그동안 본사 채권 매매와 파생운용 등 자기매매 부문에 치중해 왔다. 실제 2017년 기준 한양증권 전체 영업수익에서 자기매매 부문은 81.4%의 비중을 차지했고 기업금융 부문은 5.4%에 그쳤다.

2018년 8월 한양증권 창립 62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금융본부가 만들어졌다.

임재택은 박선영 전 케이프투자증권 구조화금융(SF)사업본부장을 영입해 초대 투자금융본부장에 임명했다. 케이프투자증권 구조화금융사업본부의 직원들도 한양증권에 합류했다. 팀워크의 연속성을 살리기 위해 팀 단위 영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투자금융본부를 포괄하는 기업금융 부문의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임재택이 취임하기 전인 2017년과 비교해 그의 재임 2년 차인 2019년에 영업수익은 505%, 영업이익은 585% 늘었다.

박선영 본부장은 투자금융본부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대표이사인 임재택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 2018년 6억1100만 원, 2019년 20억8100만 원을 받았다. 성과급의 비중이 80%를 넘으며 한양증권 '연봉왕'에 올랐다.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2019년 3월4일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 앞에서 새로운 기업 상징(CI)을 선보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증권>
△기업 상징(CI) 교체
임재택은 한양증권의 체질 변화를 위해 기업상징(CI, Corporate Identity)을 43년 만에 교체했다.

임재택은 2019년 3월4일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에서 CI 선포식을 열고 새 CI를 선보였다.

새 CI는 사람 인(人) 자에 한양증권의 영문 첫 글자인 H를 합성해 ‘사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업정신을 형상화했다. 일시적 성장이 아닌 지속적 성장에 방향성을 둔다는 의미를 담았다.

CI에 사용된 네 가지 색상으로 성장(초록색), 신뢰(파란색), 안정감(노란색), 열정(빨간색)이라는 고객 서비스 가치를 표현했다.

임재택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양증권은 자기자본과 브랜드파워 등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에서 강소 증권사로 변신하려는 쉽지 않은 ‘지도 밖의 행군’을 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은 새로운 CI 도입을 계기로 ‘은둔의 증권사’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해 강소 증권사로 변신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FICC본부 강화
임재택은 사업부와 팀 신설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한양증권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춘 증권사로 성장하도록 했다.

임재택은 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도록 용기를 북돋았고 사업부 신설이 결정되면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2019년 1월에는 FICC본부 안에 채권운용부를 새로 만들었다. 채권영업 인력도 적극 수혈해 지원했다.

한양증권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채권, 외환, 원자재)본부는 증권사 자기자본으로 회사채 등을 매입해 운용하는 조직이다. 투자금융본부 못지 않는 확실한 수익창출 부서로 자리잡았다.

FICC본부는 채권운용부 설립 첫해인 2019년 영업수익 137억 원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영업수익이 166억 원으로 늘었다. 2021년에는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 73억 원을 거뒀다.

△주식·파생운용조직 등 신설
한양증권이 2019년 2월에 MS운용본부, 2019년 5월에는 AI운용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MS운용본부는 주식과 파생상품 운용을 목적으로 하고, AI운용본부는 대체투자를 주로 하는 조직이다.

운용 관련 조직 신설을 놓고 한양증권 내부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자본이 크지 않은 중소형 증권사가 하기에는 손실이 발생할 위험성이 지나치게 큰 분야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임재택은 ‘도전’이 지니는 가치에 더 방점을 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업금융 부문은 워낙 초기부터 실적이 탁월했기 때문에 2020년의 주목되는 변화는 자기매매부문의 성과”라며 “MS운용본부와 AI운용본부 모두 고른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임재택은 이와 함께 2019년 4월 기업금융부문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대기업구조화금융팀 구성원 6명이 통째로 한양증권으로 이직했다. 해당 팀이 맡고 있던 딜 3건도 한양증권으로 넘어왔다. 이 밖에 KTB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출신 인재들도 구조화금융본부에 합류했다.

구조화금융본부는 유동화증권(ABS)부문의 신규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한양증권 대표 선임
임재택은 2018년 한양증권 대표에 선임됐다.

한양증권은 2017년 말부터 신임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진행해 2018년 2월 임재택을 내정했다. 임재택은 한양증권 최초 비한양대 출신 CEO였다. 한양증권이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체질개선을 시도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왔다.

정식 임기는 2018년 4월1일부터 시작됐다.

임재택은 앞서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1987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금융투자)로 증권업계에 발을 들였다.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2010년 아이엠투자증권 마케팅본부장, 경영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3년부터 대표직에 선임됐다. 임 전 대표는 메리츠종금증권에 아이엠투자증권이 흡수합병되기 전까지 CEO로 재직했다.

△한양증권이 걸어온 길
한양증권은 한양대학교 재단의 계열사다. 1956년 한양대학교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당시 국내 아홉 번째 증권사로 출범했다.

1962년 증권업 허가를 받았고 1988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93년 홍콩사무소를 세웠다가 1998년 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철수하기도 했다.

2006년 대주주가 김연준 한양학원 설립자에서 학교법인 한양학원으로 바뀌었다.

한양증권의 주주 지분율을 보면 2024년 3월30일 기준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16.29%, 백남관광이 10.85%, 에이치비디씨가 7.45% 등으로 특수관계인 소유 주식이 40.99%를 차지한다.

한양증권은 설립 이후 68년이 넘도록 회사의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한양증권처럼 원래 이름을 유지해온 다른 증권사는 신영증권, 부국증권, 유화증권 3곳 뿐이다.

영업점은 본점을 포함해 4곳에 불과하고 홍보와 기업설명회(IR) 등 대외활동이 드물어 ‘은둔형 증권사’로 불려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11월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6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한 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왼쪽),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양증권>
임재택은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자금을 확충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규모가 크지 않는 중소형 증권사다. 2024년 1분기 말 기준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4964억 원이다.

증권업은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자본확충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키우고 사업 다각화를 이뤄야 할 필요가 있다.

임재택은 자기자본 1조 원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그는 2024년 신년사에서 “2024년 청룡의 해는 한양증권이 자기자본 1조로 가는 데 있어 필요한 새로운 도전의 막을 여는 원년이다”고 말했다.

임재택은 또 한양증권을 ‘최고의 강한 증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구체적 전략으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른 대형증권사들과 비교해 자본력에서 열세인 것을 인정하고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재택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기업금융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왔고 기업금융부문은 한양증권의 고실적을 이끌며 임재택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한양증권은 지금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금융 부문에 해당하는 투자금융본부, IB본부, 구조화금융본부 등을 주력 사업부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재택은 특히 한양증권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용기 있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양증권의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이 학원재단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 평가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1년 4월26일 임직원 편지 333통을 엮은 도서 출간 기념식에서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한양증권>
임재택은 신한금융투자 기업금융부장, 아이엠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증권업계 기업금융(IB)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한양증권 최초로 비한양대 출신 최고경영자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한양증권의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그동안 한양대 출신에게만 최고경영자 자리를 맡겼다. 서울대 출신인 임재택에게 최고경영자 자리를 넘긴 것은 그만큼 임재택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양증권은 그동안 사학재단이 대주주인 탓에 보수적이고 수동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임재택은 기존 한양증권 문화에 과감한 변화를 줬다.

임재택의 경영철학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혁신경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1년여 만에 회사의 이름만 빼고 모조리 뜯어고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로 한양증권의 기업문화가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적극적으로 조직을 신설하고 끊임없이 우수한 인력을 영입한 것이 기업문화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임재택은 업계 최상위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이기는 문화'를 만들었다. 기존 구성원들에게도 자율성을 확대하는 변화를 줬다.

임재택은 사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2023년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소통대상에서 증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한국PR대상 HR커뮤니케이션부문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상을 받았다. 특히 사내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은 2019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전체를 리모델링할 때 소통 강화를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었다. 각 층마다 휴식을 취하거나 아이디어 미팅을 할 수 있는 라운지를 뒀다.

내부 분위기를 밝게 바꾸고 모든 사무기기와 가구를 교체하는 등 사무환경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

임재택이 2018년 10월부터 달마다 열고 있는 ‘브라운백 미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라운백 미팅은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는 모임이다.

임직원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조직의 활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19년 3월27일 한양증권 창립 63주년 기념일에는 그동안 해오던 딱딱한 창립기념식을 브라운백 미팅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임재택이 2018년 8월 도입한 사내 릴레이 편지 보내기 프로그램인 ‘비둘기 우체국’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임직원이 선후배와 동료에게 전하지 못했던 응원과 감사, 위로 등 체온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자발적 소통 프로그램이다. 임재택의 첫 편지를 시작으로 300통이 넘는 편지가 이어졌으며 2021년 333통의 편지를 엮은 책을 출간했다.

2023년에는 임재택이 5개월 동안 매일 아침 모든 부서를 만나 응원을 전하는 ‘돌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임재택은 다양한 소통 노력을 통해 배려하고 포용하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재택은 서울대학교 동기인 박정림 전 KB증권 사장,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과의 모임을 주도하는 등 다른 증권사 경영자들과도 활발히 교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택은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 윤수영 전 키움증권 부사장과는 쌍용증권 입사동기이기도 하다.

사건사고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2019년 5월22일 '브라운백 미팅'에서 극지 마라토너 유동현 선수(앞줄 맨 오른쪽)와 대화하고 있다. <한양증권>
△과도한 자기매매 비중
한양증권은 자기매매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는다.

증권업계에서는 여러 사업부문 가운데 자기매매부문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증권사를 흔히 ‘무늬만 증권사’ 혹은 ‘증권사가 아닌 전업투자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양증권은 영업수익에서 자기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다.

자기매매로 돈을 벌고 배당성향이 높아 지분율이 높은 대주주가 배당의 대부분을 들고가는 모습이 전업투자자가 직원을 고용해 자기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다른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위탁매매, 법인영업, 자금조달 등으로 수익을 올린다.

한양증권은 배당성향이 매우 높아 2010년부터 70% 안팎을 유지해왔다.

임재택이 적극적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한 결과 영업수익에서 자기매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양증권 전체 영업수익에서 자기매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76.8%에서 2020년 72.6%로 4.2%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2021년 들어 자기매매 수익이 다른 사업부문들의 수익에 비해 더 많이 늘어나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6.5%로 다시 높아졌다. 2023년 기준 전체 영업수익에서 자기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74.8%로 집계된다.

△지배구조 투명성 문제 제기
한양증권 소액주주모임은 2020년 3월9일 한양증권에 차등배당 실시와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을 요구했다.

한양증권이 2019년의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봤던 예측과 달리 배당성향은 낮춘 반면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에 제공한 기부금은 늘리자 실망한 소액주주들이 행동에 나선 것이었다.

한양증권은 그동안 주주가치 제고를 명목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다. 2016년에는 67%, 2017년에는 95%, 2018년에는 71%였다.

그런데 2019년에는 주당 배당금과 배당금 총액(46억4413만원)은 2018년보다 늘어났으나 배당성향은 21%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런 배당 내용이 발표되자 회사 주가는 하루 사이 10% 폭락했다.

소액주주들은 특히 한양학원에 제공한 기부금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기부금은 2019년에 15억 원에 이르러 2018년에 비해 3배 정도로 늘어났다.

주주모임은 이 기부금을 배당금으로 환산하면 보통주 1주당 1120원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한양증권은 "한양학원에 해마다 순이익의 약 10%를 기부해오고 있다"며 "2019년에 수익이 늘어나 기부 금액도 늘어난 것이며, 비율로는 2020년에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투명성 문제도 제기됐다.

한양증권의 상근감사는 1982년부터 2007년까지 한양학원에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 한양증권의 감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주주모임은 상근감사 대신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왼쪽)이 2019년 4월16일 한국자산신탁과 부동산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증권>
1987년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했다.

1996년 쌍용투자증권 삼성동지점장, 1999년 굿모닝증권 기업금융부장, 2007년 굿모닝신한증권 마케팅본부장을 지냈다. 쌍용투자증권은 1999년 굿모닝증권으로, 2002년 굿모닝신한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0년 솔로몬투자증권으로 옮겨 리테일사업본부장을 맡았고 2012년 IM투자증권 경영기획본부장, 2013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5년 메리츠종합금융증권 고문을 지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2012년 IM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2015년 메리츠종합금융증권에 흡수합병됐다.

2016년 AJA인베스트먼트 부회장에 올랐다.

2017년 G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을 맡았다.

2018년 3월26일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0년 3월 주주총회 의결로 연임했다.

◆ 학력

1976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박수향 엔터웨이파트너스 전무로 1988년 친구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3년 보수로 7억2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3600만 원, 상여 3억8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천만 원으로 구성돼 있다.

2024년 3월31일 기준 한양증권 보통주 6만869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5월22일 종가 기준 7억7414만6천 원어치다.

어록
[Who Is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19년 12월5일 사내 결의대회 뒤 열린 호프데이 행사에서 임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한양증권>
“다양한 분야에서 S급 인재들이 한양증권으로 몰리고 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질적 변화가 시작됐다. 기세도 좋다. 한양증권에 빛나는 봄이 찾아왔다.” (2024/04, 경영회의 연설 중에서)

“2024년은 선수 경영의 모범을 보인 한 해였다. 느린 소걸음이 가장 빠른 걸음이라는 걸 입증했다. 2023년 긴 호흡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동산 PF 우발채무 0.00%를 기록했다.” (2023/12/28, 2024년 신년사에서)

“한양증권의 성공 기준은 외형이나 수익이 아닌 품격이 되었으면 한다. 조직의 격이 가장 뛰어난 최고의 조직이 최종 경영목표다.”

"은둔의 증권사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어내는 데 3년여가 걸렸고 그간 우리는 정말 무섭게 변했다. 모두가 우리 한양증권을 주목하지 않을 때 우리는 도약을 준비했고 3년여가 흐른 지금 한양증권은 부단한 자기변화 노력을 통해 가장 혁신적인 조직이 됐다."

“진정한 최고의 클래스로 올라서려면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일하는 방식, 문화 등 실적과 무관해 보이는 부분들에서 한 차원 높은 수준에 확실히 올라서자.” (2021/12/31, 2022년 신년사에서)

“최강의 전투력은 ‘함께할 때’ 나타난다. 한양증권이 최고의 강한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더욱 단단히 뭉쳐야 하며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 ‘함께함’만이 기적을 만드는 힘이다.” (2021/03, 한양증권 65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최고의 강한 증권사를 만들겠다.”

“큰 도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치밀한 전략과 준비만이 조직의 성장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실천하지 않으면 세상을 뒤집어 놓을 만한 기막힌 아이디어도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실행이 최고의 전략이다.” (2020/12/30, 2021년 신년사에서)

“‘100년 이상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토대'를 만들겠다.” (2020/03/27, 한양증권 64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징기스칸의 어록 중 일부를 인용하겠다. ‘너무 막막해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마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인생을 살아오며 힘들 때마다 큰 소리로 주문처럼 외우던 구절이다.” (2020/01/02, 2020년 신년사에서)

“CEO의 숙명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답을 찾아 조직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땀은 정직하다. 우리가 흘린 땀은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 (2020/01/02, 2020년 신년사에서)

“우리보다 10배 이상 큰 대형사들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1인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9/03/27, 한양증권 창립 63주년 기념일 브라운백 미팅에서)

“작지만 강한 증권사로 한양증권을 키워 나가겠다.”

“위기는 오히려 기회다.” (2018/03/26,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파이낸셜뉴스 전화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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