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봄비와 여름 장마철 사이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면 등산과 캠핑은 물론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K-팝 콘서트까지 보장하는 이색 미니보험 상품을 한 번 살펴볼 만하다.
▲ 롯데손해보험이 콘서트장에서 발생하는 상해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내놨다. 사진은 '덕밍아웃 상해보험' 홍보 이미지. <롯데손해보험> |
보험사들이 각 상황에 맞는 미니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더욱 안심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소 보장기간이 1일부터 시작해 적은 보험료가 장점인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야외활동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이라고 하면 레저스포츠나 액티비티를 떠올리기 쉽지만 야외에 무대를 설치하는 각종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열리는 트로트가수 임영웅 콘서트 ‘IM HERO’는 물론 6월에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축제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이 야외에서 열린다.
롯데손해보험은 최근 콘서트장과 행사장에서 발생한 상해사고를 보장하는 ‘VILLAIN 덕밍아웃상해보험’(let:safe 팬덤안심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콘서트에 인파가 몰리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을 보장하기 위해 상해후유장해, 골절진단비Ⅱ(치아파절제외),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 등을 담보한다.
높은 공연장 좌석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무릎인대파열과 연골손상, 관절(무릎·고관절)손상에 대한 수술비도 보장한다.
해당 상품은 롯데손보의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 ‘앨리스’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에이스손해보험은 대표적 야외활동인 등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하는 ‘처브원데이레저보험(하이킹플랜)’을 판매한다.
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낙상사고 등을 보장하는 골절진단·수술비, 응급실내원비 등 담보를 탑재하고 있는 것은 물론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 수술비, 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비 등 등산을 하다가 다치기 쉬운 부위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되고 있어 등산을 가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이색 선물도 될 수 있다. 또한 ‘나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맑은 날씨가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초여름에 진입하는 시기 한낮의 기온은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화재는 금융플랫폼 ‘모니모’에서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계절맞춤 미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보장내용은 기후성질환(온열질환) 진단비로 열사병, 일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에 최대 3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물놀이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익사사고에 따른 사망보장도 제공한다.
▲ 삼성화재는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하는 '계절맞춤 미니보험'을 판매한다. <모니모 갈무리> |
장마철이 오기 전 골프라운딩을 예약하고 있다면 하나손해보험의 ‘하나골프보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홀인원비용은 물론 종합형플랜을 가입하면 라운딩을 위해 오가는 길 발생하는 자동차사고 관련 보장도 더할 수 있다.
골프경기에서 홀인원을 한 경우 100만 원 한도 안에서 기념품 구입비, 축하회비, 캐디 축의금 등이 지급된다. 자동차사고 관련 담보에는 교통상해 입원일당, 치아파절 제외 골절진단비, 자동차사고 성형치료비 등이 있다.
나날이 늘고 있는 캠핑족을 위한 보험상품도 있다.
롯데손보의 ‘캠핑차박보험(캠핑·글램핑)’은 ‘캠핑의 꽃’인 바비큐를 하다 입을 수 있는 화상관련 담보를 포함한다.
가족단위로 캠핑·글램핑을 간다면 가족구성원까지 한 번에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입은 보험플랫폼 앨리스에서 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야외활동을 떠나기 전 미니보험을 좀 더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방청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를 조사한 결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7월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1만1297건으로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났다. 6월에 1만1065건, 7월에 1만555건이 발생하며 뒤를 이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