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쿠팡 제재 움직임 관련 이준석 비판에 "소비자 기만행위 보는 것"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5-24 20:12: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 자체브랜드(PB) 부당 우대 제재' 움직임에 관한 이준석 개혁신당의 비판에 대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불공정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공정위는 24일 보도자료에서 "공정위의 조사는 모든 PB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가 아니며 PB상품의 개발·판매 등을 금지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 쿠팡 제재 움직임 관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비판에 "소비자 기만행위 보는 것"
▲ 공정거래위원회 청사 정문 모습. 

쿠팡은 '쿠팡 랭킹순' 상품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임의로 조정·변경해 PB상품과 직매입 상품의 검색 순위를 상위에 고정 노출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PB상품 출시에 맞춰 임직원을 동원해 구매 후기를 조직적으로 작성하고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기 유리하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에 공정위는 이러한 쿠팡의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했고 해당 안건이 현재 전원회에 상정돼 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는 오히려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를 속이는 불공정한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당선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사건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시대착오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지 않길 기대한다"고 썼다.

이 당선자는 "물가 인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 속에서 물가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구나 PB를 건드리는 것을 보면 정말 정책의 방향성을 누가 설정하는지 궁금해지는 지점"이라고 비판했다.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테슬라 '4680 배터리' 자체 생산 중단 가능성, LG엔솔 삼성SDI 수혜 기대 이근호 기자
구글 웨이모 미국에서 자율주행 택시 전면 상용화, 누구나 이용 가능 이근호 기자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수주경쟁 불붙어, 김동관 vs 정기선 '승계 문턱' 격돌 류근영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막바지, 박세창 금호건설 유동성 확보 서두르나 김홍준 기자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2차 입찰도 유찰, 현대건설 컨소시엄 단독 참여 류수재 기자
TSMC 'SK하이닉스 HBM4' 설계와 파운드리 맡을 듯, AI 수혜 더 커지나 김용원 기자
LG엔솔 테슬라용 4680 리튬 배터리 오창서 8월 양산, 배터리업계 최초 김호현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부족, 삼성전자 마이크론 및 관련 장비주 주목" 정희경 기자
중국 HBM 상용화 고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향한 의존도 더 커진다 김용원 기자
[리얼미터] 윤석열 지지율 32.1%, 정당지지도 민주당 37.2% 국민의힘 36.2%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