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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10조 튜닝시장 선점 나서, 특장법인 자회사 KGS&C와 협업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5-24 19: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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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10조 튜닝시장 선점 나서, 특장법인 자회사 KGS&C와 협업
▲ 토레스 투어러. < KG모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KGM)가 특장법인 자회사 KGS&C와 함께 국내 튜닝 시장 선점에 나선다.

24일 KGM에 따르면 기존에 각 트림별로 2~5가지에 국한됐던 차량별 옵션 선택을 특장법인이 제공하는 수십 가지의 순정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통해 '무한한 경우의 수'로 확장시키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렉스턴 플랫폼의 프리미엄 버전인 '렉스턴 써밋'을 출시해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차주들의 커스머마이징(튜닝) 수요를 노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SUV 차주들은 캠핑이나 차박, 물품 운반 등을 위한 튜닝 수요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KGM은 모든 판매 차량이 SUV인 만큼 고객들의 커스터마이징 용품 장착 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93%에 달한다.
 
KGM 10조 튜닝시장 선점 나서, 특장법인 자회사 KGS&C와 협업
▲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딩. < KG모빌리티 >
이에 KGM은 KGS&C와 함께 SUV 예비 차주들에게 품질과 안정성이 보장된 '정통 커스터마이징 SUV'의 매력을 선보이고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튜닝 산업을 효과적으로 선점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KGM은 현재 △토레스 △토레스 EVX △토레스 바이퓨얼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써밋 △렉스턴 스포츠 쿨멘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 △코란도 △더 뉴 티볼리 △더 뉴 티볼리 에어 등 차량구매시 고객 선호에 따라 차량별로 적게는 10여 개 많게는 30여 개 등 총 100여 개에 이르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 용품 중에서 렉스턴 스포츠(칸) 용 하드탑, 슬라이딩커버, 롤바 등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렉스턴 스포츠(칸)과 토레스에 적용되는 와이드 휠아치 가니쉬 및 도어 가니쉬 등 디자인 액세서리와 토레스 및 토레스 EVX용 시트백 테이블 등은 후석 고객의 편의성에 대한 평가가 높은 용품으로 꼽힌다.

또 토레스 출시 시점부터 새롭게 적용된 비상탈출용 키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KGM은 강조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칸)용 데크탑, 커버&롤바 등은 해당 차량 구매 고객 중 50% 이상이 선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KGM은 이 같은 고객 수요에 대응해 데크탑은 6종류, 롤바는 4종류, 커버류는 3종류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KGM은 "특장전문기업인 KGS&C와의 협업을 십분 활용해 각 차종별 옵션 제공은 물론 순정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대부분의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등 커스터마이징 용품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M 10조 튜닝시장 선점 나서, 특장법인 자회사 KGS&C와 협업
▲ 뉴 렉스턴 스포츠 칸 하부 커버. < KG모빌리티 >
KGM과 KGS&C의 협업은 차종별 커스터마이징 용품에 그치지 않고 지난 3월 새로운 파생 모델 출시로도 이어졌다.

렉스턴 써밋은 KGM이 KGS&C와 함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을 통해 실내 인테리어와 각종 편의장치를 고급화 시킨 모델이다.

렉스턴 써밋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2열에 적용된 최상급 프리미엄 천연가죽 독립시트다. 

2열 전동 슬라이딩 독립시트는 140도 리클라이닝 및 16.8cm 슬라이딩, 언더 서포트가 적용돼 탑승자가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한 것과 같은 편안한 자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KGM은 설명했다.

또 2열 양문형 센터콘솔에는 △냉장고 △통합 컨트롤 터치모니터 △USB 고속충전 단자 △휴대폰 무선충전기 △앰비언트 라이트 △독서등이 장착됐고, 동반석 1열 시트 컨트롤러, 휴대폰 무선충전기 및 컵 홀더 등 다양한 편의 옵션도 추가됐다. 

아울러 후석에는 14인치 대화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넷플릭스, 유튜브 등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은 우퍼와 듀얼앰프 일체형 시스템으로 입체적인 음향 시스템을 구현했다.
 
KGM 10조 튜닝시장 선점 나서, 특장법인 자회사 KGS&C와 협업
▲ 렉스턴 써밋 프리미엄 독립시트. < KG모빌리티 >
KGM은 렉스턴 써밋 이외에도 KGS&C와 함께 다양한 특장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일반 고객뿐 아니라 휠체어 탑승자와 보호자가 안전하게 차량에 탑승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 차량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또 픽업트럭의 안전성과 편의성, 4륜구동의 오프로드 주행성 및 동력인출장치(PTO)를 기반으로 한 플랫 덱(Flat Deck) 차량을 개발해 앰블런스, 군용차, 덤프트럭, 산림 화재진압차량 및 각종 특수목적 차량으로 활용하는 방침도 추진한다.
 
KGM 10조 튜닝시장 선점 나서, 특장법인 자회사 KGS&C와 협업
▲ 렉스턴 써밋 2열 스마트모니터. < KG모빌리티 > 
KGM은 KGS&C와 커스터마이징과 특장차 개발 부문에서의 지속 협업을 통해 앞으로 확대될 국내 튜닝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 또한 확대될 것으로 바라봤다.

차량 구매자 중 튜닝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KGM은 이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특장 법인과 함께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방식으로 SUV 커스터마이징 시장을 이끌고 있다.

KGM 관계자는 "지난해 5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튜닝 시장은 정부의 튜닝산업 활성화 정책 등과 튜닝을 통한 차량 여가활동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며 2030년 1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며 "KGS&C와 함께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커스터마이징 신제품과 특장 차량 등을 지속 개발하며 대한민국 튜닝 산업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KGM 10조 튜닝시장 선점 나서, 특장법인 자회사 KGS&C와 협업
▲ 렉스턴 써밋. < KG모빌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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