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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테슬라 상하이 공장 증설 들어 '과잉생산' 미국 주장 비판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5-24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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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테슬라 상하이 공장 증설 들어 '과잉생산' 미국 주장 비판
▲ 중국 관영매체가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을 서구 주요 국가들에서 제기되는 '과잉 생산' 지적에 반박 사례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2023년 9월26일 상하이 린강 지구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항공샷. <테슬라>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관영매체가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증설하는 소식을 전하며 미국 정치권의 배터리 ‘과잉생산’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사례라고 꼽았다.

23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테슬가 같은 날 상하이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인 ‘메가팩’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는 소식을 전한 뒤 “미국의 과잉생산 주장에 반대되는 강력한 사례”라고 보도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주요 정치인들은 중국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산업에서 의도적으로 공급 과잉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지나친 재정 지원으로 저가 물량 공세가 펼쳐져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타격은 물론 시장 질서까지 교란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기업인 테슬라가 중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선택을 하면서 이러한 비판이 설득력을 잃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기술 협력이 어떻게 ‘윈윈(win-win)’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 설비를 늘리면서 중국의 공급망 경쟁력이 증명됐다는 주장도 펼쳤다.

중국이 배터리에 필요한 주요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사실상 장악해 현지에 공장을 짓는 선택이 불가피하다는 요지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건설 기술이 탄탄해 공기가 짧다는 장점이 있다고도 바라봤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첫 건설 기간이 10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2019년 1월 착공돼 같은 해 10월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원료를 수월하게 공급하는 곳은 중국 뿐”이라며 “테슬라의 이번 배터리 공장 건설은 외국인 투자가 중국에서 빠진다거나 중국산 제품이 과잉 생산된다는 일부 주장이 과장됐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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