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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현대건설 고졸 사원 출신, 발전소 정비사업으로 그룹 키워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5-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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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정석현은 수산그룹의 회장이다.

필리핀 화력발전소를 인수해 수산인더스트리의 사업영역을 발전소 운영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1952년 5월29일 전북 장수에서 1남4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전북 전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현대건설에 고졸 사원으로 입사했다.

현대건설에 근무하면서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공구 판매로 사업을 시작했다.

1983년 석원산업(현 수산인더스트리)을 설립했다.

오너 경영자의 책임을 중시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자 형사처벌 위험을 전문경영인에게 떠넘길 수 없다며 직접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맡았다.

Chairman of Soosan Group
Chung Suk-hyu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수산인더스트리 실적.
△수산그룹 지배구조
수산그룹은 발전설비 유지·보수업, 건설기계 제조업, 보안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집단이다.

2024년 3월31일 기준으로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중공업, 수산이앤에스, 수산뉴텍, 수산에이치파워, 수산홈텍, 수산씨에스엠 등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중공업, 수산아이앤티가 상장사이고 그 외 계열사들은 모두 비상장사다.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중공업은 코스피 시장에, 수산아이앤티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다.

수산그룹은 수산인더스트리 등 3개 상장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수산인더스트리는 수산그룹의 지주격 회사다.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 등의 경상 정비공사, 계획예방 정비공사, 개보수 공사, 시운전 정비공사 등 발전설비 정비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2024년 3월31일 기준 수산이앤에스, 에스에이치파워, SOOSAN ENERGY MIDDLE EAST LLC, SOOSAN INDUSTRIES VINA, SH SOLAR FARM VINA 등 5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은 수산인더스트리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수산이앤에스 지분 100%, 에스에이치파워 지분 90.55%, SOOSAN ENERGY MIDDLE EAST LLC 지분 100%, SOOSAN INDUSTRIES VINA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또 에스에이치파워가 SH SOLAR FARM VINA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산인더스트리는 2024년 3월31일 기준 수산중공업 지분 33.19%, 수산아이앤티 지분 14.55%를 들고 있다.

수산중공업은 유압드릴, 상하차용 트럭크레인, 암반파쇄용 유압브레이커 등 건설기계 제조·판매 회사다. 부도가 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을 2004년 수산인더스트리(당시 석원산업)가 인수했다.

수산중공업은 수산씨에스엠, SOOSAN USA, Inc., SOOSAN VINA MOTOR 등 3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들은 수산중공업이 각각 지분 100%, 100%, 66%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이기도 하다.

한편 수산중공업이 2024년 3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수산씨에스엠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기일은 2024년 6월1일이다. 수산씨에스엠은 수산그룹 계열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산아이앤티는 보안솔루션 사업, 공유단말접속관리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24년 3월31일 기준 수산인더스트리 지분 1.48%, 수산중공업 지분 2.47%를 들고 있다.

정석현은 2024년 3월31일 기준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7785500주(54.5%)를 보유하고 있는 수산인더스트리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6인과 합쳐 69.67% 지분으로 수산그룹 계열 전반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안정재씨는 정석현의 아내다.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78만5500주(5.5%)를 들고 있다.

장녀 정은아(1977년생)씨는 수산아이앤티의 대표이사다.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29만2645주(2.05%)를 보유하고 있다.

김병현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의 남편이다.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1000주(0.1%)를 들고 있다.

차녀 정은주(1979년생)씨는 수산그룹 내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35만8692주(2.51%)를 보유하고 있다.

장남 정보윤(1980년생)씨는 수산중공업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양희준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직을 맡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51만8378주(3.63%)를 들고 있다.

이 밖에 수산그룹 계열사 수산아이앤티가 각각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21만1436주(1.48%)를 보유하고 있다.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수산인더스트리 2024년 1분기 실적 후퇴
수산인더스트리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21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 순이익 95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동기보다 각각 8.1%, 37.1%, 32.7% 감소했다.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원자력 부문에서 매출 399억 원, 화력 부문에서 196억 원, 신재생 부문에서 68억 원, 기타 부문에서 58억 원을 올렸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원자력, 신재생 부문은 각각 15.7%, 227% 늘었고 화력, 기타 부문은 30%, 58.1% 줄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산인더스트리의 2024년 1분기 실적을 놓고 “화력 부문은 2024년 1분기 계획예방 정비공사가 거의없어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한 196억 원을 기록했다”며 “기타 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계획예방 정비공사 매출 인식이 없었고 보조시설 관련 공사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이어 “원자력 부문 매출 증가는 계획예방 정비공사 수행에 따른 것”이라며 “신재생 부문은 양수발전소 계획예방 정비공사 매출이 발생했고 2024년 2분기까지 관련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3년 수산인더스트리는 연결기준 매출 3247억 원을 기록했다. 원자력 부문 신규 수주, 화력 부문 오버홀 공사(예방 정비공사) 증가 영향으로 전년도인 2022년보다 6.9% 증가했다.

다만 외주가공비 등 매출 원가도 8.7% 늘면서 영업이익은 2022년보다 0.8% 줄어든 502억 원에 그쳤다.

한편 수산그룹의 다른 계열사 수산중공업, 수산아이앤티 등은 각각 2023년 매출 2265억 원, 238억 원을 기록했다. 그 외 계열사까지 포함한 그룹 전체 매출액은 7천 억 원에 달했다.

△수산중공업, 자회사 수산씨에스엠 흡수합병
수산중공업이 2024년 4월3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수산씨에스엠의 소규모 합병 안건을 결정했다.

수산씨에스엠 쪽에 따르면 이번 합병에 반대한 주주 수는 374명이고 반대 주식 수는 56만4459주로 발행주식총수의 0.9% 수준이다. 이에 합병 승인이 이뤄졌다.

수산씨에스엠은 특수산업용 기계장비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수산중공업의 완전자회사다. 이에 합병비율은 1:0이며 수산중공업 신주는 발행되지 않는다.

수산씨에스엠 쪽은 이번 합병 목적을 놓고 “사업경쟁력 및 사업확장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합병기일은 2024년 6월1일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수산씨에스엠은 수산그룹 계열에서 제외된다.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2022년 8월1일 수산인더스트리 코스피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원자력발전소 신규 정비공사 수주
수산인더스트리가 2024년 4월26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로부터 ‘한울5·6호기 2차측 기전설비 정비공사’를 신규 수주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차측이란 1차측에서 핵분열을 일으켜 만든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2차 계통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계약 금액은 총 389억 원이다. 이는 수신인더스트리 2023년 전체 매출액 3247억 원 대비 11.98% 규모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수산인더스트리는 2024년 4월1일 기준 4168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수주잔고가 약 9.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은 2024년부터 5월1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다.

수산인더스트리 쪽은 공시를 통해 “해당 계약금액은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이라며 “계약금액 및 기간 등은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산중공업 대표이사직 사임
정석현이 2024년 3월28일 수산중공업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수산중공업이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희준 수산씨에스엠 각자대표가 같은 날인 3월28일 새롭게 수산중공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양희준 대표는 정석현의 장남 정보윤 최고운영책임자 겸 최고전략책임자와 함께 수산중공업 각자대표를 맡게 됐다.

정석현은 앞서 2021년 3월31일 수산중공업의 각자대표로 취임했다.

정석현은 2021년 1월26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자 책임경영 차원에서 첫째 사위 김병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아 경영일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산중공업 쪽은 정석현의 각자대표 취임을 두고 “안전, 환경, 보건, 고객만족 강화를 위한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수산인더스트리 유가증권시장 상장
수산인더스트리가 2022년 8월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날 수산인더스트리 주가는 시초가 3만3천 원으로 출발해 최고가 3만4800원을 기록한 뒤 3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 3만5천 원보다 7.2% 줄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앞서 2022년 7월14~1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0.4대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최하단인 3만5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22년 7월20~21일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3.4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1017억 원을 모았다.

△수산인더스트리가 걸어온 길
수산인더스트리는 정석현이 1983년 설립한 석원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5년 전문공사 설비공사업, 전문공사 철물공사업 등 면허를 취득했다.

1989년 한국가스기기(현 수산홈텍)를 설립했다.

1990년 서울사무소를 설립했다.

1992년 충남 천안공장을 세웠다.

1995년 무역업 허가, 1997년 전문공사 강구조물공사업 면허 등을 취득했다.

1998년 계열사 플러스기술(현 수산아이앤티)를 설립했다.

2001년 전문공사 전기공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2003년 동해 화력발전소 경상정비에 참여했다.

2004년 수산중공업을 인수했다. 같은 해 경북 울진원자력 5·6호기 경상정비에 참여했다.

2009~2010년 부산 신고리원자력 1·2호기, 경북 신월성원자력 1·2호기 등의 시운전 정비공사를 수주했다.

2011년 신고리원자력 1·2호기 경상정비공사를 수주했다.

2012년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울진원자력 5·6호기 2차측 기전설비 경상 및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수주했다. 같은 해 부산연수원을 설립하고 비파괴검사업, 전문소방시설공사업 등 등록을 마쳤다.

2013년 강원 양양 양수발전소 경상정비 지원공사를 수주했다.

2014년 고리원자력 3·4호기 공기압축기 및 부속설비 교체공사, 한울원자력 5·6호기 취수설비 정비하도급 공사, 대전 서남부 집단에너지시설 경상정비공사, 한울본부원전 수처리설비 운전 및 경상정비공사 등을 수주했다.

2015년 수질분야 전문공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같은 해 석원산업에서 수산인더스트리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6년 포스코의 발전설비 정비사업 자회사 포뉴텍(현 수산이앤에스)을 인수했다. 같은 해 신한울원자력 1·2호기 보조증기보일러 설치공사, 춘천에너지 경상정비공사 및 수폐수처리설비 운전용역 등을 수주했다.

2017년 한울원자력 1·2호기 사용후핵연료 운반용역, 신월성원자력 1·2호기 기전설비 경상 및 계획예방정비공사, 신고리원자력 1·2호기 기전설비 정비공사 등을 수주했다.

2018년 신고리원자력 3호기 동력구동 밸브진단 용역, 경기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경상정비공사 등을 수주했다.

2019년 한울원자력 5·6호기 2차측 기전설비 정비공사, 신고리원자력 1·2호기 2차측 기전설비 정비공사 등을 수주했다.

2020년 태양광 발전설비 경상정비공사, 대전 서남부 집단에너지시설 경상정비 및 터빈 예방정비공사, 경기화성남양 및 철도시설공단 부속설비 경상정비공사 등을 수주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8년 1월11일 서울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자랑스러운 한양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산중공업>
정석현은 1983년 석원산업(현 수산인더스트리)을 설립한 뒤 사업다각화에 주력했다. 1998년 플러스기술(현 수산아이앤티)를 설립하면서 IT·보안사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2004년 수산중공업을 인수해 건설기계 사업도 펼쳤다.

이를 바탕으로 수산그룹 매출을 7천억 원대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업계에 따르면 수산인더스트리는 2024년 현재 필리핀 화력발전소 인수전에 참가하고 있다. 발전설비 정비사업에서 발전소 운영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이다.

해당 화력발전소의 연매출 규모는 약 2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인수에 성공하면 수산그룹은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쪽은 수산인더스트리가 “필리핀 화력발전소를 인수함으로써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터득하고 정비영역을 확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평가

공구 장사로 시작해 수산그룹을 중견기업군으로 일궈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오너기업인의 책임감있는 경영을 중시한다.

정석현은 지난 2021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자 수산그룹 내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계열사들의 안전관리 대표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수산그룹 계열 현황. <수산그룹 홍보영상 갈무리>
△수산씨에스엠, 군용 불도저 입찰 담합으로 공정위 과징금 부과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2021년 10월19일 수산그룹 계열사 수산씨에스엠에 입찰담합행위를 이유로 과징금 및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수산씨에스엠은 지난 2018년 2월 건설기계 등 유통회사 혜인과 조달청이 발주한 ‘궤도형 불도저 1대 구매 입찰’에서 낙찰 예정사 및 투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했다. 그 결과 수산씨에스엠이 궤도형 불도저를 낙찰받았다.

공정위 쪽에 따르면 수산씨에스엠은 이번 입찰의 납품기일이 6개월로 비교적 짧아 다른 경쟁사들이 참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가격경쟁을 피하고자 혜인과 담합했다.

이에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 제1항 제8호 등에 근거해 수산씨에스엠과 혜인에 과징금 각각 1천만 원, 400만 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외국 제조 불도저 국내 대리점의 담합행위를 적발해 제재한 것으로 향후 관련 입찰에서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국가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 입찰에서 담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감시하고 담합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신속한 조사를 통해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가운데)이 2020년 4월2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산아이앤티>
1970년 현대건설에 고졸 사원으로 입사했다.

1983년 석원산업을 설립하고 회장이 됐다.

2004∼2018년 수산중공업을 인수하고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9~2018년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을 지냈다.

2012∼2015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15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2018년 한국공학한림원 이사가 됐다.

◆ 학력

1970년 전북 전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정석현의 장녀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 <수산아이앤티>
정석현은 1남4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나 안정재씨와 혼인했다.

안정재씨는 한국가스기기(현 수산홈텍)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4년 3월31일 기준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78만5500주(5.5%), 수산중공업 주식 42만1318주(0.68%), 수산아이앤티 주식 64만6477주(9.58%)를 들고 있다.

부인 안정재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뒀다. 장녀가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1977년생), 차녀가 정은주씨(1979년생), 장남이 정보윤 수산중공업 각자대표(1980년생)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터빌트대학교 로스쿨을 나왔다.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전문석사학위(MBA)도 취득했다.

배우자는 김병현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다. 김병현 사장은 아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 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2024년 3월31일 기준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29만2645주(2.05%), 수산아이앤티 주식 60만9993주(9.04%)를 보유하고 있다.

또 김병현 수산인더스트리 각자대표이사 사장은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1천 주(0.01%), 수산아이앤티 주식 7만 주(1.04%)를 들고 있다.

정은주씨는 수산그룹 내 직책을 맡고 있지 않다. 미국 뉴욕 쿠퍼 유니언 대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35만8692주(2.51%), 수산아이앤티 주식 59만9993주(8.89%)를 보유하고 있다.

정보윤 수산중공업 각자대표는 수산중공업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맡고 있다. 2024년 3월31일 기준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51만8378주(3.63%), 수산아이앤티 주식 66만9993주(9.92%)를 들고 있다.

◆ 상훈

◆ 기타

정석현이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중공업, 수산아이앤티 등에서 받은 보수는 각각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정석현은 2024년 3월31일 기준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중공업, 수산아이앤티, 수산씨에스엠, 수산이앤에스 등 수산그룹 계열사에서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 쪽은 타법인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정석현을 제외하고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각자대표이사 부회장, 김병현 수산인더스트리 각자대표이사 사장 등 2명에게 지급한 보수총액만 공시하고 있다. 이들 2인은 2024년 1분기 수산인더스트리에서 총 1억5945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 정석현, 정보윤·양희준 수산중공업 각자대표이사, 양치훈 수산중공업 최고기술경영자 부사장, 안경기·이호철 경영자문 기타비상무이사 등 6명은 2024년 1분기 수산중공업에서 총 1억3667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277만 원이다.

그 외 정석현,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 김종우 수산아이앤티 사업총괄 전무이사 등을 포함한 수산아이앤티 등기이사 4명은 2024년 1분기 수산아이앤티에서 총 2억7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7천만 원이다.

수산아이앤티 쪽은 2024년 1분기 보고서에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을 제외한 등기이사를 4명으로 기재했다. 다만 정석현, 정은아 대표, 김종우 전무이사 등을 제외한 나머지 1명 등기이사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석현은 2024년 3월31일 수산인더스트리 주식 778만5500주(54.5%), 수산중공업 주식 978만2177주(15.68%), 수산아이앤티 주식 43만745주(6.38%)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4년 5월20일 종가(2만3100원, 2105원, 1만330원) 기준 각각 1798억4505만 원, 205억9148만 원, 44억4959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합치면 2048억8612만 원에 이른다.

한편 정석현은 압해 정씨 종친으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같은 집안 인물로 알려졌다. 그 영향으로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중공업 등은 ‘정세균 테마주’로 꼽히기도 했다.

어록
[Who Is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이 2022년 모교인 한양대에 10억 원을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양대>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유예 법안 불발을 두고) 5인과 50인 사업장도 현장을 가보면 경영 사정이 천양지차인데 하나의 잣대로 들이댈 수는 없다. 처벌만 강조하는 야당에 대해 여론이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선배 기업인으로서 도저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50인 미만 사업장이면 안전·생산·영업·회계를 막론하고 사장이 다 한다고 봐야 한다. 안전관리를 철저히 했는데도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장 귀책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올 때까지 수사기관에 불려 다니게 되는데 심한 경우 회사가 파산에 이를 수 있다. 사장을 감옥에 넣으면 나머지 임직원 안전은 누가 돌보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국내 기업들이 혁신상을 석권하고 있는데 자칫 잘못해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해 감옥 갈 위기에 놓이면 어느 기업인이 국내에서 경영하고 싶겠나. 중대재해법이야말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옥죄는 악법이 될 것이다.”

“안전관리자를 국가가 채용해서 파견해주는 형태를 고려해보면 좋겠다. 60세 이상의 퇴직한 건설현장 유경험자를 2~3주 교육해서 안전관리사 자격증을 주되 20인 미만 사업장 위주로 파견하고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방식을 고민해볼 수 있다. 훈련된 안전관리자는 대부분 대기업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세사업장일수록 인력을 구하는 게 어렵다.” (2024/02/04,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수산중공업 등 안전관리 대표이사로 복귀하자) 몇몇 로펌에서 컨설팅 계약을 하자고 요청이 왔다. 하지만 대책이라는 게 나나 전문경영인 CEO가 형사처벌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실질적인 재해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 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형사처벌을 누군가에게 미룬다는 것은 오너로서 해야 할 도리가 아니라고 봤다.”

“전문가를 영입하고 안전관리 투자비에 대해서 한도를 없애는 일부터 했다. (중략) 한도를 없애지 않고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너인 제가 안전관리 대표이사이기 때문에 누구도 거부하지는 못했다. 또 회사의 모든 행사나 회의 시작 전에 수산그룹의 안전관리 행동강령 구호를 모두 합창으로 외치고 시작하게 했다.”

“노사가 합동으로 지적한 개선사항을 당장 시행하자고 노동조합과 합의했다. 임직원들에게 다른 규정 위반은 정상 참작을 하겠지만 안전관리 수칙 위반은 법이 정하는 최고의 징계를 내리겠다고 했다. 10개 회사 중 3개 회사에 노동조합이 있는데 모두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해서인지 제 제안을 쾌히 수락해줬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성급한 정치적 욕심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졸속이다. 산업과 기업에는 엄청난 해악을 끼치고 있다. 국가의 흥망이 결국 과학 기술에 달려있다. 법이 촘촘히 옭아매면 질서는 유지되겠지만 창의성은 고사한다. 창의성이 제한되면 과학 기술 발전이 느려진다.”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건 회사와 사용자의 책임이다. 안전관리 전문가를 채용하지 않거나 예산 배정을 소홀히 하는 오너나 CEO는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배정된 예산을 효율적이고 제때 적절히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작업장마다 안전관리 책임자가 소임을 다한다.”

“안전은 (중략) 엄벌로 근절되는 분야가 아니다. 120년 된 독일의 금속 관련 제조공장에 갔는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위로부터 낙하물이 떨어질 염려가 없는 곳은 안전모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작업장 특성별로 실질적으로 지키기 쉽게 법과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 (2023/06/26, 법률신문 인터뷰에서)
koreawho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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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골마을
이 사람들 쟁골마을에서 건물 못 짓게 방해하고 갑질한 사람들 아닌가. 뭘 잘났다고 이런 기사까지   (2024-07-02 20:59:30)
잣같은
정영감 자랑할려고 기사냈나

   (2024-05-24 13:20:00)
수산
주가가 왜이런깃냈더니 이유가 있었내,
그쪽 지역 인간들 먹티 아닌 인간 한놈이라도 있나.
   (2024-05-23 15: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