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지수는 73으로 집계됐다. 4월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3개월 연속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부두 모습. <연합뉴스> |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2023년 10월부터 3개월 연속 70에 머무르다 2024년 1월부터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3월 반등에 성공해 3개월째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5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4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4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기타기계·장비 등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자동차 수출 호조와 조선업 호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에서는 가정의달을 맞아 소비재수요가 늘어 도소매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83, 중소기업은 4월보다 1포인트 오른 65로 나타났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수출기업은 4월과 비교해 1포인트 오른 81로 나타났다. 내수기업은 2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5월 비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4월보다 3포인트 오른 72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3.8로 집계됐다.
경제심리지수는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