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DB산업은행이 사상 최대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21일 친환경 사업자금 지원 확대 및 한국형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녹색채권 5천억 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 KDB산업은행이 한국형 녹색채권 5천억 원을 발행했다. |
이는 국내 은행권 기준 역대 최대 발행규모다.
발행채권의 만기는 2년이며 발행금리는 3.54%다.
산업은행은 환경부와 금융위원회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이번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사용돼야 하며 외부검토, 사후보고 등 추가절차가 요구된다.
조달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받은 2차전지 소재산업, 친환경운송, 자원순환 등에 사용된다.
산업은행은 자금 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를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하겠다"며 "국내 대표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