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함용일 부원장이 16일부터 17일까지 홍콩을 찾아 글로벌IB 7곳 및 아시아 증권업협회 2곳과 간담회를 열고 공매도 전산화 및 제도개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20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이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공매도 제도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
함 부원장은 16일 간담회에서는 한국 자본시장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공매도 전산화와 제도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공매도 관련 글로벌IB 전수조사 배경과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고 조사 적극 협조도 요청했다.
함 부원장은 17일에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기관장을 만나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두 기관 사이 자본시장 감독 관련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홍콩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중앙감시체계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인 만큼 큰 관심을 내보였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공매도 제도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조사와 관련해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금감원은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공매도 전산화와 제도개선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IB 불법공매도 전수조사도 신속히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