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코발트 100'가 다음 주 출시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6일(현지시각)는 마이크로소프트가 5월21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에서 ‘코발트 100’ 칩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16일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AI 반도체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건물에 설치된 로고 조형물. <연합뉴스> |
'코발트 100'은 M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암(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128개의 코어를 갖추고 있다.
스콧 거스리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담당 부사장은 빌드에 앞서 진행된 분석 브리핑에서 코발트 100을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발한 AI 반도체 그래비톤과 직접 비교했다.
거스리 부사장은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다음 주부터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MI300X 가속기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 칩을 놓고 거스리 부사장은 “현재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활용되는 가장 비용 효율적인 GPU”라고 설명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1월 출시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오픈AI의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