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40세에 취임해 14년째 총장, 2024년 국제취업사관학교 원년 선포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05-17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전성용은 경동대학교 총장이다.

1971년 7월31일 경동대학교 설립자인 전재욱 전 경동대 총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휴먼서비스학과를 졸업했다.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고등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 경동대에 교수로 임용됐다.

2011년 총장에 오른 뒤 2024년 현재까지 14년째 경동대를 이끌고 있다.

40대 초반부터 총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대학운영에 나서고 있다.

‘취업사관학교’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대학 운영의 중심을 학생 취업에 두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 총장(가운데)이 2023년 11월21일 한국유엔봉사단이 수여하는 2023 대한민국 봉사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동대>
△취업률 끌어올리기에 발벗은 총장
전성용이 2024년을 ‘국제취업사관학교’ 원년으로 선포했다.

전성용은 2024년 5월10일 제43주년 경동대 개교기념식에서 2024년을 국제취업사관학교 원년으로 선포했다.

2024년에 해외 대학과의 교류, 졸업생의 해외진출, 유학생 적극 유치 등을 통해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특히 전성용은 졸업생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국내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에 비해 인력 공급은 부진한 편이라고 진단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집중해 어려운 국내 취업환경을 돌파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경동대의 별칭인 취업사관학교의 질적 고도화를 일구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경동대는 2019년 졸업생 1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그 뒤에도 2023년까지 매년 5위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 공시기준 취업률 82.1%(대학평균 64.2%)로 전국 대학 취업률 1위에 올랐다. 2020년 취업률 81.3%(대학평균 63.3%)로 전국 5위, 2021년 취업률 77.1%(대학평균 61.0%)로 6위, 2022년 취업률 78.6%(대학평균64.1%)로 4위, 2023년 취업률 80.1%(대학평균 66.3%)로 5위에 랭크됐다.

학과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 호텔조리학과가 96.6%로 학내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경동대는 최근 몇 년간 특히 취업률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사이버 가상기업의 운영을 꼽았다.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정교한 취업관리 시스템과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가상기업 KDU Corp.㈜를 설립해 실무 역량 제고에 힘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그룹웨어, 회계 및 ERP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자결제 프로세스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알도록 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직무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재고, 생산, 회계, 영업, 구매 등 모든 분야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또 학생·교수·산업계가 함께 만드는 학생진로 로드맵 설계로 학생별 목표 진로분야 직무능력을 높이고 현장 이슈 대응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실무에서 앞서가는 이른바 '취업사관학교 3.0'의 특성화전략을 꾀하면서 취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연평균 등록금 800만 원대, 사립대 중에도 월등히 비싸
경동대는 등록금이 다른 대학과 비교해 월등히 비싸다.

2024년 4월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동대의 3개 캠퍼스 가운데 원주 메디컬캠퍼스와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모두 800만 원을 훌쩍 넘는 등록금을 내야 했다. 는다. 3개 캠퍼스 가운데 다른 한 곳은 고성 글로벌 캠퍼스이다.

메디컬캠퍼스는 특히 비싼데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이 893만3천 원에 이르렀다. 전년엔 859만 원이었다.

메트로폴캠퍼스도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이 817만4천 원으로 800만 원 선을 넘어섰다. 전년도에도 794만7천 원으로 800만 원에 육박했다.

국내 전체 4년제 대학 193개교의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은 682만7천 원이다.

사립 154개교만 봐도 평균 762만9천 원이다.

경동대의 등록금은 전체 4년제 대학은 물론 사립대 가운데서도 매우 비싸다.

전년비 오른 금액도 메디컬캠퍼스가 34만 원, 메트로폴캠퍼스가 23만 원 선으로 사립대 평균 5만6천 원이 오른 것과는 대비된다.

경동대는 메디컬캠퍼스와 메트로폴캠퍼스 중심으로 일반 학생교육을 하고 있다.

고성 글로벌 캠퍼스는 정원외 외국인 학생을 주로 교육하는 캠퍼스로 운영된다. 재학생수는 731명으로 이 가운데 정원외가 641명에 달하는데 대부분 외국인 유학생으로 보면 된다. 나머지는 이전에 선발한 국내 학생들이다.

고성 글로벌캠퍼스의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1천 원 수준이다. 대학평균보다도 2만~3만 원이 저렴하다.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선정
전성용이 지역맞춤형 인재양성으로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인재육성부문에 선정됐다.

전성용은 2023년 9월26일 산업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시상식에서 인재육성부문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한 것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성용은 지난 2011년 총장 취임 뒤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와 경기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를 2013년과 2014년 각각 개교하고 안정적 성장을 진두지휘해 왔다. 2020~2022년 3년 연속 졸업생 1500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취업률 1위의 성과를 냈다.

전성용은 교육과정의 기본을 산업체맞춤형에 놓고 기업, 사회의 요구와 미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해 온 것이 이런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성용은 같은해 11월 사단법인 한국유엔봉사단이 주관한 '2023 대학민국 봉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엔봉사단은 개도국에 자원봉사를 파견하는 UN 산하 국제봉사기구다.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국가의 발전과 국민화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경동대는 설명했다.

일찍이 전성용은 2021년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이래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같은 달 매경미디어그룹이 선정한 '2023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인재경영부문 대상과 고용노동부장관이 수여하는 취창업 우수상도 수상했다.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 총장(오른쪽)이 2020년 8월13일 사단법인 공공협력원 이창민 원장과 만나 도시공간문화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동대>
△자양관 등 교육시설 확충
전성용이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사회 유대 강화에 나섰다.

경동대는 2022년 3월2일 강원도 원주 메디컬캠퍼스에서 자양관 준공식을 열었다.

2020년 착공한 자양관은 지상 5층 연면적 3889㎡ 규모로 강의실, 실습실, 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교육 연구 실습 인프라가 강화됐다.

1층에는 원주 출신 원용우 시인을 기리는 ‘여강문학관’도 마련해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자양’이라는 건물명은 김재철 경동대 명예총장의 호에서 가져왔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2012년부터 경동대 명예총장으로 깊은 애정을 쏟고 있다.

경동대는 2023년 6월 메트로폴캠퍼스 청사종합체육관 기공식을 가졌다.

2025년 5월 완공 예정인 체육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에 연면적 9400㎡ 규모로 체육관, 휘트니스센터가 1층에 마련되고 무대와 관중석이 1~2층에 들어선다.

학교법인 경동대학교 초대 명예 이사장을 지낸 바 있는 정일권 국무총리를 기리고자 그의 아호 ‘청사’를 체육관 이름으로 가져왔다.

양주시의회는 특히 신입생을 받은 지 10년을 맞은 메트로폴캠퍼스가 청사종합체육관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새로 지어질 체육관은 특히 학생과 시민들의 건강과 체력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호텔관광경영학과, 군사학과 신설
전성용이 특화학과를 신설하는 등 대학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동대학교는 2022학년도 호텔관광경영학과와 군사학과를 설치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21세기 호텔관광산업 및 웰니스관광을 선도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국내 4년제 일반대학 최초로 웰니스를 기반으로 한 관광계열학과인 호텔관광경영학과를 신설했다.

웰니스(Wellness)는 만족스러운 삶을 뜻하는 웰빙(Well-being)에 행복(Happiness)과 건강유지(Fitness)를 덧붙여 만든 말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산림치유, 해양치유, 온천치유 등의 치유산업과 웰빙음식, 피트니스, 명상산업 등 건강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웰니스관광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사학과도 같은 시기에 신설했다.

군사학 기초연구,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위해 ‘경동대 군사학연구소’도 설치했다.

미래 국방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사학과 설립은 청년인구 감소로 인한 초급장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군무원 수요 증가에 대비할 것으로 바라봤다.

경동대는 군 출신 교수 초빙으로 군과 적극적 유대를 맺고 전문성을 갖춘 장교와 군무원을 양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병과 선택 및 진로 설정 등 학생들을 위한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 방침도 마련한다.

△ 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 선출
전성용이 한국 대학들의 봉사협의체 총장에 선출됐다.

전성용은 2021년 2월24일 사단법인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대사협은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250여곳의 사회봉사활동과 교육에 관한 상호협력을 통해 나눔과 배움을 실천한다는 목표로 1996년 교육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전성용 신임 대사협 회장은 사회봉사는 교육, 연구와 함께 대학의 3대 기능 중 하나임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인격을 가다듬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성용은 회장 취임 한 달 만인 2021년 4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손혁상 신임 이사장과 면담을 감고 월드프렌즈코리아(WFK) 청년 중단기 봉사단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수행을 위한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코이카와 함께 하는 월드프렌즈코리아(WFK) 청년 중단기 봉사단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9개국에서 길게는 5개월, 짧게는 2주간 특화봉사, 노력봉사, 문화교류 등을 통해 파견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는 건 물론 파견국의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앞서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봉사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월드프렌즈코리아 98명이 2023년 2월 2주간 파견돼 라오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대사협은 해외봉사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6월12일 경기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청사종합체육관 기공식에서 첫삽을 뜨고 있다. <경동대>
△사회 저명인사 위촉 ‘명예총장제도’ 운영
경동대는 명예총장제도를 두고 있다.

학교법인이 이사회를 통해 추대하고 명예총장의 취임을 의결하는 방식으로 주로 정치, 경제, 사회계 주요 인물을 추대한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박재갑 전 국립의료원장 등 3인이 명예총장으로 있다.

특히 김재철 회장은 2012년부터 경동대 명예총장을 맡아왔다.

2022년 3월 경동대가 메디컬캠퍼스에서 자양관 준공식을 가졌는데 지상 5층, 연면적 3889㎡ 규모로 세워진 학교건물에 김재철 회장의 아호를 따 헌정하기도 했다.

이미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우당관에 대형 강의실 자양홀이 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2020년 9월1일 명예총장으로 추대됐다.

문 전 국회의장은 6선 의원으로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거친 정치계 원로다.

국내 대장암 권위자인 박재갑 전 국립중앙의료원장도 2012년부터 경동대 명예총장으로 있다.

이전에도 동양인으론 최초로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회에 진출한 신호범 의원, 당시 현역 기업 전문경영인으론 처음으로 위촉된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등이 경동대 명예총장에 위촉된 바 있다.

명예총장제도는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경동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학생들에겐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는 데 필요한 의지와 신념을 일깨우는 귀감이 되고 있다고 경동대는 바라봤다.

또한 이들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인지도도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동우대학과 통합
경동대는 2012년 강원도 속초 사립전문대학 동우대학과 통합해 통합 경동대로 출범했다.

2012년 8월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경동대와 같은 재단 소속 동우대학과의 통합에 따른 캠퍼스 위치변경 인가를 최종 승인했다.
두 대학의 통합으로 재학생 수는 7392명으로 늘었고 교정도 설악1캠퍼스와 설악2캠퍼스,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 등 3개 체제가 됐다.

당시 강원도 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동우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50~60% 수준에 불과했던 점 등이 통합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동우대학은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교육부가 발표한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2011년 12월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발표한 경영부실대학에 지정되기도 했다.

동우대학은 자구책으로 같은 재단인 경동대와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

동우대학은 2013년 3월을 목표로 경동대와의 통합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교과부에 요청했고 2012년 11월부터 경영컨설팅을 받았다.

전성용은 이같은 두 대학의 통합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대학 통합과 캠퍼스 특성화 추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 경동대는 제2창학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40세에 총장 취임
전성용은 2011년 5월2일 경동대 제 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학교법인 경동대학교 이사회는 2022년 4월18일 전성용 전 부총장을 총장으로 임명했다.

전성용은 경동대 설립자인 전재욱 경동대 초대 총장의 큰아들이다. 2001년부터 경동대에 재직했으니 10년 만에 대학 총장이 된 것이다. 당시 전성용의 나이는 마흔이었다.

전성용은 취임 기념 인터뷰에서 "젊은 열정과 축적된 역량으로 취업·창업·진학 100%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동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성용은 지난 2001년 부친이 설립한 경동대에 관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교수 임용 직후부터 4년간 기획실장을 지냈고 이후 바로 부총장에 임명돼 총장 선임 직전까지 부총장직을 맡았다. 2010년부터는 산학협력단장을 겸하는 등 대학 전반의 요직에서 두루 행정적 경험을 쌓으며 대학 총장 후계 수업을 받아왔다.

△경동대 현황
경동대는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 강원도 원주시 메디컬캠퍼스, 경기도 양주시 메트로폴캠퍼스 등 3개 캠퍼스를 운영하는 4년제 사립종합대학이다.

고성 글로벌캠퍼스에 국제학부를 비롯 관광경영학과, 기업맞춤형학과인 (대명)레저&리조트학과, 해양심층수학과 등을 두고 있다.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는 간호대학과 의생명계열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국제융합학부와 소프트웨어학과, 안보경영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이 있으며 2024학년도부터 공공복지정보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군사학과 등이 메크로폴캠퍼스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됨에 따라 경동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캠퍼스가 됐다.

경동대는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 간호·치위생 분야 국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원주 문막 메디컬 캠퍼스, 국제·관광레저 분야의 인재를 특화 배출하는 고성 글로벌 캠퍼스 등 3개 캠퍼스의 특화에 주력하고 있다.

본교였던 고성 글로벌 캠퍼스는 외국인 유학생 교육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대학본부를 비롯 주요 학과들은 메트로폴 캠퍼스로 이전됐다.

가장 마지막에 문을 열었으나 소재지가 강원이 아닌 경기도 양주로 수도권에 위치함에 따라 학생 유치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경동대학교가 걸어온 길
경동대는 1980년 전성용의 부친인 전재욱 경동대 초대 총장이 설립한 속초경상전문대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80년 학교법인 동성학원과 속초경상전문대학이 설립인가를 받았다.

1981년 속초전문대학으로 교명을 바꿨다.

1983년 교명을 동우전문대학으로, 법인명을 학교법인 동우학원으로 변경했다.

1996년 법인명을 학교법인 경동대학교로 다시 바꿨다.

1997년 경동대학교가 개교했다. 신입생 412명을 선발해 첫 입학식을 가졌다.

2013년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2014년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를 오픈했다.

2012년 같은 법인 산하 동우대학과 통합해 통합 경동대학교로 승인을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2023년 5월11일 원주 메디컬캠퍼스를 방문한 남카자흐스탄 의료아카데미 세이트자노바 잔나 재무부총장 일행과 만나 상호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경동대>
전성용은 취업시장이 요구하는 실용적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성용은 충효인경과 자강불식을 '경동정신'을 교육 목적으로 삼고, 이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취업 인재를 키워내고자 한다.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특성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 역량을 갖추게 하고자 한다.

전성용은 전문화와 특성화를 경동대의 주요 교육방침으로 삼았다.

산업수요 맞춤협력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 간호·치위생 분야 국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원주 문막 메디컬 캠퍼스, 국제·관광레저 분야의 인재를 특화 배출하는 고성 글로벌 캠퍼스의 교육 역량을 제고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성용은 2024년을 특히 '국제취업사관학교 원년'으로 선포하며 취업사관학교의 질적 고도화를 내세웠다.

경동대는 그동안 취업사관학교를 학교의 간판으로 내걸어왔다.

전성용은 해외 대학 교류와 졸업생의 해외 진출,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 평가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3월18일 강원 고성군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아체주 투안쿠 국왕(오른쪽 세 번째)으로부터 문화훈장을 수훈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성용은 교육품질 고도화를 추진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소통과 해외 취업에 집중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네트워킹캠프를 개최해 유럽, 미국 등의 해외 대학생과 경동대 학생 320여 명이 참가해 학생들간 글로벌 소통의 기회를 넓혔고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도 가져왔다.

이와 같은 성과로 대한상공회의소, 동아일보가 주관한 '2019년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은 CEO대상'에서 글로벌인재 육성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성용은 경동대 설립자인 전재욱 명예총장의 큰 아들로 2011년 40대 초반이라는 젊은 경동대 총장이 됐다. 2024년 현재까지 14년째 경동대를 이끌고 있다.

경동대 교수로 부임한 후 학내에선 기획실장, 산학협력단장, 부총장을 거치며 대학 경영의 실질적 현장경험을 쌓아왔고 대외적으론 지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대학사회에서 젊은 총장의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전성용은 대학 운영의 중심을 취업률 제고에 맞춰 실제 경동대의 취업률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동대는 2019년 이래 졸업생 규모 1500명 이상 대학 가운데 5연속 전국 4년제 대학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2023년 취업률에선 대학평균 66.3%를 크게 앞선 80.1%로 전체 4년제 대학 중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전성용은 부친의 과거 횡령 전력에 자신도 페이퍼컴퍼니 설립 등으로 구설에 수차례 올랐고 교육부 감사결과 부당임용과 부적정한 교비 사용 등으로 해임요구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모든 대학이 학생자원 부족으로 고심하는 가운데 부침이 큰 지역대학 경영자로서 대학의 생존과 미래 지속가능성, 개인적 명예회복까지 만만치 않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 총장(맨 왼쪽)이 2024년 2월1일 경기도 교육발전특구 지정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왼쪽 두 번째부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양영희 서정대학교 총장, 고광모 예원예술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동대>
△골프회원권 등 수익용기본재산 허가 없이 매각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학교법인 경동대학교가 골프회원권 등 수익용기본재산을 허가없이 매각하고 정작 수익용기본재산을 대학에서 사용하는 데 임대료를 받는 등 부적정한 회계처리가 확인돼 교육부가 경고조치와 시정을 요구했다.

2021년 6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법인 경동대학교와 경동대에 대한 종합감사결과에 따르면, 학교법인 경동대학교는 수익용기본재산에 포함된 골프회원권 2건을 관할청인 교육부의 허가없이 9억6천만 원에 매각했다.

교육부는 해당 사안 관련자에 경고조치했다.

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인 서울시 중구 태평로2가 소재 건물에 대학간판 설치 임대차계약을 맺고 대학 산학협력처 공간 사용료를 임대차계약을 통해 받는 등 총 29억 원을 교비에서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은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대학경영에 충당할 목적으로 운용하는 것임에도 대학을 상대로 임대업을 하고 수익을 법인이 가져간 셈이다.

학교법인 임원인 전성용의 모친이 수익용 기본재산인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건물의 일부를 임대하면서 감정평가 등 객관적 근거 없이 시세에 크게 못 미치는 가격에 임의로 7년 이상 임대계약을 이어간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수익용 기본 재산을 총장 모친이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개인거주지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전성용 부인의 부속유치원 원장 겸직, 셀프로 급여 1.8배 초과 수령
경동대 재직 중이던 전성용의 부인이 부속 유치원 원장으로 겸직하며 법인 의결도 거치지 않고 셀프로 급여를 1.8배 가량 초과 책정해 수령했다가 교육부 감사에서 들통났다.

2021년 6월 교육부 종합감사결과 처분서에 따르면, 학교법인 경동대학교는 2017년 경동대 부속 유치원 원장으로 전성용의 부인을 겸직하게 하고 보수 월 340만 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원장 스스로 1년간 월 610만 원을 집행해 3240만 원을 더 받아갔다.

전성용의 부인인 유치원 원장은 자신의 명의로 2017년 3월 연봉을 7320만 원(월 610만 원)으로 '셀프 책정'하고 학교법인에 있던 시모(전성용의 모친)에게만 이를 알렸다.

또 같은 기간 전성용의 부인은 교비회계에서 교원 급여 명목으로 적게는 450여만 원 많게는 500여만 원을 매달 별도로 수령했다.

부인이 유치원 원장에서 퇴직한 후엔 유치원 원장직에 고작 월 200만원에서 300만원 가량을 지급했다.

교육부는 관련자 1명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관할교육청에 이를 통보했다.

△1년여 근무지 이탈, 부당 교비 지출 등으로 교육부의 총장 해임 요구
전성용이 정당한 복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1년여 해외에 체류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부적절한 방식으로 부친에게 부속기관장 자리를 주고 부당수당을 과도하게 지급하는 등 교비의 부당지출 문제가 확인돼 교육부가 경동대에 전성용의 해임을 요구했다.

2021년 6월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 처분서에 따르면, 전성용은 총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7년 3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6차례에 걸쳐 349일간 근무지를 이탈해 해외에 머물렀다. 100박101일 간의 미국 출장계를 내고 출장 기간이 지난 후 한 달 넘게 복귀하지 않기도 했다.

또 부친이자 설립자인 전재욱 명예총장을 임용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2억2734만 원의 연봉계약을 체결하고 부친을 경동아카데미 총재 자리에 앉혔다. 여기에 지급 대상이 아닌데도 특수업무수당, 보직수당 등으로 7191만 원을 지급하는 데 교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도 교육부 감사에서 들통났다.

전성용은 위탁 대상이 아닌 경동대 부속 보육교사 교육원과 임의수탁계약을 체결하고 교원이 아닌 부친을 자격이 없는데도 원장자리에 앉히고 원장 수당을 강원도청에 보고한 금액보다 총 5천만 원 이상 초과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수강생이 없어 수입이 없는 동안에도 660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도 했다.

게다가 전재욱 명예총장이 수년간 부당하게 교원 임용에 개입해 면접에 영향력을 행사했음에도 대학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던 사실도 확인됐다.

부당 임용은 부친과 관련된 문제만은 아니었다.

전임교원 채용에 정해진 채용 공고, 심사 등의 절차를 무시하고 전성용의 지시만으로 특정 인사를 임용한 데 이어 같은 인사를 학장 추천도 없이 석좌교수에 앉히는 등의 부당한 임용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경동대에 전성용의 해임을 요구했다.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품의도 없이 사적 사용
교육부 감사에서 전성용과 부친 전재욱 명예총장이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각각 4300여만 원, 1400여만 원을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2021년 6월 교육부가 발표한 경동대의 종합감사 결과 처분서에 따르면, 전성용은 내부 품의도 하지않고 식대, 백화점 물품구입대금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 922차례, 총 4253만 원을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

대학발전위원회 상근위원장으로 위촉한 부친 전재욱 명예회장도 품의 없이 식대 등으로 138차례 총 1429만 원 가량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교비회계에서 이를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가 들통났다.

전재욱 위원장은 출근 4일에 보직수당 4371만 원을 교비에서 받았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경동대가 역량강화대학으로 발표되자 선제적 역량진단 준비 명분으로 대학발전위원회 상근위원장으로 설립자인 전재욱 명예총장을 위촉해 단 4일만 출근한 전 명예총장에게 월 보직수당 3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총 4371만 원을 지급했다.

이런 와중에 수당을 인상해 월 550만 원으로 증액했다가 교육부 종합감사 계획이 발표되자 350만 원으로 다시 감액지급한 사실도 확인됐다.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 총장(맨 왼쪽)이 2023년 8월23일 원주시청에서 열린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원주시와 관내 대학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경동대>
△같은 정문에 공사비 2배 과다지급 의혹
동일한 업체가 경동대 2곳의 캠퍼스에 똑같은 정문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2배 부풀려 공사비를 책정했으나 이를 그대로 지급해 논란이 됐다.

2021년 11월 일부 언론은 같은 크기의 같은 모습을 한 2개의 경동대 캠퍼스 정문이 2017년과 2019년 설치됐는데 공사비는 2배 차이가 나는 등 공사비가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2017년 경기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정문, 2019년 강원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 정문의 공사비는 각각 5억8천만 원과 9억9700만 원으로 4억 이상 차이가 났다.

같은 업체에서 같은 설계도면으로 같은 자재를 사용해 설치했는데도 자재의 단가와 수량을 부풀려 이와 같은 공사비 차이가 발생했는데 경동대는 이를 검토없이 그대로 지급했다.

이런 사실은 앞서 2020년 진행된 교육부 종합감사에서도 드러나 교육부가 고발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언론은 경찰이 업체에게 과도하게 지급된 공사비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퍼 컴퍼니 설립 의혹에 자진 사임
전성용은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4곳을 설립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총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전성용은 2013년 5월31일 개인사로 대학과 법인의 명예에 누를 끼친 점을 사과하고 학교법인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2013년 5월30일 뉴스타파는 “전성용이 2007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메럴리 월드 와이드'와 자신의 이름과 같은 명칭의 ‘전성용(Chun Sung Yong)’, ‘인적자원관리 교육연구소’라는 3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싱가포르에도 '더블 콤포츠'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전성용은 통상 페이퍼컴퍼니의 설립 중개를 하는 은행이나 법무법인의 도움 없이 자신이 직접 포트큘리스 트러스트넷(Portcullis TrustNet,PTN) 측과 접촉해 유령회사를 차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트큘리스 트러스트넷은 헤지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는 자산관리업체로, 동남아시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전성용이 비밀스런 조세피난처의 세계에 매우 정통하든지, 아무에게도 자신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 위해 이런 방식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전성용은 뉴스타파 보도를 두고 "페이퍼컴퍼니 설립이 2011년 총장으로 취임하기 전의 일"이라고 해명했다.

전성용이 사직한 이후 경동대 총장 자리는 한동안 공석으로 있었다. 전성용은 이후 공식 절차 없이 조용히 총장 자리에 되돌아왔다.

경동대는 언론에 2013년 5월31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하고 같은해 11월1일자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전성용의 총장 복귀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조사결과 페이퍼컴퍼니 설립이 교비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자 법인이 직무정지를 해제하면서 이뤄진 것이란 게 경동대의 설명이었다.

△전자칠판 납품업체 리베이트 수수
전성용과 전지용 경복대 총장이 전자칠판 납품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대구지검이 2015년 11월 전자칠판 납품업체로부터 이들 형제가 각각 2억 원과 7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갖고 조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들 형제의 부친인 두 대학 설립자 전재욱 명예총장도 검찰로부터 소환조사를 받았다.

전재욱 명예총장은 검찰에서 “아들이 아니라 내가 받았다”고 진술했고 결국 불구속 기소됐다. 전재욱 명예총장은 뒷돈으로 받은 돈을 대학에 반환했다.

일부 언론은 사건담당 대구지검 차장검사의 말을 빌어 이들 전씨 일가가 업체 대표를 해외도피시켜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전자칠판 납품업체 대표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됐다.

△페이퍼컴퍼니 사건 터지자 부친인 설립자 횡령사건 회자
전성용의 페이퍼컴퍼니 문제가 터지면서 부친인 전재욱 명예총장의 불미스런 횡령 사건이 다시금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전성용의 부친은 학교법인과 경동대의 설립자다.

특히 전성용이 페이퍼컴퍼니 설립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시점이 공교롭게도 부친이 교비 유용으로 검찰조사가 시작되자 일본으로 도피한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에 언론은 주목했다. 이에 언론은 불법자금 유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시 부친의 교비횡령 사건이 언론에 등장했다.

부친인 전재욱 경동대 명예총장은 1998년 평택공과대학(현 국제대학교) 인수에 뛰어들었다가 교비횡령 등으로 학내 분규가 일면서 학장직에서 사퇴했다. 당시엔 전문대의 경우 총장이 아닌 학장으로 칭했다.

이후 나중에 경동대와 통합된 같은 법인 산하 동우대학과 역시 자신이 설립한 전문대학인 경복대학 교비를 유용한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2005년 수사에 착수하면서 전재욱 설립자는 일본으로 도피했다.

2007년 9월 결국 한국으로 돌아온 전재욱 설립자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7억 원을 선고받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왼쪽)이 2021년 4월2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방문해 손혁상 신임 이사장과 양기관의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2001년 경동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경동대학교 기획실장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경동대학교 부총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경동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을 겸했다.

2011년 제5대 경동대 총장에 취임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지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2020년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직을 수행했다.

2020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로 있었다.

2020년부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의원을 맡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으로 있다.

◆ 학력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휴먼서비스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고등교육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전성용은 경동대 설립자인 전재욱 경동대 초대 총장의 큰아들이다.

남동생은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이다. 경복대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전문대학으로 역시 전성용의 부친이 설립했다.

경동대와 경복대는 법인이 다르다. 경복대 법인은 학교법인 경복대학교다.

◆ 상훈

2016년 전국시민단체총연합회 최고경영자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대한상공회의소 2019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대상 글로벌인재 양성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2023년 조선일보 경영대상,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인재육성부문, 한국유엔봉사단 대한민국 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본관은 정선이다.

육군 정훈공보 과장으로 근무했다.

경동대에 교수로 부임하기 전 미국 노스웨트스 세틀먼트하우스와 윌슨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일한 적이 있다. 귀국 후엔 육군사관학교 영어과 전임강사를 맡기도 했다.

교육부가 2022년 국감에 제출한 ‘2021년 전국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을 보면, 전성용의 연봉은 4억3290만 원이다. 이는 전국 대학 총장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당시 143개 4년제 사립대 총장 평균 연봉은 1억6천만 원이었다.

어록
[Who Is ?]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 전성용 경동대 총장이 2021년 3월4일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동대>
“자신과 사회에 관한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할 것, 성장 가능성을 믿고 끊임없이 묻고 해답을 찾을 것, 부단히 노력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주체적 존재로 성장할 것을 당부드린다.” (2023/03/02, 경동대 입학식에서)

"사회봉사는 교육, 연구와 함께 대학의 3대 기능 중 하나다.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인격을 가다듬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 (2021/02/24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제 11대 회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개교 15년차에 이른 지금 (경동대가) 강원영북권의 거점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을 경동대에 보내주신 학부모와 교사는 물론 주민, 교수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고마움의 뜻을 잘 받들어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환원해 나가겠다.” (2011/05/09, 설악신문 인터뷰에서)

“(강원)도민들의 격려와 협조로 경동대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경동대의 역량을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데 새로운 사명감을 바탕으로 노력하겠다.” (2011/05/06, 강원도민일보 인터뷰에서)

인기기사

테슬라 '4680 배터리' 자체 생산 중단 가능성, LG엔솔 삼성SDI 수혜 기대 이근호 기자
구글 웨이모 미국에서 자율주행 택시 전면 상용화, 누구나 이용 가능 이근호 기자
메모리반도체 호황기 본격 진입, JP모간 "HBM은 역사상 최고 성장동력" 평가 김용원 기자
LG엔솔 테슬라용 4680 리튬 배터리 오창서 8월 양산, 배터리업계 최초 김호현 기자
중국 HBM 상용화 고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향한 의존도 더 커진다 김용원 기자
‘윤석열 탄핵’ 국회 국민청원 동의 15만 명 넘어서, 법사위에 회부 김대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는 HBM·메모리 업황 가늠자, 한국 반도체주 '청신호' 될까 김용원 기자
LG화학 신학철 “LG엔솔 지분 매각 계획 없다" "트럼프 당선돼도 IRA 큰 틀 변화.. 김호현 기자
삼성중공업, 지연됐던 4조7천억 규모 ‘시더 LNG 프로젝트’ 수주 가닥 김호현 기자
완성차업체 배터리 수직계열화 한계 봉착하나, K-배터리 입지 더 커진다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