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과 인근 도로의 2024년 3월경 모습을 담은 항공뷰 사진. 홍보용 영상에서 갈무리했다. < LG에너지솔루션 >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미시간주 주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이 운영하고 있는 배터리 제조공장 인근 도로를 넓히기 위해 40억 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15일(현지시각) 현지언론 우드TV8에 따르면 미시간주는 280만 달러(약 38억 원)를 투자해 LG에너지솔루션 홀랜드 공장 인근 도로를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는 작업에 나선다.
해당 투자금은 미시간주의 교통 및 경제개발 기금을 통해 제공된다.
전체 사업 비용은 350만 달러(약 47억2600만 원)로 예상되며 LG에너지솔루션도 71만5천 달러(약 9억6500만 원)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 정부의 투자 소식이 나온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주변 도로와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미시간주와 홀랜드시가 노력해주는 데 감사하다”라고 입장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랜드에 연간 5기가와트시(GWh) 용량의 전기차용 파우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연간 26기가와트시 규모의 2공장 증설 작업도 한창이다.
우드TV8은 “이번 도로 공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확장과도 연계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