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1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KCD가 추진하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하고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 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
우리은행 관계자는 “KCD가 추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곳인 만큼 소상공인 자생력을 키우고 금융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KCD는 지난해 7월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며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신용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동호 KCD 대표는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겠다”며 “다양한 금융기관과 정책기관을 연결해 소상공인이 자산 규모 대비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CD는 사업장 130만여 곳이 사용하는 매출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관리와 신용정보,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소상공인에 제공해 관련 데이터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최초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도 KB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미 인터넷은행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 지분 12.6%를 들고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