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비전프로2'에 삼성전자 역할 커지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5-14 10:2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 '비전프로2'에 삼성전자 역할 커지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가능성
▲ 애플이 가격을 낮춰 선보일 비전프로 후속 제품에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의 부품 탑재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형태의 공간 컴퓨터 ‘비전프로’ 후속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비전프로 차기 제품에 메모리반도체 공급사로 신규 진입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도스(OLEDoS) 디스플레이도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IT전문지 샘모바일은 14일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 비전프로 2세대 제품 가격이 1500~2500달러 사이로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

미국에 지난 2월 출시된 1세대 제품 가격은 3499달러(약 479만 원)부터 판매되는데 후속작은 절반 가까운 값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비전프로의 판매가격이 높게 설정된 배경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의 원가가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소니 마이크로올레드 패널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

샘모바일은 비전프로 후속 제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자연히 부품 공급망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및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샘모바일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중인 올레도스 패널이 비전프로 2세대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레도스는 중소형 올레드패널을 더 가볍고 밝게 만들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머리에 착용하는 혼합현실 및 가상현실 기기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애플 '비전프로2'에 삼성전자 역할 커지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급 가능성
▲ 애플의 공간 컴퓨터 비전프로 제품 사진.
현재 비전프로에 적용된 소니 마이크로올레드 패널도 해상도 등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지만 부품 단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비전프로에 탑재되는 LLW D램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는 데이터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을 모두 개선한 새 규격의 메모리반도체다.

이처럼 애플이 비전프로 2세대 출시를 추진하며 공급망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비전프로에 맞설 차세대 혼합현실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관련 부품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해당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공산이 크다.

샘모바일은 “애플이 비전프로 2세대 제품의 단가를 어떻게 낮출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부품 공급망을 재편하는 일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전프로 2세대 제품은 2026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애플이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아직 실제 출시 가능성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메타 '오라이언' 앞세워 AR 시장 독주체제, MS '홀로렌즈' 사업도 중단 수순 김용원 기자
러시아워 없는 도시의 하늘길, 도심항공모빌리티 내년 현실로 다가온다 허원석 기자
미디어텍 3나노 프로세서 가격으로 퀄컴에 승부, 삼성전자 엑시노스 대체할까 김용원 기자
10월 기아 K8 하이브리드 300만 원 할인, 현대차 전기차 일부 300만 원 할인 조성근 기자
[리서치뷰]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범여권 한동훈 20% 범야권 이재명 45% 김대철 기자
BC카드 케이뱅크 상장 리스크 해소 눈앞, 최원석 실적 확대 결실 영근다 조혜경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내년 양산 HBM4 상세 정보 나와, 2026년 엔비디아 ‘루빈’.. 김호현 기자
카카오게임즈 야심작 스톰게이트 부진, 한상우 내년 '14종 신작'으로 반등 겨냥 이동현 기자
[에이스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27.8% 역대 최저, 정당지지 민주 35.7% 국힘 3.. 김대철 기자
[리서치뷰] 윤석열 지지율 27%로 최저치,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30% 김대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