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오픈AI 말하는 AI 'GPT-4o' 출시, 사람과 비슷한 응답속도로 대화 가능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5-14 09:2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오픈AI가 사람처럼 듣고 말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회사는 14일 오전(현지시각으로 13일) '봄 업데이트' 온라인 행사를 열고 멀터모달 기술을 적용한 새 플래그십 생성형 AI 모델 'GPT-4o(지피티 포오)'를 공개했다.
 
오픈AI 말하는 AI 'GPT-4o' 출시, 사람과 비슷한 응답속도로 대화 가능
▲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인 GPT4o의 기능과 향후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오픈AI 유튜브채널>

알파벳 o(omni)는 '전능하다'는 뜻의 '옴니'에서 따왔다.

GPT-4o는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할 수 있었던 기존 AI모델과 달리 청각과 시각으로도 추론하고 이를 음성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특성을 가진다. 말로 물어보면 사진이나 그래픽 등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말투로 말로 대답한다.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하면서 이용자 표정을 분석해 질문하고 답변까지 받을 수 있다.

이 AI모델의 응답시간은 최소 232밀리초(1천분의 1초), 평균 320밀리초로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속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준다.

성능 뿐만 아니라 효율성 역시 향상됐다.

오픈AI는 GPT-4o 모델이 2023년 11월 출시된 'GPT-4 터보'보다 두 배 더 빠르고 비용은 2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어 토큰 효율도 기존보다 1.7배 높아졌다고 밝힌 만큼 한국어 서비스의 품질과 속도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GPT-4o를 무료로 공개하며 GPT-4o의 텍스트 및 이미지 기능은 이날부터 챗GPT에 적용하기로 했다. 유료 사용자는 5배 많은 사용량을 할당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향후 몇 주 내 챗GPT 플러스에 GPT-4o가 포함된 새로운 버전의 음성 모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회사는 한국어 등 50개 언어에 대한 챗GPT 품질과 속도가 향상됐고, 이날부터 개발자들이 GPT-4o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오픈AI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는 "GPT4o는 GPT4 수준의 지능을 제공하지만 훨씬 빠르고 텍스트와 영상, 오디오에 걸쳐 능력이 향상됐다"며 "지난 몇 년간 우리는 AI모델들의 지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집중했지만 사용의 편리함 면에서 큰 진전을 이루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최신기사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추진 일정 또 연기, 방사청 "국회 설명 거친 후 추진"
유안타증권 "삼상바이오로직스 분기 최대 실적 갱신, 관세 영향은 미추정"
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6973억으로 62.9% 급증, 비은행 이익 비중 42%
한화솔루션 영업이익 303억 원으로 흑자전환, 태양광 사업 호조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335억으로 2개 분기 연속 흑자, 매출 15% 증가
[오늘의 주목주] '실적 급증' HD한국조선해양 6%대 올라, 코스닥 네이처셀 9%대 하락
검찰 MBK·영풍 압수수색,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서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 조사
[현장] 앤디 워홀 후계자 서울에, 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 7년 만에 가동한 이유
코스피 기관 순매도에 2520선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보합
동서발전 4년 연속 흑자에 재무도 단단해져, 권명호 4년 만에 경영평가 최고등급 기대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2222
221   (2024-05-14 16: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