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발표한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 흐름표. <기획재정부>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지역의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은 △투자·보육 서비스 경쟁력 강화 △법률·회계 등 전문서비스 경쟁력 강화 △성장지원 서비스 인프라 조성·정비 △창업·벤처기업 자금조달 기회 확대 등을 담았다.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를 올해 1천억 원에서 단계적으로 늘려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 누적 1조 원 이상 신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더해 정부가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 이상 출자할 때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을 30%에서 49%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우수 투자·보육 전문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 특별보증을 신청하면 우대한다.
보육 전문기업이 투자금을 회수하고 다시 초기 창업기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지역 엑셀러레이터(AC, 창업기획자) 세컨더리 펀드 출자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지역에서 기업이 창업하는 초기에 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때 중점투자지역 내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하면 가점을 받도록 함으로써 지역 금융기관의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촉진한다.
기재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각 지역의 창업생태계가 고르게 성장하고 발전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대철 기자